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발가벗기기 - 교육전문가 10인이 말하는 학원시대 생존전략
이범 외 지음 / 와이즈멘토 / 2007년 8월
평점 :
절판


우리나라의 공교육을 믿지 못해서라기 보다는 남들 몇개씩 보내는 학원을 보내지 않으면

우리 아이가 뒤쳐질 까 하는 염려 때문에 아이의 적성과 의견은 들어 보지도 않고 부모가

결경해서 학원에 등록하고 아이는 할 수 없이 다니는 모습을 주위에서 가끔 볼 수 있다.

큰 아이 반 친구들도 방과 후에 몇개씩의 학원을 다니고 있는데 아이들이 학원에 가기 싫다고

친구들 끼리 이야기 한다는 말을 큰 딸에게 들었었다.

아직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들은 집에서 내가 공부를 봐주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같은 반

아이들이 부러워 한다는 말 까지 들었다고 한다.

밤 늦게 까지 이 학원 저학원 다니느라 아이들은 늦은 시간에 녹초가 되어 집에 돌아 온다.

이런 모습을 보면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대로 아심 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당장에 일은 아니어도 이 책에서 말 했듯이 대입제도가 내신50%,수능 40%,논술10%의 비중으로

점수를 낸다고 한다. 어는 하나도 소홀히 할 수 없다. 특히 논술에 대한 대비를 지금부터

차근차근 해나가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의 가계지출 가운데 사교육비 비율이 세계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는 사실이 부끄럽기도

하고 다른 면에서 보면 우리 아이들만 뒤쳐지는 것은 아닌가 해서 두렵기도 하다.

 

<학원 발가벗기기> 이 책을 읽어 보니 파트 1에서는 대한 민국 학원교육의 현주소의 제목으로

대입제도와 형행학원 수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그리고 파트 2 자기 주도 학습이 필요한

이유의 제목으로 무조건 학원에 보낸다고 해서 공부 잘 하는 아이가 되는 것이 아니고 아이의

적성과 효과적인 학원선택을 찾는 방법을 소개함으로서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그리고

파트 3에서는 공부의 기술의 제목으로 실제로 학원 공부를 잘 하기 위해 필요한 기술과

그 활용법을 소개해 준다.

 

교육 전문가 10인의 이야기를 쭉 읽다 보면 지금의 학원들의 잘못된 것은 각각의 학생의

적성은 무시한 채 성적 올리기에만 집착하는 것을 지적하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정에서 학생의 진로를 적극적으로 탐색한 후 학원을 이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대안을 마련해 주고 있다.

 

특히 파트 3의 내용은 지금 우리 아이들을 위해 내가 먼저 잘 읽고 메모해 놓고 아이들

에게 조언을 해 줘에 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노트필기 하는 방법, 학원 선택하는 방법, 그리고 독서와 논술공부의 허와 실,

또 중요한 영어 공부 실패하지 않는 방법까지 너무도 좋은 정보를 얻었다.

이것이 좋다 저것이 좋다 해서 좋은 것은 무조건 따라 하는 것보다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

을 스스로 찾아 발견하고 그에 맞게 학원을 잘 활용하거나 아니면 스스로 학습을 하거나

하는것이 중요함을 알았다.

 

이제 아이들의 교육과 학원선택을 위해 조바심 내지 않고 우선 아이를  잘 살펴보고

꼭 필요하고 아이에게 맞는 공부법과 학원선택을 해야 겠다. 

그리고 달리는 말에 채찍질을 하면 더 빨리 뛴다는 말의 고사 성어 '주마가편'......

이 말은 경주마들에게는 적용되는 말이고 열심히 공부하는 아이들에게 적용했다가는

큰 낭패를 보게 된다고 한다. 절대로 사람에게 적용하지 말고 채찍대신에 당근으로 자극을

주라는 말씀을 잘 새겨 듣고 아이들이 스스로 포기 하거나 지쳐 쓰러지는 불상사가 없도록

해야 겠다. 이 책을 읽게 되어서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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