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사, 깊이를 만드는 습관 - 나는 어떤 태도로 살아갈 것인가
김유영 지음 / 북스고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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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글씨 쓰기를 안해본지 정말 오래된 듯하다.

그래도 우리가 학교 다닐때는 노트에 수업내용이라도 적곤했는데

요즘 아이들은 아이패드나 노트북을 이용해 수업을 듣다보니

아예 글씨를 쓸 일 자체가 없다고도 한다.

세상이 참 편리해지기는 했다.

책도 이제는 패드하나면 언제 어디서든 읽을 수 있게 되었고,

자판만 칠 줄 알면 글쓰는 일 정도 어렵지 않으니

악필을 애써 교정하지 않아도 되는 세상이 되었다.

저자는 책을 좋아해서 서점을 창업하기도 했다 한다.

심리상담가 일도 하고 있다하니

아마도 읽고 쓰기를 즐겨하며 그것을 나누는 걸 또 좋아하는 분인가보다.

필사를 하며 얻을 수 있었던 긍정의 기운을

다른 이들과 나누고 싶어 이 책을 쓴게 아닐까 싶다.

그래서일까..

이 책속의 글들은 명문도, 위대한 작가의 글들도 아닌

소박한 글쓴이 스스로의 작은 마음들을 담은 글들인 듯하다.

여러권의 책을 이미 출판한 작가가

그 책속의 담아두고 싶은 구절들을 모아서

필사할만한 글 모음집을 만든거랄까..

그렇기에 그 내용들이 참 잔잔하다

필사를 하며 마음을 다스리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작은 질문들도 적어 넣었다.

거창한 문장들은 아닐지 모르지만

찬찬히 글을 읽고 따라 쓰다보면

저절로 사색의 시간을 갖게 되고 그 사색의 시간속에서

쉼도, 평안도, 깨달음도 얻게 되는계기가 될 수 있으니

하루 한번, 아니 한주에 한번 씩이라도

허걱허걱 바쁜 시간 잠시 쪼개어

손에 펜을 쥐고 힘주어 한글자씩 적어가는 시간을 가질 수있다면

어느샌가 차분해지고 고요해진 자신을 만날수 있을지 모르겠다.

글씨가 좀 못나면 어떤가

그냥 잠시 글을 읽고 쓰고 생각하는 시간만으로도

충분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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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자율주행 : AI MONEY FLOW - 하류 인생을 거슬러 부의 상류로 도약하라
AI 머니(이진재) 지음 / 모티브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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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자율주행'이라는 제목이 흥미로워서 읽게 된 책.

유튜브의 정보들을 별로 신뢰하지 않는 편이라

유튜브 채널을 엮은 책이라기에 크게 기대는 하지 않고 읽은 책이다.

그런데 책 내용이 정말 독특했다.

쉽게 말하면 AI를 이용해서 돈벌기라고할까

그래서 ai머니라는 채널을 운영한다는 거구나...

글쓴이는 노동의 신성함을 조금 다른 시각으로 보고 있었다.

내가 고리타분한 건진 모르겠지만

난 순수하게 노동하고 정당하게 땀흘린 댓가를 받는 게

정의롭다 여기는 사람인데

이 책은 부를 얻기 위해서는 그런 노동의 삶을 버려야한다고 한다.

ㅠㅠ

난 부자되긴 그른것 같다.

현대사회가 빠르게 변하고 있는 게 맞는 건지

이제는 하다하다 돈을 버는 것도 AI를 이용해 벌 수 있단다.

쉽게 말해 유튜브나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그 유튜브나 블로그에 올릴 콘텐츠를 AI가 제작하게 만들어

그것으로 구독자를 모으고 수익화한다는 건데..

난 왜 별나라 이야기 처럼 들리는 걸까...ㅜ.ㅜ

정말 유튜부 구독자수만으로도 돈을 벌 수 있는 세대라니...

정말 글쓴이가 말하는 대로 이루어진다면

아이디어 만으로도 손쉽게 돈벌이가 가능하다는 것이니

이런 방식이라면 ai를 잘 이용하기만 한다면

진짜 돈벌기가 너무 쉬워지는 거 아닌가...

하지만 조금 의문이 드는게

아무리 ai를 이용한다하더라도

사람의 아이디어라는 게 한계가 있고,

또 비슷한 콘텐츠들이 범람하는 시대에

무엇으로 구독자들의 리즈는 맞출것이며

아무리 ai능력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한다 하더라도

비슷한 내용을 반복해서 다루다보면

금새 식상해질 것 같은데

그런 점들은 어떻게 새로게 만들어 낼건지...

결국은 ai를 다룰 능력을 갖춘 사람이 필요하다는 결론인데

뭔가 나와는 맞지 않는 듯...

