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선생의 기적의 다이어트
갱선생(이경윤) 지음 / 모티브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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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의 숙제가 다이어트인 나.

그래서 다이어트 이야기만 나오면 눈이 번쩍 궁금해하지만

갱선생은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었다.

알고보니 유튜브 채널에서 유명하신 분..

유튜브와는 친하지 않아서 그동안 이름조차 들어보지 못했었나보다

유튜브 채널인 <갱선생의 호르몬 다이어트>를 운영하고 있는

간호사 출신의 크리에이터라고 한다.

기본적인 다이어트 방법으로 알고 있는 샐러드, 저지방 식단,

단식등의 방식으로는 다이어트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식습관, 생활루틴, 호르몬의 연결을 통한

다이어트 방식을 전파하고 있는 중이라고...

저자가 대형병원 간호사로 일하면서

수많은 환자들을 만나고 그들이 병원에서 권하는 식단을 철저히 하면서도

건강을 되찾지 못하는 현상을 보고 의문이 들어

그 해답을 찾으려고 노력하면서 얻은 답이 바로

갱선생 다이어트법, 호르몬 다이어트 법이라고 한다.

우리 몸이 하는 말을 주의해서 듣고

몸을 해독하고, 염증을 정리하고, 몸의 대사와 호르몬을 정리하는 것

만으로도 건강과 다이어트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는 거.

다이어트라고 하면 무조건 식단을 제한하고 금지하는 것만 떠올리게 되는데

그보다 앞서서 몸이 스스로 정화할 수 있도록

생활습관을 바꾸고 회복할 수있는 환경을 조성해 줘야한다고 한다.

그중에서 중요한 것이 바로 잠.

잠을 잘 자는 것 만으로도 우리몸을 조절하는 호르몬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게 하고 균형을 되찾을 수 있다고 한다.

그러고보니 밤낮이 바뀌고, 깊은 잠을 자기 어려워지면서

살이 더찌고, 몸이 더 무거워지고, 컨디션이 엉망이 되기 시작한 게 맞는 듯하다.

어른들이 잠이 보약이라고 하는 말이 엉뚱한 말이 아니었던 것.

다음으로 먹는 것.

식사를 제한하는 것이 다이어트의 최대 어려움이었는데

여기선 식사량보다 식단의 구성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식사를 했을때 몸이 편안하고 안정감을 느끼는지,

식사이후 에너지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지,

간식 생각이 줄어드는지...등을 관찰하고

지속가능한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거다.

식사 이후에도 자꾸 단음식이 땡기고, 배고픔을 느낀다면

식단이 올바른지 점검이 필요하다고...

결국 진정한 다이어트는 식단을 제한하는 것이 아니라

몸이 원하는 방향으로 선택하는것이라는 말인데

그 방법으로 지방 섭취를 권장한다.

지방이라 하면 살찌는 것으로만 여겨지는데

실제로는 지방을 먹어야 지방을 태울 수있다고 한다.

단 여기서 지방이라해서 암거나 마구 먹으라는 게 아니라

좋은 지방을 먹을 것.

추천하는 건 버터...버터도 진짜 버터...

방탄 커피라고 어디서 들어본 것 같았는데

바로 버터를 넣은 커피가 갱선생이 추천하는 시크릿 레시피였다.

탄수화물을 먹었을때 혈당이 요동치면서

호르몬에 위협을 가하게 된다면

기름진고기, 버터, 치즈 등의 질 좋은 지방을 먹으면

몸에서 배고픔을 덜느끼고, 몸속 지방을 사용함으로써

저절로 지방을 태워 다이어트가 이루어 진다는 논리...

충분한 단백질과 질 좋을 지방을 제공해 주는것이

샐러드와 지방을 제한하는 식단보다

훨씬 몸을 건강하게 만들어준다고 하니

이제껏 믿어왔던(?) 다이어트 식단을 바꿔야 하나

심각하게 고민하게 되었다.

물론 수많은 건강식들이 제안되고,

그중 때마다 유행처럼 번지는 식단과 다이어트 방법들이 있지만

갱선생이 주장하는 방탄커피와 질좋은 지방섭취, 레몬과 소금 디톡스,

밀가루와 전분섭취제한 등은

조금은 어색하고 두려운(?)색다른 다이어트 방식 같기는 했다.

하지만 단백질과 지방의 섭취가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 줄거라는 생각에는 동의한다.

활동량이 많고, 대사량이 활발한 이들에게는

어쩌면 적합한 다이어트 방법일 것 같다는 생각.

