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즈 튀르키예(터키) - 최고의 튀르키예 여행을 위한 한국인 맞춤형 가이드북, 2024~2025년 개정판 프렌즈 Friends 7
주종원.채미정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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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잠잠해지면서 다시 여행 붐이 일어나나 싶다.

몇년간 꿈도 못꾸던 해외여행이었는데...

그러다보니 새로운 여행 책자들도 속속 발행되는 듯...

그중에서도 믿고 보는 중앙북스의 프렌즈 시리즈..

이번엔 튀르키예다.

아직은 터키라는 이름이 더 친근하긴 하지만

튀르키예라는 명칭에 이제 익숙해져야겠지...

말로만 듣던 튀르키예.

생각보다 꽤 큰 나라인가 보다. 책의 두께가 엄청 두툼하다.

그만큼 많은 정보들을 꽉 채워 넣었나보다.

책,앞뒤로 요렇게 한눈에 펼쳐볼 수 있는 튀르키예 전도도 들어있다.

쏙 빼어 들고 다닐 수 있다.

튀르키예 국내선항공도도 빽빽한 것이

튀르키예를 제대로 구석구석 살피려면 한달로도 어림 없을 듯하다.

생각보다 정말 큰 나라인걸...

그리고 여행가면 꼭 먹어봐야할 음식들...

튀르키예의 기본 음식들은 물론 도시별,여행지별 맛집,

레스토랑, 음식에 대한 설명까지 자세히 실려 있어서

첫 방문이어도 낯설거나 아쉽지 않게

미리 미리 찾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뭘 먹고 뭘 살지 쇼핑 팁들도 좋고,

트로이의 유적지가 튀르키예라는 것도 이번에 처음 알았다.

그리스 로마 신화의 현장들을 만나 볼 수있다니...

정말 유럽여행의 묘미는 유적지와 역사여행이 아닌가 싶다.

프렌즈의 여행 일정은 역시... 최고다.

일정, 테마, 지역 등을 고려해가며 추천 루트를 다양하게 구성해 줘서

여행사 상품못지 않게 알차게 튀르키예를 즐길 수 있는 일정표를 제시해 준다.

튀르키예의 대표 관광지인 이스탄불.

정말 사진으로만 봐도 너무 아름다운 곳인 듯하다.

지중해의 푸른 하늘과 바다. 그리고 멋진 건축물들까지

모두 품은 듯한 전경에 반해버렸다.

이 책에는 이스탄불 말고도 마르마라해, 에게해, 지중해, 흑해,

동부 아나톨리아, 중부 아나톨리아, 남동 아나톨리아 등

8개의 지역으로 나누고 각 지역별로 여행팁들을 알려준다.

또 별표시를 통해서 추천 장소를 고를 수있게 해 주고있다.

꼭 봐야 할 곳은 별 다섯, 그리고 중요도에 따라 별 하나까지...

너무 큰 나라기에 여행일자에 따라 별표시를 통해서 꼭 봐야할 곳만 골라 볼 수 있어서 계획을 짤 때 유용할 듯 하다.

그냥 별 다섯개가 붙은곳만 보기에도 시간이 빠듯할 듯하지만...

그리고 자세하게 소개된 교통편들...

세부 지도들과 함께 도시별로 필요한 교통수단들에 대한 설명이

낯선 곳에서의 여행을 도와주는 최고의 안내인 듯하다.

시내교통편은 물론이고 관광안내소, 환전소, 인터넷 사용여부 등등

정말 다양한 정보들을 가득 담은 여행서.

도심마다 여행 베스트 코스를 추천해주는 것도 맘에 든다.

일정을 짜는 게 가장 어려운 나에게는

추천 여행게획대로 따라하기가 어쩜 젤 쉬운 방법이라...^^

간단한 튀르키예어가 소개된 이유는 튀르키예가

대도시 빼고는 영어가 잘 통용되지 않는 곳이라서라 한다.

튀르키예의 지역들을 여행할 예정이라면

간단한 튀르키예어 정도를 알고 가면 좋다고 한다.