심지어 이 책도 ai가 만들어 준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내용이었다.

책표지 디자인도, 목차도, 내용도 모두 ai가 만들어 준건 아닐까?

돈도 좋지만 뭔가 ai에 대해 거북한 마음이 들게 만든책.

글쓴이 말대로라면 난 부를 점령하지 못하고

강물에 휩쓸려 가버리거나

상류로 가기 위해 노만 애타게 젓는 부류일테지만

그래도 아직은 그냥 내 힘으로 땀흘려 버는 돈이 더 좋은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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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즈 스위스 - 최고의 스위스 여행을 위한 가장 완벽한 가이드북, 2026~2027년 개정판 ㅣ 프렌즈 Friends 36
황현희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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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들의 필독서 26~27최신 프렌즈 스위스가 나왔다.

스위스는 죽기전에 꼭 한번은 가보고 싶은 여행지...

광활한 대자연과 알프스의 로망이 있는 곳.

막연하게 동경 하던 여행지라선지

책으로 만나는 것만으로도 무척 설렜다.

프렌즈의 장점중 하나.

바로 시각적으로 여행지의 정보를 한눈에 보여준다는 것.

생생한 사진과 함께 예비 여행자들의 궁금증들만

쏙쏙 뽑아서 알려주는 친절한 안내와 해설.

이게 여행가기전

프렌즈를 찾게 되는 이유인 것 같다.

스위스에 대한 기본 정보는 물론이고 역사, 문화정보까지 알려주니

인터넷 검색을 하는 것보다 편하게 종합정보를 얻을 수 있어 좋았다.

스위스는 주로 불어를 사용할 줄 알았는데

독일어를 사용하는 지역이 더 많다는 것도 새롭게 알게 된 사실.

자연과 대도시를 번갈아 즐길 수 있는 9일간의 여행 일정,

건축물과 미술관을 즐기며 도시를 즐길 수있는 9일 일정,

알프스를 여행하는 9일 일정, 열차로 즐기는 스위스 보름 여행,

그리고 스위스 곳곳을 누비는 30일 일정까지

초보여행자들을 위한 추천 일정도 너무 알차게 짜여 있어서

구미에 맞게 골라가며 상상의 여행을 즐겨볼 수 있었다.

생각보다 넓은 범위에 걸쳐 있는 스위스.

익숙한 도시인 취리히나 베른 이외에도

다양한 음식의 보고인 주네브, 현대건축물이 들어선 바젤,

낭만의 음악도시 루체른, 크리스마스 시장의 갈렌,

레포츠를 즐길 수있는 인터라겐, 마테호른의 성지 체르마트까지...

생각보다 너무 넓어서 한 달 넘게 체류해도 다 즐기기에 부족할 것 같았다.

특히 특급 열차를 타고 스위스를 누비는 여행이라니...

열차여행은 반드시 한번은 하고 싶은 일정이었다.

조금만 더 젊었더라면 하이킹코스를 다 누비고 싶지만

체력과 건강상의 이유로 힘들것 같다면 하이킹 못지 않게

자연의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열차 여행이 딱일 듯하다.

열차여행마저도 4가지나 선택할 수 있다 하니 반드시 해볼것!!

그리고, 현실적으로 가능할 지 모르겠지만

정말 해보고 싶은 하이킹여행.

대자연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가장 완벽한 여행이 아닐까 싶다.

결코 쉬운 일정이 아닐것임을 알겠어서 더 하고 싶은 코스

한살이라도 더 어릴때 하루라도 더 빨리 가야 할 것 같은 이유이기도 하다.

하이킹 여행객을 위한 지도도 추가되어 있어서

큐알코드를 이용해 간편하게 코스를 살펴볼 수도 있다.

찐 초보 여행자를 위해 여행전 준비해야할 것들부터

실제 출국, 입국 관련 내용까지 정말 알차고 자세하게 설명해 주고 있어서

여행사를 통하지 않고도 여행계획을 스스로 짜고

실행 할 수 있을 것같이 잘 쓰여진 책이었다.

​

하지만 스위스 물가가 워낙 비싸기도 하고,

숙소 예약부터 현지 교통편 예약 등등 복잡한 것들이 많아서

이런 것이 어렵게 느껴진다면

그냥 패키지 여행을 가는 게 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럽여행자체가 고비용이라 비용부담이 있어

유스호스텔이나 저렴한 교통편을 활용해

가고 싶은 곳을 꼭 가야하는 여행할 계획이라면 모를까

적당히 타협하는 선에서 스위스를 즐기고 싶다면

특가 판매하는 여행사 상품을 이용하는 게 경제적일 것 같은 생각..^^

아, 좀 더 젊었을때 유렵배낭여행을 다녀오지 못한 게 너무 후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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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도 좋았지만, 지금도 좋아! - 돌아온 바람의 딸 한비야의 떠나며, 배우며, 나누는 삶에 대하여
한비야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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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야 작가라는 이름은 많이 들어보았지만

이제까지 한번도 이 작가의 글을 읽어본 적은 없었다.

