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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최강 악동 사기꾼 봉이 김선달 - 지구과학 편 ㅣ 빽! To The Classic 4
정완상 지음, 조봉현 그림 / 함께읽는책 / 2008년 10월
평점 :
품절
대동강 물을 팔았다는 최고의 사기꾼 봉이 김선달과 용왕님을 위해 토끼의
간을 구하러 간다는 별주부전 이야기는 어린시절 재미 있게 읽었던 고전중에
하나이다.
재미와 교훈을 주는 고전속에다 과학 교과의 네 영역인 물리,화학, 생물, 지구과학의
기본 개념을 집어 넣어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게 해 주는 책 <빽! To The Classic
시리즈>는 아주 재미있었다.
지난번에 읽은 '천재적 화학소녀 춘향'과 '천하무적 물리 쾌도 홍길동'도 아이들과
재미 있게 읽으면서 화학과 물리의 기본 개념들을 알아보며 소중한 시간을
가졌었다.
이번에 읽은 '별난 용궁 별난 생물 별주부전'과 '지구 최강 악동 사기꾼 봉이 김선달'
도 고전속에서 엉뚱 발랄한 과학 이야기로 이어 간다.
남해 용왕이 형제들 동해,서해,북해 용왕들을 위해 잔치를 여는데 아우인 북해 용왕이
선물해준 전기 가오리로 인해 전기 충격을 받고 쓰러지게 된다.
별주부전 고전과 달리 토끼의 간이 아니라 토끼의 심장이 필요하게 된다.
별주부가 그 임무를 맡게 되어 육지에 도착하게 되는데 두꺼비 기자를 만나
같이 토끼를 찾아 여행을 떠나게 된다.
결국 토끼를 만나 용왕님 앞에 가지만 영리한 토끼는 꽤를 네어 풀려나고
용왕님은 허준을 통해 기력을 다시 회복하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그리고 봉이 김선달은
매번 지구과학 관직에서 떨어지지만 뛰어난 지구과학 지식과 잔머리를 가졌기 때문에
온 마을을 다니며 어려운 사람은 도와주고 욕심 많은 사람들은 혼내주고 다니는
정의로운 김 서방이지만 그의 사기 본능은 어쩔 수 없나 보다.ㅋㅋㅋ
드디어 선달이라는 관식도 얻었지만 그의 악동 사기꾼 기질은 멈추질 않는데....
재미 있게 그려진 삽화와 함께 이야기에 빠져들어 순식간에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어려운 과학 개념들을 한국의 고전 작품 속에서 즐겁게 만날 수 있게 해주는
이 시리즈는 어린이들에게 과학을 좀더 친근하고 재미 있는 과목으로 다가 갈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 같아서 추천해 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