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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춘박사의 코 이야기
남상춘 지음 / 비즈프라임 / 2008년 5월
평점 :
절판
세아이중 둘째 아들이 7살 때 천식진단을 받았다.
지금까지도 아침 저녁으로 코막힘과 콧물로 고생하고 있다.
한의원의 처방을 받아 약도 먹어보고 양약도 써 봤지만 그 때뿐
시간이 지나면 또 다시 코막힘과 어지럼증을 호소하곤 한다.
그래서 여러가지 콧병에 관한 책도 골라 읽곤 했지만
이 번에 읽게된 <남상춘 박사의 코 이야기>는 그동안 읽었던
책과는 다른 면이 많았고 새롭게 알게된 내용들도 많아서
아주 유용한 책읽기를 하였다.
비록 내가 가장 관심있게 알고 싶은 천식에 관한 내용은 없지만
천식과 함께 흔하게 앓게 된다는 비염에 관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좋았다.
한의학 박사 이신 저자의 말에 의하면 '코는 내 몸의 중심이다'란다.
중심이 무너지면 모든 것이 바로 설수 없기에 코는 우리가 생활하는데
너무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깨닫는다.
예전부터 호흡은 코로 해야 한다는 말을 듣고 자랐다.
그런데 정작 왜 코로 호흡하는 것이 바른 것인지는 잘 몰랐었는데
이 책을 통해 코로 호흡한 다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으며
왜 코로 호흡해야 하는지를 확실하게 알수 있게 되었다.
콧병에 관한 모든 것을 담아낸 이 책에는
콧병을 빨리 치료해야 하는 이유와 콧병을 치료했을때의 변화와
한의학에서 보는 코의 의미와 비염과 치료방법 등을 자세히 알려 준다.
그리고 부모가 궁금해 하고 꼭 알아야 할 코에 관한 문제를 질문과
함께 명쾌하게 답변해주는 코너를 마련하여 우리의 의문점을 풀어 준다.
중간중간 어려운 한의학 용어들로 인해 좀 지루한 감이 있기도 했지만
코에 나쁜 영향을 주는 생활습관이나 식습관,운동습관 등에 대해 알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지금 한참 성장기에 있는 우리 세아이들에게 코로 호흡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확실하게 알려 줄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다.
특히 알레르기성 비염와 천식의 가장 흔한 원인이 집먼지 진드기라니
지금도 신경을 많이 쓰고 있지만 앞으로는 더욱 실내의 먼지를 줄이고
진드기가 살 수 없는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해야 함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그리고 만성적인 천식을 앓은 사람들은 답답한 공간으로 들어 가면
폐쇄공포증을 느낄 수 있다니 지금부터라도 코로 호흡하는 법을 아이들에게
바로 가르치고 약물요법과 식이요법, 운동요법을 적절히 병행 할 수 있도록
엄마로써 노력을 해 봐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