영어가 통하지 않는 여행지라니....오히려 매력적이다. ^^

어쩌면 꿈같은 지중해 여행.

언젠가는 꼭 가고 싶은 튀르키예.

맘 같아서는 30일 여정으로 다녀오고 싶은 곳.

여건만 된다면 이 책에서 소개하는 곳 모두를

구석구석 즐기고 오고 싶은 맘이 들게하는

환상적인 여행 안내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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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대지 - 간도, 찾아야 할 우리 땅
오세영 지음 / 델피노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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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의 개성상인'과 '소설 자산어보'를 쓴

오세영의 신작 '잃어버린 대지'가 출간되었다.

오세영의 작품은 역사적인 사실과 작가의 상상력을 잘 결합해서인지

소설을 읽는 동안 이 글이 픽션인지 실화인지

(실화이길 바라는 마음이 생긴달까...) 헷갈릴 떄가 있다.

이 책 역시 역사적인 사실을 바탕으로 쓴 소설이다.

이번 소재는 영토문제.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한 이야기는 오래전부터 문제시 되어 왔지만

들을때만 발끈 할 뿐 정작 그에 대해서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현재는 어떤 상황인지 잘 모르고 있었던 것 같다.

그런데 그에 더해 탐원공정이라니...

동북공정과 같은 시기에 시작되었음에도

탐원공정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이번 소설에서 처음 듣게 되는 이야기라

솔직히 조금 놀라기도 했다. 아니, 부끄러웠다고 할까...ㅜ.ㅜ

이 책은 지리학자의 이야기로부터 시작한다.

독일에서 지리학을 공부하고 한국으로 돌아와

교수직을 원하는 윤성욱이 현재의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면

과거 조선의 지리학자인 김정호와 그의 제자 양기문의 이야기가

두개의 축을 이루어 전개된다.

현재의 윤성욱은 '우리땅 찾기 운동본부'의 함윤희

그리고 친구 이자 방송국 PD인 안철준과 함께

잃어버린 김정호의 변방고를 찾아 백두산과 중국대륙을 헤메어 다닌다.

그리고 그 뒤를 쫒는 일본우익 단체인 신흑룡회.

그리고 과거 대동여지도의 주인공인 김정호와 그의 제자 양기문의 이야기.

과거 김정호는 '서위압록 동위토문'이라 기록된 정계비의

실제 '토문'의 위치를 찾아 '변방고'라는 책을 남겼고,

그의 제자 양기문이 그 책을 내어놓으려하다

일본자객에게 죽임을 당한다.

변방고를 통해서라면 '토문'이 가르치는 것이

두만강인지 송하강의 지류인지 밝혀지고,

그에 따라 현재 간도가 우리땅이 될 수도 있는 상황.

동북공정과 탐원공정을 통해 그들의 위세를 펼치려는 중국과

역사를 왜곡하고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이용만 하려는 일본

죽을때까지 우리땅에 대해 고증하고 기록을 남기려고 했던 김정호과 양기문

그리고 그런 역사적 사실에 대해 탐구하고 연구하는 윤성욱과 함윤희일행

그리고 그런 역사적인 사실에 대해 전혀 무지한 상태였던 나. ㅠㅠ

아무리 소설이라고 하지만 너무나 생생하도록 펼쳐지는,

그리고 진실이라 생각되는 역사적 사실들이 적절하게 섞여 있다보니

나도 모르게 애국심이 뿜뿜 솟는게...ㅎㅎ

이런걸 국뽕이라고 하는건지...

흥미롭게 전개되는 이야기에 나도 모르게 빠져들게 되는

흡입력 있는 이야기였다.

언젠간 영화로 만들어지지 않을까 싶기도 한...

정말로 남북이 통일되는 그날이 온다면

간도도 우리 영토가 되는 날이 오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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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즈 베트남 - 최고의 베트남 여행을 위한 한국인 맞춤형 가이드북, ’24~’25 프렌즈 Friends 14
안진헌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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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북스의 여행 길잡이 프렌즈 베트남 편 신간이 발행됐다.

