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호는 어려서 체코로 이민을 왔는데
어릴적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하는 등
이민자로서의 설움을 겪으면서 자랐지만
밝고 쾌활한 것 처럼 생활하는 청년.
이 책은 수빈, 해국, 단비, 지호 네명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써내려간다.
특별한 사건 사고가 있는것도 아니고,
정말 소소한 이야기들이 펼쳐지는데
그 속에서 체코의 문화라든가 음식, 언어, 풍습등을
소개하는 것처럼 설명하고 있어서
마치 체코문화를 전하는 느낌도 받게 되는 책이었다.
살면서 상처하나 없는 사람 없을까만은
이 책속에 나오는 네 사람은 그 상처가 크든 적든
낯선 이국에서의 만남과 생활을 이야기하고 있어서
다르다면 다를까...
잔잔하고 덤덤하게 써내려가는 글속에서
전하려고 하는 내용은
서로에게서 받을 수 있는 온기와 따뜻함이
서로를 살릴 수도 있다는 것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