​

부록으로 QR코드를 통한 식단이 제공되는데

그냥 인쇄해서 부록으로 넣어주었으면 활용도나

가독성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

갱선생 다이어트의 핵심원리는 바로 자신의 몸이 원하는 바를 찾아내는 것.

사람에 따라 단백질이나 지방의 섭취가 오히려 해가 될 수도 있으니

무조건 좋다고 따라하기보다는

한번쯤 실천해보고 실제로 몸이 반응하는지 여부를 보면서

식단을 구성해보는게 맞을것 같다.

어떤 이들에게는 정말 채식 식단이 맞을 수도 있는 거고,

다양한 다이어트 방식이 있는거니

기존 방식으로 효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면

한번쯤 시도해 봄이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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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동네 초등돌봄교육 독서 프로그램 수업 지도안 52 : 초등 저학년용 - 수업계획서부터 PPT와 활동지까지, 독서 강사를 위한 완벽 가이드
신영지 외 지음 / 라의눈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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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돌봄교육이라고 들어봤는가?

아이가 어릴적에는 방과후 학교라고 하는 이름으로

초등 정규수업이 끝나고 이루어지는

일종의 교내 학원(?) 느낌의 수업들이 있었던것 같은데

요즘은 돌봄교육이라는 말로 바뀌어서 진행되고 있는 듯하다.

초등 돌봄교육에서 가장 많이 이루어지는 게 바로 독서교육.

저학년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게 읽고 쓰고 듣고 말하는 능력이겠기에

독서교육이야말로 전인적 인격 완성을 위해 꼭 필요한 교육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막연하게 책만 많이 읽힌다고 전인교육이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고,

좋은 책을 잘 읽고 감상 할 수 있을 때

제대로 된 독서 교육이 이루어진다고 할 수 있을 텐데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초등 저학년 아이를 가르치고 싶은 사람이라면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이다.

꼭 독서 강사를 하지 않더라도

초등 학부모라면 어떤 책을 어떻게 읽혀야 할지 고민이 많을텐데

아이들에게 읽히면 좋을 도서 리스트는 물론이고

교과서와 연계된 도서목록까지 제시되어 있어서

학령에 맞게 적절한 책을 앞서 읽혀볼 수도 있으니

학교 수업과도 연관지어 예습도 하고,

어떤 내용을 어떤 시기에 배우면 좋을지 참고도 할 수 있으니

방대한 내용을 이렇게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준 것만으로도

정말 괜찮은 자료가 되어줄 것 같다.

또한 주제와 상황에 맞게 책을 읽고 상황별로 이야기를 나눌 수있도록

주제별로 도서를 추천해 주기도 하고,

독서 강사를 계획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수업을 주제별로 구분해서 진행할 수 있도록 분류해 주어서

수업 계획서 짜기에도 무척 유용할 듯하다.

독서강사를 시작하는 이들이라면 더더욱 읽어보면 좋을 것이

어떻게 수업 계획을 짜고, 수업진행을 하며,

어떤 활동들을 하면 좋을지 까지

정말 너무나 세세하게 다루고 있어서

이 책 한 권으로 일년 수업 계획을 짜는게 금새 뚝딱 가능할 수 있다는 거다.

물론 수업이 그렇게 만만한 건 아니겠지만

어떻게 구성하고 진행하면 될 지에 대한 길잡이로

부족함이 없을 것 같다는 거.

짧은 수업시간 안에 책을 읽고, 책에 대해 감상하고,

책내용을 가지고 독후 활동까지 한다는 게 정말 정신 없는 일일 것 같은데

활동지는 물론 수업 교안까지 제시해 주니

그냥 떠먹여주는 수업지도안이랄까....

심지어 52권에 대한 수업지도안이 전부 들어있다.

이렇게 다 퍼줘도 된다고?

저자들이 피땀눈물이 모여 만들어진 자료들일텐데

이렇게 쉽게 그냥 다?

이런 자료들을 만들려면 최소 몇년은 공을 들여야 나올 텐데...

이 책을 출판한 분들이 정말 대단하다고 여겨지는 게

정말 한땀 한땀 장인의 숨결이 깃든 것같은

소중한 독서 자료들을 아낌없이 공개하고

심지어 돌봄교육에 독서강사로 진입할 수 있는 방법은 물론

수업을 잘 할 수 있는 팁까지 알려주고 있다는 점이다.

대승적으로 아이들을 위해 진짜 제대로된 수업을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만들어낸 결과물이 아닌가 싶다.

​

꼭 독서강사를 꿈꾸지 않더라도

집에서 아이와 함께 재미있게 책을 읽어보고 싶다면..

