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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도 돈 걱정 없이 은퇴할 수 있습니다 - 예비 퇴직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 36가지
정도영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6년 5월
평점 :
먼 미래의 이야기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은퇴라는 단어를 생각해야 할 나이가 되어버렸다.
더 젊어서부터 노후준비라는 걸 시작해야 했는데...
지금부터 하면 너무 늦은 게 아닌가?
스멀스멀 불안이 올라온다. ㅜㅜ
그런 와중에 만나게 된 책.
돈 걱정 없이 은퇴할 수 있다고? 그게 가능해?
저자는 노후에 대한 불안을 조장하는 수 많은 미디어 홍수 속에서
불안에 매몰되거나 흔들리지 말고
상식선에서 중심을 잡고
제대로 된 방향을 잘 잡고 대비하라고 조언을 한다.
저자가 20여년간 만나온 3000여명의
재직, 퇴직자들에 대한 경험과 실제 사례를 근거로 제시해 주고 있어설까?
책을 읽는 내내 믿음이 가고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게 되곤 했다.
목차만 봐도 알겠지만 은퇴를 앞둔 이들이 궁금해하는 질문들에 대해
답하는 형식으로 되어있는 이 책은
실제 사례자들의 이야기들을 전제로 저자의 조언을 첨가하는 형식이라
재미도 있고, 현실적이다.
나 역시도 제시된 사례자들처럼 은퇴라는 단어를 막연하게만 생각할 뿐
실제 상황이 닥치지 않아서인지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도 잘 모르겠고,
또 내 미래에 대해 정말 진지하게 고민해보지도 않았으니까...
그저 막연히 저축을 많이 해둬야 하나? 언제까지 돈을 벌 수있을까? 정도...ㅠ.ㅠ
저자는 나같은 사람들이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있도록
체계적으로 해야할 일들과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 알려준다.
실례로 '자신의 미래를 위한 공부시간 하루 30분'을 확보하라고 하는데
미래를 위해 하루 30분씩 무엇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나를 위한 공부를 해보라는 것.
직업을 원하면 도움을 줄 수있는 상담기관을 찾을 수도 있고,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어떻게 노후를 보낼 건지
'방향성'을 확인하는 것이 우선되야한다는 거.
다음으로 필요한 돈.
우리나라 가구당 순 자산 보유액을 도표로 보여주는데,
솔직히 조금 충격이었다.
그래도 우리 집이 평균치 정도는 될 줄 알았는데...ㅠ.ㅠ
심지어 이번 정부가 주는 고유가 지원금에도 탈락했기에
상위30%라고 생각했는데
뭐지? 중위소득도 안되잖아??ㅠㅠ
물론 평균의 함정이라고 하지만...이건 뭔가 단단히 잘못된거다.ㅠㅠ
아하...
이 소득이라는 게 총 자산을 뜻하는 거구나...
그래서 서울에 살고 있다는 것 만으로도 소득분위가 높아지는 거였네...
부동산비중이 차지하는 게 대부분일테니...ㅠ.ㅠ
진짜...집값은 미쳤고, 실제 들어오는 수입(현금)은 형편없는데도
내 소득은 높게 잡히니
허리띠를 아무리 졸라매도 수중에 남는 돈은 없는 현실...
또 막연하게 노후에 필요한 자금을 걱정만 할게 아니라
구체적으로 어디에 얼마가 필요할 지
필요한 예상 지출액을 계산해 볼 수 있게 리스트를 적어준 것도 좋았다.
생각보다 많은 돈이 필요할 것 같은게 함정이긴 하지만
수입이 없다면 지출을 줄이는 수밖에...
그러기 위해선 건강자산이 가장 큰 자산일 것 같다.
보험이 없는 나에게 병원비는 정말 날벼락 같은 상황일 테니까...
또 모아둔 돈이 없다면 어떻게 수익을 만들어 내야 하는지도...
주택연금이라는 제도가 있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실제 닥치지 않아서 관심이 없었는데
어쩌면 수익이 없을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대안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자식에게 물려줄 자산으로 생각하기보다
내 미래를, 노후를 책임져 줄 자산도 될 수 있다는 생각을한다면
어떻게든 내집 마련은 필수인 것 같다.
가장 좋은 노후대책은 건강과 양질의 일자리인것 같다.
나 역시 일을 하고 싶지만 일자리를 구하는 게 어렵고 힘들어
반 포기 상태였는데
하려고만 한다면 할 수 있는 일이 분명 있다는 사실.
다만 준비가 안되어 있고, 준비할 의지가 없었다는 걸 인정한다.
정말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떤 삶을 살기를 원하는 건지 정말 곰곰히 고민하고
진중하게 생각해 볼 때가 온 것 같다.
더이상 핑계만 댈 것이 아니라 진짜 하고 싶은 일, 해야하는 일들을
하나씩 정리해보고 당장 할 수 있는 일부터 시작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