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가족이락 해도 자신의 수명을 나누는 일에
주저함이 없을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해
이 소설은 여러가지로 보여준다.
주인공 도훈은 자신의 딸 은유를 위해 생명을 어떻게든 나누려 한다.
물론 그의 첫사랑 세희역시...
하지만 친구 정우의 부모는 입양아라는 이유로 수명나눔을 거부하고,
또 다른 입양아 태영은 양부모를 위해 수명을 나누다 목숨까지 잃고,
그런 자식을 위해 그 양부는 또다른 생명나눔을 하는 등....
복잡한 생명나눔의 연결고리들이 이어진다.
결국, 수명의 나눔은 사랑으로밖에 이어질 수 없는 것이며
그 사랑은 친부모냐 아니냐의 차이와는 상관없는
순수한 자식에의 사랑, 가족에의 사랑이 먼저라는 이야기..
예전에 봤던 '호텔델루나'에 나왔던 에피소드에서도
자식을 위해 생명을 사는 부부의 이야기가 나왔었는데
그 에피소드에 조금더 복잡한 플롯을 살짝 쳐서 만든 소설의 느낌...^^
지루하지 않고 잘 읽히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