좋은 책을 가지고 아이와 유익한 활동을 해보고 싶다면

이 책이 분명 보물같은 자료집이 되어 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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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을 사랑하고 꽃피운 윤동주 김소월 필사북 - 뮤지컬, 영화, 노래가 된 동주·소월 시 108선
윤동주.김소월 지음 / starlogo(스타로고)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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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 중 한 명인 윤동주 시인

익히 윤동주 시인의 시들은 수 없이 읽고 또 읽었지만

그래도 다시 출간되어 반가웠다.

심지어 이번 책은 훈민정음반포 580주년을 맞아 기념으로 제작된 필사북

윤동주와 윤동주의 스승 김소월 시인을 함께 엮어

총 108선의 시를 담은 책이다.

표지 문구에서처럼

한글을 가장 사랑한 시인인 윤동주의 시와

한글을 가장 아름답게 표현한 김소월시인의 시

익히 잘 알고 있는 시들이었지만

소리내어 다시 읽다보니 그 운율과 시어들이 정말 아름답게 느껴졌다.

처음 책을 받았을때 제본이 잘못된것인 줄알고 당황했다.

바로 책 표지 등부분이 그대로 노출되어 있어서..

하지만 일부러 그런것이란걸 책을 펴보니 바로 알 수있었다.

필사를 위해 책을180도로 펼쳐지게 하기 위해서

일부러 책등에 표지를 입히지 않았나보다.

참으로 신박하다. ㅎㅎ

혹여 뜯기면 어떻하지 잠시 고민했는데

생각보다 튼튼하게 묶여 있는 듯하다.

뮤지컬 '달을 쏘다'에 나온 시와

영화 '동주'에 나온 시들을 따로 묶고,

그 외의 시들을 묶은데는 그의 시가 우리 문학만이 아니라

현재의 문화 예술에까지 영감을 주면서 우리 삶 곳곳에서

살아 숨쉬고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함이 아닌가 싶다.

아까워서 아직 직접 필사를 해보지 못했지만

종이 재질도 부드럽고 다른 삽화 없이 시만 오롯이 인쇄되어 있어서

오히려 집중해서 시를 감상하고 필사하기에 적당해 보였다.

아쉽다면 필사칸이 조금 좁아서 글씨를 작게 써야한다는 거.

손글씨로 쓸때는 인쇄글씨보다 1.5~2배정도 더 넓게 차지하기에

줄이 좀 더 넓었으면 좋았을것 같다.

운율하면 더 말할 것 없는 시인 김소월.

그렇기에 노래로 불리기에 적합한 시들이 많아서

실제로 뮤지컬에도 실렸나보다

'어제의 시는 내일의 노래가 될 수 있을까'라는 뮤지컬은

보지 못한 작품이지만 기회가 된다면 영상으로라도 찾아보고 싶어졌다.

노래로도 불리울 정도로

한국인이라면 다들 암송하고 있을 시 진달래꽃

김소월과 진달래꽃은 뗄레야 뗄 수 없는 시인듯하다.

그 외에도 초혼, 산유화, 먼후일, 접동새,엄마야 누나야...등등

그러고보니 김소월시를 윤동주 시인의 시보다 더 많이 암송 할 수 있을지도...

108선이나 되는 시들이 담겨 있어서 낯선 시들도 몇 편 있었지만

대부분 익히 읽어보고 들어본 시들이기에

역시 달리 국민시인이 아닌가 싶었다.

필사를 하면 시들을 온전히 나의 것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한다.

그래서 예전 윤동주도 시를 공부하면서

좋아하는 시인들의 시를 몇번이고 필사했다고 하지 않았던가

입으로 소리내어 읽어보고 손으로 꾹꾹 눌러 쓰다보면

어느새 나도 시인의 마음을 갖게 되지 않을까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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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말하기 - 서툰 마음을 다독이는 다정한 어른의 언어
이민호 지음 / 모티브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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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이 쿵하고 마음에 와 닿은 책.

나이가 들어가면서 말하는 게 참 어려워졌다.

어릴때는 혹시 말 실수를 하더라도 어리니까 너그럽게 봐주게 되지만

나이가 들면 자칫 말 한마디 잘못해서

나잇값도 못하는 사람이 될 확률이 커졌으니까 두려워졌달까

또 나이만 먹었지 마음은 나이만큼 커지지 못해서

내 말한마디로 타인에게 혹여 상처라도 줄까 저어되어

아니면 지혜롭지 못한 말을 내뱉음으로써

내 인격의 얕음을 보이게 될까 걱정스런 맘에

언제부터인가 그냥 말수를 줄이자 생각한 것 같기도 하다.

