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유럽 - 완전개정판 2008-2009 ㅣ 알짜배기 세계여행
김현호 외 지음 / 꿈의날개(성하) / 2008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나에게도 유럽여행의 기회가 있을것인가?
결혼전 해외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지만 그 후론 다신 비행기를 타본적이
없다. 그 흔한 신혼여행도 해외로 가보지 못했기 때문에 지금도 해외여행의
꿈은 버릴 수 없다. 당장 떠나고 싶지만 여러 가지 조건이 충족되지 못하기때문에
기약 없는 그 꿈의 날을 준비 할 뿐 이다.
그래서 요즘 들어 여행에 관한 책에 자꾸 손이 간다.
유럽 뿐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를 소개한 여행 가이드 책을 자주 들쳐 보게 된다.
그런데 같은 나라 같은 지역을은 소개하는 여행 가이드 책이라고 해서 내용도
같을 것이라는 편견은 버리는 것이 좋다.
각각의 책 마다 저자의 관점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는 것을 알수 있다.
그러던 중 <알짜배기 세계여행 시리즈 - 유럽>편을 읽게 되었는데
이 책의 큰 특징이라고 하면
유럽에 있는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자세히 설명해 주는 것을 볼 수 잇다.
대영박물관,루브르박물관,바티칸박물과, 성베드로 대성당, 런던 내셔널갤러리,
오르세 미술관을 효율적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동선과 함께 숙박정보, 먹을거리,
쇼핑정보 등을 볼 수 잇게 해주는데 특히 한인 민박집 까지 상세히 실어서
한국인 배낭여행족들이 유용하게 이 책을 활용할 수 있게 했다.
그리고 박물관과 미술관에 전시되어져 있는 주요 전시물과 미술품들을 사진과
함께 설명해 주기 때문에 읽는 재미도 쏠쏠하다.
오랜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유럽을 여행하기 전에 꼭 알고 가야 할 교통편과
숙박시설, 먹을거리등을 풍부하게 제공해 주는 이 책을 읽어 보니
유럽지역을 여행하고자 하는 배낭여행족들에게 한가지 정보라도 확실히 전해
주고자 하는 출판사와 저자의 노력이 느껴졌다.
첫 여행은 영국부터 시작되는데 각 나라의 면적, 인구, 언어, 종교, 통화와
더불어 그 나라의 공휴일과 축제일,지리와 기후,우편까지 함께 담았다.
지난 여름 대학생인 조카가 그 동안 아르바이트 해서 모은 돈으로 친구들 3명과
함께 유럽여행을 다녀왔다.
컴퓨터에 저장된 현지에서 찍어온 사진들을 감상하면서 부럽기도 하고 나는
저 시절에 왜 저런 즐거움을 경험하지 못했던가 하는 아쉬움도 들었었다.
이 책을 보면서 중학생인 큰딸에게 너도 공부할 수 있을때 열심히 공부해서
가고 싶은 곳도 가보고 하고 싶은 것도 많이 해보라는 말을 건냈다.
우물안 개구리로 살지 말고 넓은 세계,넓은 눈과 마음으로 세계를 향해
꿈을 품으라고...
아이도 나의 마음을 알았는지 런던의 타워브리지와 프랑스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에
가보고 싶다는 말을 했다.
나는 유럽에서 세번째로 큰 나라인 스페인에 꼭 가보고 싶다.
제2항구 도시인 바로셀로나와 성가족 성당이 사진으로 실려 있는데 그 건축물이
너무나도 매혹적이고 섬세한 조각들에 감탄이 절로 난다.
비록 책이지만 내 눈 앞에 보여지는 작은 사진들이 나를 여행을 꿈꾸게 만드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끝으로
성베드로 성당 건물에 일본 대학생들이 남긴 낙서가 눈살을 찌프리게 한다는 기사를
이번주에 들었는데 그곳엔 어김없이 한국어로 된 낙서도 있었다고 한다.
세계적으로 망신을 당하지 않으려면 제발 눈으로 즐기고 낙서는 절대로 하지
않는 수준있는 관광매너를 보여줬으면 하는 바램을 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