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몽, 조선 최후의 48년
박성수 지음 / 왕의서재 / 2008년 10월
평점 :
품절


제가 이 책을 고른 이유는 역사를 좋아해서 역사 관련 책을 많이 읽어봤지만 조선 후기 책은 안 읽어봐서 조선 후기에 대한 역사도 자세히 알고 싶어서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고종과 순종이 조선을 통치할 때에 고종에 부부 싸움같이 잘 알려지지 않은 내용과 잘 알려진 고종의 강제 퇴위에 많이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중에 진짜 신기한 이야기가 있다.
첫 번째는 독립협회에 관한 이야기다.
갑신정변으로 미국으로 망명을 갔었던 서재필이 귀국하면서 만든 독립협회는 지금은 대다수에 역사가가 찬양을 하지만 그 당시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갑신정변을 일으킨 역적이 귀국을 해서 국권에 간여하고 독립신문으로 정부를 훼방한다고 하며 나라를 전복시키려는 음모라고 하며 비난했었고 결국 독립협회는 만민공동회에서 가로등을 달아서 도적을 없애자는 토론을 했지만 숨어들어왔던 관리가 고종에게 폭동을 일으키려 한다고 거짓 보고를 해서 고종은 해산을 명령했고 하지만 독립협회는 그를 무시하고 3번에 지그소를 올리자 무력 진압되었고 그 주동자로 18명이 있었는데 그중 1명이 우리나라 초대 대통령 이승만이었다. 이승만은 탈옥을 시도하고 가장 과격한 분자로 지목돼 사형선고를 받았지만 한규설이 고종에 세 상주하여 풀어났다
두 번째는 고종의 부부 싸움이다.
고종은 참 조개탕을 좋아했는데 어느 날 참 조개탕을 먹다가 이가 부러진 일이 일어났다.
고종은 50대 초반으로 노쇠하지 않은 나이인데 고종이 남녀 간의 잠자리가 너무 빈번해 옥채가 상할까 걱정하며 정한 덕에 게 이야기하며 잘 보살피라 얘기했고 장한 덕은 고종한테 성색을 삼가라 말을 했고 이를 엄비가 말했다고 들은 고종은 불쾌한 표정으로 주변 신하에게 물어봤다고 엄비에 귀에 들어와 엄비는 불안해하다 결국 몇 주 뒤에 의식을 잃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비록 조선시대 때 써진 기록을 바탕으로 쓴 책이어서 사자성어같이 어려운 단어가 많아 찾아보면서 읽어서 일기는 힘들었지만
위 내용처럼 역사 공부를 하면서 알지 못했던 내용들이 적혀있어서 읽으면서 신기했고 알고 있었지만 왜 그랬는지 이해가 안됐던 일들에 뒷이야기도 나와서 왜 그런지 알 수 있어서 좋았다.

무릇 수는 성의 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 P74

흥이 다하면 슬픔이 오고 기쁨이 달하면 서러움이 오기 마련 이다 - P81

죽어서 국가에 보답하는 것이 살아서 국가에 보답하는 것 보다 못하다 - P183

"누가 너에게 이렇게 불법적인 일을 가르쳤는가?"
"하늘이 가르쳤다. 누가 가르쳤겠는가. 많은 말을 할 필요가없다. 법대로 하라. - P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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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endipity 2020-09-21 19: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실 나도 역사에 문외한이라 역사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는걸 아는데 ㅜ 이렇게라도해서 조금씩 알아가는구나 ㅋ 조금 더 자세히 전체적 줄거리를 기록했으면!! 날짜 엄수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