그래서 이 책이 궁금했다.

어른의 말하기라니...

어떻게 말하면 어른다운 말하기가 되는 걸까?

똑똑하고, 매력적이고, 따뜻하고, 안전한 말하기...

그리고 나와 세상을 바꾸는 말하기.

그렇게만 되다면이야

배우지 않을 이유가 없다.

말하기를 위해 가장 우선 해야할 일은 롤모델을 찾는 것.

배움을 완성하는 핵심은

많이 보고, 많이 공부하고, 많이 고통 받는 것이라 한다.

이 세가지 기둥을 튼튼하게 세울 때

말하기의 배움도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기에

말하기의 롤모델을 찾고

그 사람이 말을 잘한다고 느끼는 세가지 이유를 적어보면서

말하기의 기준과 구조를 만들어가라고 한다.

딱히 말잘하는(?) 롤모델이 떠오르지 않아 고민했는데

책을 읽어가는 과정에서 바로 딱 찾았다.

바로 손석희님!

정확한 발음과 차분하고 안정적인 목소리,

넓고 다양한 지식으로 가득한 신뢰감,

그리고 저자가 말했듯이 '직접 싸우지 않는' 말하기 기술인 우회화법.

찾았다.내 롤모델!!

그러고 보니 내가 갖고 싶은 모습이자

내가 부족하다고 느끼던 모습인 것 같다.

책은 생각보다 쉬운 듯 또 어려웠다.

이론적으로는 별로 어렵지 않은 듯한데

막상 연습을 하려고 해보면 막막하고 어려운게

아마도 그만큼 내공이 쌓이지 못함에서 비롯된 듯하다.

​

생각해보면 저자가 주장하고 조언하는 것들은

이미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사실들이다.

말하기 앞서 잘 들을것, 두루뭉실하게 말고

믿을 수 있게 구체적인 사례나 근거를 들어 말할 것,

상대를 존중할것, 직설화법보다는 비유와 간접화법을 사용할 것,

상대에게 공감할것...등등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이 가치있는 이유는

그 말하기의 방법들을 아주 구체적으로 제시해주고 있다는 거다.

마치 스피치 학원에서 배우는 것처럼(?)

실제 예시를 들어가면서 하나하나 짚어주니 책을 읽는 동안에는

그럴싸하니 바로 설득당하게 된다.

함정은 실제 연습해보라는 실천과제에서 막힌다는 거.ㅜ.ㅜ

저자말대로 고통스럽게 연습을 해야만 터득할 수 있는 걸까?

책 중간중간 큐알코드를 통해서 저자의 유튜브로 바로가기가 가능하다.

(화면 캡쳐를 막아놨는지 까맣게 나온다. ㅡ.ㅡ)

유튜브는 선호하지 않지만 필요하다면

바로가기를 통해서 동영상을 볼 수 있으니 편리하기는 했다.

일일이 열거해서 보여주는 구체적인 수 많은 사례와

상황별로 대처하는 말하기의 기술.

정말 말 그대로 말하기 기술을 연마하는 방법론 같은 책.

읽다보면 정말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싶기도 하고,

진정성 없이 기술만 익히게 된다면

이거야 말로 사기(?)아닌가 싶기도 하고,

정말 말잘하는 사람들은 여차하면

사람들은 현혹시키기 딱이겠구나 싶기도 하고...

혼란스러웠다.

하지만 저자가 진짜 말하고자 한 것은

화려한 언변이나 완벽한 논리가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온전히 움직일 수 있는 진심.

상대를 존중하면서도 나를 지킬 수 있는

다정하면서도 지혜로운 말하기라는 거.

비록 그 과정이 고통스럽고 어렵고 떄론 힘들지라도

나 스스로를 온전히 지키면서 타인도 따뜻하게 품어줄 수 있는

말하기라면 충분히 고통스러울 가치가 있다고 여겨진다.

어떤 면에선 쑥스럽기도 하고,

어떤면에선 가면을 쓴 듯 어색하기도 하겠지만

그 과정이 쌓이고 쌓여 내 말투가, 내 목소리가,

내말이 상대에게 온전히 가 닿을 수 있다면

그래서 나와 내 주변이 바뀔 수 있다면

노력해 봐야 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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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도 돈 걱정 없이 은퇴할 수 있습니다 - 예비 퇴직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 36가지
정도영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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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미래의 이야기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은퇴라는 단어를 생각해야 할 나이가 되어버렸다.

더 젊어서부터 노후준비라는 걸 시작해야 했는데...

