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갈릴레이의 물리노트

갈릴레이의 물리 노트 ㅣ 미래의 힘, 특목고 준비를 위한 초등학습만화 2
김기정 지음, 박용석 그림, 김경대 감수 / 녹색지팡이 / 2007년 7월

 
초등학생인 우리아이들이 과학공부를  실험과 관찰 위주로 하던것과  달리 중학교에 가면 개념과 원리를
이해해야만 잘할수 있기 때문에 벌써 부터 과학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6학년딸아이에게 가끔씩 지금 과학이 중학교에 올라가면 생물, 화학 ,물리,지구과학등으로 세분화 되서
더욱 어려워 지니 지금부터 준비하지 않으면 않된다고 말하곤 한다.
그래도 실감이 나지 않아서 그런지 반응이 시원치 않다.
특히 물리는 수식이나 법칙, 개념 등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면 흥미를 갖기 어렵게 마련이다.
 단지 외워야 할 공식이 많은 교과로 여겨질 뿐이다. 특목고 준비를 위한 초등학습만화1 [다윈의 생물노트]를 몇달 전에 읽었던터라
[갈릴레이의 물리노트]도 읽고 싶었었다. 
좋은 기회에 이렇게 읽게 되고 딸아이가 물리가 무엇인가 어렴푸시라도 알수 있게 되어서 너무도 좋았다.
 
이 책은 중학교에 가서 배우는 물리 교과를 초등학생이 쉽게 공부할 수 있도록 구성한 학습만화이다.
 천동설이 진리로 통하던 시대에 자신의 과학적 신념을 굽히지 않고 지동설을 주장한 위대한 과학자 갈릴레이가 걸어온 길,
그리고 그와 직접·간접적으로 관련된 교과 내용을 수록함으로써 더욱 폭넓게 물리를 공부할 수 있다.
그 유명한 “그래도 지구는 돈다.”라는 말을 남긴 갈릴레이.


 
이 책에서는 과학 지식을 더욱 넓히고 사고력과 논리력을 키울 수 있도록 각 장이 끝날 때마다 <물리노트 밑줄긋기>와
<생각노트 펼치기>를 담아서 도움을 주고 있다.
만화부분은 좀 억지스러운 부분도 있지만 <물리노트 밑줄긋기>편에서 주요 개념과 용어를 도표그림,사진등으로 정리해
공부한 내용을 다시금 생각해 보게 하는 장이다.
어려운 물리과목을  일상생활의 예를 통해 원리와 개념을 깨우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생각노트 펼치기>편에서는 각 장마다 다루어 통합 논술,서술의 힘을 기르게 한다.
이런면에서 중학교에 가면 갑자기 어려워지는 과학을 초등학생 때 확실히 깨우칠 수 있도록 쓰여진 통합 과학 학습만화이다.

<각 장마다 어떤 내용을 배울 것인가 알아보자>
# 진자의 등시성-진자의 길이에 따라 주기가 달라지는 진자의 등시성을 알아본다.
#  아리스토텔레스의 운동론- 합력을 구하는 방법을 공부하고, 아리스토텔레스의 운동론과 스콜라 철학을 알아본다.
 # 피사 사탑의 실험- 피사 사탑의 자유낙하 실험을 통해 공기 저항력, 속력과 속도 구하기등을 배운다.
 # 자유 낙하 운동- 피사 사탑의 실험으로 중력과 중력 가속도, 가속도 운동, 등속도 운동, 등가속도 운동 등을 배운다.
 # 빛의 특성과 망원경- 망원경이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알아보고, 볼록 렌즈와 오목렌즈, 빛의 성질등을 공부한다.
 # 갈릴레이의 천문학- 달의 지형과 위상 변화, 목성, 금성의 위상 변화, 은하수,태양의 흑점 등을 알아본다.
# 그래도 지구는 돈다-  지구가 자전하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려고 갈릴레이가 내세운 천문학적 증거들을 알아본다.
# 관성과 포물선 운동- 갈릴레이의 말년을 살펴보고, 관성과 마찰력, 포물선 운동 등을 배워 본다. 
 
아직 초등학교 6학년,4학년,2학년이 읽기엔 어려운 내용이지만 학습만화이므로 쉽게 읽어 내려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