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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아래층에 반달곰이 산다
마리메 지음, 임지인 옮김 / 라곰 / 2026년 1월
평점 :
진짜 저 힐링 소설 완독 못하거든요.
감성보단 이성이 앞서는 여자라..
그래서인지 장르 소설, 범인 찾기 같은 걸 좋아하는데요.
요즘 장르 소설도 읽다 보니 다 비슷비슷하게 느껴지고 슬슬 지루해지더라고요.
이때 <벼랑 위의 집>을 읽었는데 너무 좋았단 말이죠.
그 소설도 어린이들이 나오는 힐링 소설이었거든요.
유치해서 미루다 미루다 읽었는데 유치하지 않고 사랑스러웠다지요.
그 기세를 몰아 한 번 더 힐링 소설 도전했는데!!
이번에도 통과입니다.
이 소설은 동물들이 나오는데요.
뭐야? 동물이 주민으로 나와? 윽.. 유치해!
할 수 있죠.
하지만 읽어보면 음~ 나도 같이 살고 싶군! 하게 됩니다.
주인공 빼곤 주변인이 다 동물인데요.
읽다 보면 묘하게 동물을 닮은 인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러면서 판타지보다는 현실 세계 같은 느낌은 받게 돼요.
이 동네 어디 있을 것 같은데? 하면서요
글을 잘 써서 그럴지도요.
이 소설이 인터넷 대상 수상작이거든요.
우리나라로 치면 리디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보면 될까요?
그래서 유치하지 않고 재밌더라고요.
특히 소재가 음식입니다.
이건 제대로 힐링 시키겠다 작정한 거죠.
힐링 소설 좋아한다면 읽어보세요. 추천합니다.
-”이 맨션엔 어떤 분이 살고 있나요?”
“가만 보자, 거의 빈집이에요.
아, 1층에 반달곰이 살고 있었던 것 같네요”
-”마트에서 실한 봄 양배추를 사서 수프를 끓였는데 무심코 너무 많이 만든 거예요.
그래서 유리코 씨랑 같이 먹으면 좋겠다 싶어 빵도 준비했어요”
“역시 혼자 먹는 것보다 유리코 씨랑 같이 먹으니까 훨씬 맛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