지금부터 하면 너무 늦은 게 아닌가?

스멀스멀 불안이 올라온다. ㅜㅜ

그런 와중에 만나게 된 책.

돈 걱정 없이 은퇴할 수 있다고? 그게 가능해?

저자는 노후에 대한 불안을 조장하는 수 많은 미디어 홍수 속에서

불안에 매몰되거나 흔들리지 말고

상식선에서 중심을 잡고

제대로 된 방향을 잘 잡고 대비하라고 조언을 한다.

​

저자가 20여년간 만나온 3000여명의

재직, 퇴직자들에 대한 경험과 실제 사례를 근거로 제시해 주고 있어설까?

책을 읽는 내내 믿음이 가고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게 되곤 했다.

목차만 봐도 알겠지만 은퇴를 앞둔 이들이 궁금해하는 질문들에 대해

답하는 형식으로 되어있는 이 책은

실제 사례자들의 이야기들을 전제로 저자의 조언을 첨가하는 형식이라

재미도 있고, 현실적이다.

나 역시도 제시된 사례자들처럼 은퇴라는 단어를 막연하게만 생각할 뿐

실제 상황이 닥치지 않아서인지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도 잘 모르겠고,

또 내 미래에 대해 정말 진지하게 고민해보지도 않았으니까...

그저 막연히 저축을 많이 해둬야 하나? 언제까지 돈을 벌 수있을까? 정도...ㅠ.ㅠ

저자는 나같은 사람들이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있도록

체계적으로 해야할 일들과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 알려준다.

실례로 '자신의 미래를 위한 공부시간 하루 30분'을 확보하라고 하는데

미래를 위해 하루 30분씩 무엇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나를 위한 공부를 해보라는 것.

직업을 원하면 도움을 줄 수있는 상담기관을 찾을 수도 있고,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어떻게 노후를 보낼 건지

'방향성'을 확인하는 것이 우선되야한다는 거.

다음으로 필요한 돈.

우리나라 가구당 순 자산 보유액을 도표로 보여주는데,

솔직히 조금 충격이었다.

그래도 우리 집이 평균치 정도는 될 줄 알았는데...ㅠ.ㅠ

심지어 이번 정부가 주는 고유가 지원금에도 탈락했기에

상위30%라고 생각했는데

뭐지? 중위소득도 안되잖아??ㅠㅠ

물론 평균의 함정이라고 하지만...이건 뭔가 단단히 잘못된거다.ㅠㅠ

아하...

이 소득이라는 게 총 자산을 뜻하는 거구나...

그래서 서울에 살고 있다는 것 만으로도 소득분위가 높아지는 거였네...

부동산비중이 차지하는 게 대부분일테니...ㅠ.ㅠ

진짜...집값은 미쳤고, 실제 들어오는 수입(현금)은 형편없는데도

내 소득은 높게 잡히니

허리띠를 아무리 졸라매도 수중에 남는 돈은 없는 현실...

또 막연하게 노후에 필요한 자금을 걱정만 할게 아니라

구체적으로 어디에 얼마가 필요할 지

필요한 예상 지출액을 계산해 볼 수 있게 리스트를 적어준 것도 좋았다.

생각보다 많은 돈이 필요할 것 같은게 함정이긴 하지만

수입이 없다면 지출을 줄이는 수밖에...

그러기 위해선 건강자산이 가장 큰 자산일 것 같다.

보험이 없는 나에게 병원비는 정말 날벼락 같은 상황일 테니까...

또 모아둔 돈이 없다면 어떻게 수익을 만들어 내야 하는지도...

주택연금이라는 제도가 있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실제 닥치지 않아서 관심이 없었는데

어쩌면 수익이 없을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대안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자식에게 물려줄 자산으로 생각하기보다

내 미래를, 노후를 책임져 줄 자산도 될 수 있다는 생각을한다면

어떻게든 내집 마련은 필수인 것 같다.

가장 좋은 노후대책은 건강과 양질의 일자리인것 같다.

나 역시 일을 하고 싶지만 일자리를 구하는 게 어렵고 힘들어

반 포기 상태였는데

하려고만 한다면 할 수 있는 일이 분명 있다는 사실.

다만 준비가 안되어 있고, 준비할 의지가 없었다는 걸 인정한다.

정말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떤 삶을 살기를 원하는 건지 정말 곰곰히 고민하고

진중하게 생각해 볼 때가 온 것 같다.

더이상 핑계만 댈 것이 아니라 진짜 하고 싶은 일, 해야하는 일들을

하나씩 정리해보고 당장 할 수 있는 일부터 시작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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