그래서 이번 신작이 나왔다고 했을 때 관심이 생겼고

이번 기회에 읽어보자고 생각했다.

​

​

제목부터 긍정적인 기운이 뿜어져 나왔다.

그때도 좋았지만, 지금도 좋아!

힘든 현재를 보내고 있거나 행복했던 과거를 회상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가 될 것 같은 구절이었다.

​

​

한비야 작가는 작가이기도 하지만 여행가이자 구호활동가이다.

이 책의 내용들도 여행을 다니며 깨달은 것들, 에피소드들이 곳곳에 들어가 있다.

수필을 읽는 듯한 기분이었다.

​

​

크게는 총 4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고

하나의 큰 주제를 중심으로 작은 에피소드들을 기반으로 한 이야기들이 들어있다.

한 챕터가 그렇게 길지 않고 빠르면 5분이면 읽기 때문에

지하철이나 틈틈이 읽기 좋을 것 같았다.

나 역시도 한번에 다 읽으려고 하지 않고 하나씩 꺼내 읽는 듯이

틈틈이 쪼개 읽곤 했다.

​

​

특히 기억에 남았던 에피소드를 꼽아보았다.

싹쓸이라는 단어가 따뜻하게 느껴지는 챕터였다.

예를 들어 늦은 밤까지 야채 장사를 하고 있는 할머니가 있다고 해보자.

그럼 그 할머니가 파는 것들을 모두 구매해 나도 먹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나눈다.

이걸 여기서는 싹쓸이라고 했다.

할머니가 남은 것을 빨리 팔고 집으로 돌아가 쉬길 바라는 마음으로 하는 것이다.

나도 가끔 밤 늦게까지 장사를 하는 분들을 보는데

싹쓸이를 한다고 생각하니 행복해하는 상대방의 표정이 연상되며

더불어 기분이 좋아졌다.

​

이처럼 이 책에는 이런 기분이 좋아지는 에피소드부터

나 자신이 누구인지 깨달음을 주는 에피소드,

한비야의 여행 이야기를 담은 에피소드 등

생각을 해볼만한 다양한 이야기들이 들어있다.

​

앞서 말했듯이 길거나 부담스러운 내용이 아니라

간단하게 간식을 먹듯이 읽을 수 있는 내용의 글이고

또 글이 워낙 쉽게 잘 읽혀서 재미있게 읽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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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따라 걷는 거야
박동기 지음 / 작가와비평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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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걷기를 평소에 참 좋아하는데요

날씨가 좋은 날에 슬슬 걸으면 잡생각도 사라지고 기분이 점점 좋아지거든요

그래서 마음따라 걷는다는 이 책의 제목을 보고 호기심이 생겼어요

표지를 보니 또 해외를 걸으며 여행하는 것 같아서 읽으면서 힐링이 될 것 같은 생각도 들더라구요

​

​

돌로미터, 코카서스, EBC 등은 흔히 들어보지 못한 곳이었는데요

그래서 더욱 궁금했던 것 같아요

내가 쉽게 가지 못할 곳이니까 더욱 책으로 읽어보고 싶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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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의 구성은 이런 식으로 각 지역을 여행하는데 일자별로 나누어 어떤 일이 있었는지 수필 식으로 풀어 쓰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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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파트별로 시작할 때는 간략한 지도를 통해 지역의 위치도 대강 파악할 수 있었어요

알고보니 모두 산과 관련된 지역들이더라고요

저는 등산을 따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래서 오히려 간접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ㅎㅎ

주변에 등산을 좋아하는 지인이 있는데 그 분이 생각나기도 했구요

​

​

글은 앞에서도 말했듯이 지역을 여행하며 일어나는 일들을 일기 식으로 서술하고 있는데요

그 사이사이 이렇게 풍경 사진들이 들어있어요

그래서 다른 사람의 여행 일기를 훔쳐보는 것 같기도 하면서 어느새 저도 함께 여행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사진만 보아도 광활한 자연환경과 아름다운 풍경들이 저를 기분 좋게 해주었어요

​

언뜻보면 다른 여행 책들과 비슷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이 책은 '걷는다'라는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들이 펼쳐지고 있어요

그래서 걷는거 좋아하시고 산 좋아하시는 분들이 읽는다면 정말 재미있게 읽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도 오랜만에 책을 읽으며 훌쩍 여행을 떠난 것 같아 힐링되는 시간이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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