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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총각 고짱의 간단요리 레시피 -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본요리
아이다 고지 지음, 이현경.김정은 옮김 / 지상사 / 2007년 9월
평점 :
절판
일본총각 고짱이 소개하는 간단요리 레시피라고 해서 거의 일본에서나 맛볼 수 있는
요리들 일거라는 선입견이 있었다.
현재 일본의 센다이시에 살고 있는 30대 아이다 고지씨는 예전에
호텔 일식부문에서 4년간 수업을 받은 경험을 살려 블로그에 자신의 레시피를 올렸고
일본에서 네티즌들의 큰 호응을 힘입어 이 책을 내게 되었고 이번엔 한국의 독자들을
위해 레스토랑 요리사 이현경씨와 대학교 조리학과 교수이신 김정은씨가 한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로 쉽게 요리 할 수 있게 자세히 설명해 주는 책이 나왔는데
그 책이 바로 <일본총각 고짱의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본요리 간단요리 레시피>라는
제목의 이 책이다.
이 책을 처음 펼쳐 보는 순간 예전에 읽어 봤던 <2000원으로 밥상차리기>와
<나물이네 밥상>이라는 책이 생각 났다.
그 책을 쓴 작가 들도 모두 총각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요리 경력 10년이 넘은 나는 고작 우리 가족 밥상 차리기는 쉬워도 아직까지
손님초대음식 만들기에는 자신이 없는데
총각들이 어찌 그리 요리를 다들 잘 하는지....^^;;
이 순간 한없이 부끄러워 진다.ㅠㅠ
윤기 좔~좔 흐르고 빨강,노랑,초록 등 색감이 선명하여 너무도 먹음직 스러운 사진들이
냄새도 없는데 군침돌게 만든다.
특히 표지에 소개된 GBS포테이토 요리는 고짱의 레시피 중에서 인기 넘버원이란다.
여기서 요리 제목의 의문을 풀어 준다면...
G는 마늘, B는 버터, S는 간장의 약자란다. 기발한 제목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이 책만의 깜찍한 특징이라면
고기가 주인공인 간단요리, 생선이 주인공인 간단요리,야채가 주인공인 간단요리,
맛있는 파스타 간단요리, 밥이 맛있는 간단요리, 고짱의 간단디저트 레시피까지
총 6파트로 나누어서 레시피를 소개하는데 각각의 파트별로 고짱의 레시피
랭킹10위를 뽑아 각각의 제목 옆에 왕관을 붙여주는 센스까지 보여 주고 있다.
그리고 <고짱의 어드바이스>라는 코너엔 말그대로 고짱이 그동안 요리 하면서
자신만의 노하우를 살짝 공개해준다. 그래서 다른 요리 책에선 알수 없었던
정보도 많이 알 수 있어서 유익한 코너라 생각된다.
또 한가지...
<네티즌 목소리>라는 코너를 마련하여 이 요리를 본 네티즌들의 반응을
살펴 보게 하는데 하나하나 읽으면서 너무도 재미 있었답니다.^^
혼자 사는 싱글 남녀들은 물론이요, 요리에 자신없는 초보 주부나 색다른 일본요리에
도전해 보고 싶은 주부에겐 너무도 반갑고 좋은 책이라 생각 된다.
그리 복잡하지 않고 간단하게 만들수 있는 요리 들이 주가 되기 때문이다.
왜, 이 책이 일본 요리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는 베스트셀러가 될 수 있었는지
이해가 간다.
앞으로 한국에서도 요리책을 찾는 많은 독자들에게 이 책이 사랑받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만날 수 있게 해준 저자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