프렌즈는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라면 꼭 한번은 참고하게 되는 책.

서점에 가서도 노란색표지의 프렌즈를 만나면 뭔가 친숙하고 편안하다.

앞장에 죽 포진되어 있는 사진들...

베트남 베스트와 볼거리들...

사진과 함께 간단하게 소개된 설명들로 일단 눈이 즐거워진다.

요 앞쪽 베스트들만 한번 쭉 훑어 보는 것만으로도 이미 베트남에간 느낌...^^

이번 책에는 베트남 전역을 다루다보니

각 지역별로 베스트를 따로 또 선정해 놓기도 했다.

그리고 베스트 추천 코스.

요게 어쩌면 가장 중요한 걸지도 모르겠다.

베트남 여행일정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서는 시간활용과 동선이 중요하기에

여행 기간에 맞춰서 각기 다르게 구성된 추천일정을 기본으로 참고하면서

취향에 따라 더하고 빼기를 한다면 여행 계획을 세우는게 훨씬 수월해지니까...

그리고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맛집 정보들...

베트남 음식은 우리나라 사람들 입맛에 잘 맛는다고 한다.

나 역시도 베트남 여행 때 먹은 음식들이 그리워지니까...

그중에서도 맛있는 음식들을 쏙 쏙 알려주니 음식점을 찾아가기도 수월하고,

어떤 음식을 먹을지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벌써 침이 돈다.

그 외에 여행 가기전 꼭 알아야하는 베트남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들까지

정말 알차게도 들어있다.

입출국 정보는 물론이고, 환율, 교통편, 심지어 카드와 와이파이 까지...

정말 초보자들도 궁금한 걸 다 해결하라고 모두 다 담으려 노력한 듯하다.

여행은 가서 즐기는 거라지만

쇼핑의 재미도 빼놓을 수 없는것.

저렴한 물가 덕분에 쇼핑할때 부담도 적어서 이것저것 마구 사게 되는데

어떤걸 사면 좋을지, 대충 얼마정도면 적당한지 현지 물가까지 알려주다니...

정말

베트남 옷을 살때 세탁물 물빠짐 정보까지...ㅎㅎ

정말 자세히도 적혀 있었다.

전에 베트남 갈때 미리 이걸 읽었더라면

기껏 산 옷을 빨다가 이염되고 줄어드는 끔찍한 기억은 없었을텐데..

개인적으로는 시장보다는 마트에서 사는게 맘이 편했다.

시장은 정말 바가지가 심했던 기억이....

이 책 하나만 믿고 여행을 떠나라기엔 무리가 있겠지만

그래도 죽 훑어보니

필요한 정보들은 대부분 들어가 있고,

중요한 여행일정짜기와 숙소와 맛집 정보들만으로도

충분히 그 역할을 다하고 있는 듯하다.

많은 정보들을 담으려다보니

다양한 상황에 따른 일정을 좀더 많이 넣어주지 않은 것 같아서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한번 다녀와선지

일정짜는게 그리 어려울 것 같지는 않다.

초보들이라면 여행 일정짜는게 조금 어려워보이기는 하는데

그건 이 프렌즈의 옛날버전을 찾으면 도움이 될 듯하다.

덕분에 잠시나마 베트남 여행을 다녀온 듯 즐거운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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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k Art 컬러링북 2 : 새와 곤충 - 내 마음대로 그려서 쉽고 재미있는 Folk Art 컬러링북 2
김민영 지음 / 브레드&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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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링을 하다보면 시간가는 줄을 모르게 되서

마음이 복잡하거나 머리를 좀쉬게 해주고 싶을때

가끔씩 하다보면 힐링도 되고, 우울감도 조금 옅어지는 것 같다.

이번에 만난 컬러링북은 포크아트컬러링북이다.

포크아트란 서구의 서민들 사이에서 유행한

소박하고 자연스러운멋을 풍기는 예술이라고 한다.

우리나라라면 민화같은느낌?

그래서일까 색상이 참으로 화려하고 다채로웠다.

