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기획자들의 요즘 업무 이야기 - 테크기업 일잘러는 어떻게 한술 더 뜨는가
이후정 외 지음 / 유엑스리뷰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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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책 한 권 읽고 머릿속에 계속 맴도는 단어가 있어요.

바로 “우아한” 이라는 단어예요.

우아한 거짓말, 우아한 정리, 우아한가…

이런 표현들 많잖아요?

근데 저는 이 단어만 보면 딱 떠오르는 곳이 있어요.

우아한형제들.

그리고 배달의민족.

이번에 읽은 책이 바로

 <우아한 기획자들의 요즘 업무 이야기>

그 회사, 그 팀, 그 기획자들의 실제 업무 기록을 담은 책이더라구요.



 솔직히 말하면…

저는 IT 쪽 관심이 많아서

우아한형제들 문화가 늘 궁금했어요.

그래서 책 제목 딱 보자마자 바로 클릭! (그리고 결제…ㅋㅋ)

읽다 보니 진짜 흥미로운 게,

기획자 10명이 전부 다른 팀에서 일하는 사람들이었다는 점!

그리고 더 놀라운 건,

이 책이 회사 글쓰기 동호회에서 나온 글이라는 거예요.

아니… 우리 회사에도 이런 동호회 있으면

제가 1순위로 들어갈 텐데요?

(아… 물론 말뿐인 건 저도 압니다… ㅎ)


 팀 이름이 이렇게 다양하다고?

읽다 보면 “이런 팀도 있어?” 싶은 이름들이 계속 나와요.

지역성장협력파트

파트너커뮤니케이션팀

캠페인플래닝팀

푸드전시콘텐츠개발팀

컬쳐커뮤니케이션팀

저는 솔직히 이런 팀이 존재한다는 것조차 몰랐어요.

회사가 “회사진짜회사” 같지 않고

뭔가 새롭고, 유연하고, 창의적인 분위기가 풍기더라고요.

물론 책이라 좋은 부분만 담았을 수도 있지만,

읽으면서 계속 “부럽다…” 라는 말이 절로 나왔어요.


회사란 무엇인가, 나는 지금 어디에 서 있는가

읽으면서 여러 번 멈춰서 생각했어요.

“회사란 뭐지?”

“나는 왜 일하고 있지?”

저는 솔직히 회사 = 돈 버는 곳

이렇게만 생각했거든요.

요즘은 평생직장도 없고,

그냥 ‘커리어 하나 만들어두자’ 딱 이 정도로 생각했는데

책 속 기획자들은

일하는 과정에서 배우고 성장하고 변하고 있더라구요.

그걸 보니까

“나는 요즘 뭐하고 있지…?”

부끄러워지기도 하고요.

바쁘다는 이유로 자기개발 손 놓고,

업무도 그저그렇게 하고 있었던 제 모습이 스쳐 지나갔어요.




동호회 활동으로 책을 낸다?

이게 진짜 제일 인상적이었어요.

동호회에서 글 쓰고,

그게 모여서 책으로 나왔다니…

회사에서 이런 활동을 제대로 지원해준다는 사실도 놀라웠어요.

결국

내가 못 하고 있는 건

“시간” 때문이 아니라

“의지” 때문이었겠구나…

이 생각도 들고요.




 나를 다시 보게 만든 책

책 읽고 나서

우아한형제들에 더 궁금해졌고,

나한테 맞는 직군은 뭘까,

어떤 일을 할 때 나는 즐겁지?

이런 고민도 다시 떠올랐어요.

가끔 회사 생활이 재미없고

일이 좀 무미건조하게 느껴진다면,

이 책 한 번 읽어보세요.

<우아한 기획자들의 요즘 업무 이야기>

저처럼 묵혀둔 생각 하나쯤 꺼내보게 될지도 몰라요.

오늘도 회사 가는 당신,

지금 마음은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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