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에 그려진 귀여운 생쥐 두마리가 다른 곳에 사는 친구들을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난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유아용 그림책이다.
주인공 생쥐와 친구 마틸다는 산악인이 된 것처럼 거대한 절벽을 올라가기도 하고
커다란 날개와 부리를 가진 이상한 새를 만나기도 한다.
그리고 뾰족한 봉우리에 올라가거나 땅으로 내려오기 위해 낙하산을 이용하기도 한다.
모험 도중에 배가 고파 바위 사이에 앉아 점심을 먹기도 하고,잠시 낮잠을 즐기기도
하는 재미 있는 모험을 하는 생쥐들이다.
하지만 갑자기 내리는 소나기로 인해 다른 곳에 살고 있는 동물 친구들을 만나러 가는
모험은 끝을 내고 집으로 돌아가야만 했다는 간단한 스토리의 그림책이다.
생쥐 친구들이 모험을 하며 보고 만났던 모든 것이 무엇인지 끝내 알지 못했지만
아마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은 중간에 이미 눈치를 채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마지막 장에 있는 전체 탐험 지도를 보면서 아이들은 그동안의 두 생쥐가 지나온
탐험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을 것이며 또 다른 상상력을 발휘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 두 생쥐처럼 우리들도 우리 주위에 아주 가까이에 있는 것들에게 관심을 갖지 않고
너무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음을 깨닫게 한다.
늘 한결같이 우리 곁에 말없이 있어주는 자연계와 사랑하는 이웃들에게
좀더 관심을 가져야 겠다.
두 생쥐의 탐험이야기를 읽은 어린이들은 또 어떤 생각을 할까? 하는 궁금증이
생기는 책읽기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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