주제가 새와 곤충이라선지

나비, 딱정벌레, 공작, 새, 벌, 꽃등등이 그려져 있는데

우리나라 민화처럼 포크아트도

선명한 색감과 투박한 그림체들로 이루어져서

아이의 그림처럼 평범해 보이면서도 세밀하고

따뜻하면서도 화려한 느낌을 주는 그림들이었다.

간단하게나마 선긋기와 면 칠하기에 대한 설명도 있었고,

컬러링할 때 사용하는 도구의 특징들에 대한 설명도 있었다.

다른 컬러링북과의 차별성이라면

밑그림이 선으로만 그려져 있는 것이 아니라

부분의 색이 첨가되어 있어서

세밀한 부분의 경우는 덜 신경을 써도 된다는 점.

그리고 무엇보다

각 그림마다 힘을 주는 문장들이 적혀 있다는 것.

컬러링을 하는 사람들이 뭔가 마음을 정리하고 다잡고 싶음을 헤아린 걸까.

문장마다 희망이나 삶의 의지를 붇돋는(?)구절들이 적혀있었다.

원래 새나 곤충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이처럼 포크아트로 만나보니

이외로 귀엽기도 하고 화려하기도 하고 정감이 가는 느낌이다.

컬러링 할때면 주로 꽃이나 자연풍경을 선택했었는데

이렇게 밝은 느낌의 컬러링북도 나름 힐링이 되는 듯하다.

이게 색깔 테라피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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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민카 식당에 눈이 내리면
조수필 지음 / 마음연결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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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아서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책.

작가가 방송국에서 구성작가로 일한 경력이 있어선지

문장이 마치 드라마 장면전환을 하거나 대본을 읽는 것같은 느낌이 들게

쓰여 있었다. 그래서 한편의 짧은 드라마를 본것 같은 느낌...

이 책에는 네명의 남녀가 등장한다.

수빈, 해국, 단비, 지호.

수빈은 남편과 이혼을 하고 체코로 떠나는 인물이다.

그런데 그녀가 체코로 떠난 이유가 두 사람의 신혼여행지라서...?

불륜, 도박,폭력...등등 그런 커다란 이유가 아니라

소소한 생활상의 이유로 이혼을 한 수빈.

하지만 이혼이라는 사건(?)자체가 수빈에겐 상처였던가보다.

그래서일까..

K스토리라는 채널에 글을 쓰는 작가로 선정되어 글을 올리게 된 수빈은

그녀의 이혼이야기를 소재로 글을 쓴다.

단비는 체코로 유학을 온 학생.

체코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수빈을 만나게 되고

도착한 숙소에서 다시 재회한 인연으로 두사람은 가깝게 지내게 된다.

체코어를 전공한 단비는 나이답게 적극적이고 발랄하다.

그리고 해국.

수빈이 체코에서 만난 한국 음식점 마민카

해국은 그 마민카의 사장이다.

해국역시 엄마의 죽음 이후 체코로 왔다.

엄마가 생전에 가보고 싶어 했던 곳이 체코라...

그래서 음식점 이름도 엄마라는 뜻의 마민카라고 지었나보다.

지호는 어려서 체코로 이민을 왔는데

어릴적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하는 등

이민자로서의 설움을 겪으면서 자랐지만

밝고 쾌활한 것 처럼 생활하는 청년.

이 책은 수빈, 해국, 단비, 지호 네명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써내려간다.

특별한 사건 사고가 있는것도 아니고,

정말 소소한 이야기들이 펼쳐지는데

그 속에서 체코의 문화라든가 음식, 언어, 풍습등을

소개하는 것처럼 설명하고 있어서

마치 체코문화를 전하는 느낌도 받게 되는 책이었다.

살면서 상처하나 없는 사람 없을까만은

이 책속에 나오는 네 사람은 그 상처가 크든 적든

낯선 이국에서의 만남과 생활을 이야기하고 있어서

다르다면 다를까...

잔잔하고 덤덤하게 써내려가는 글속에서

전하려고 하는 내용은

서로에게서 받을 수 있는 온기와 따뜻함이

서로를 살릴 수도 있다는 것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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