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의 위치에 대해 감독에게 물었을 때 그는 "보여주지 않아도 관객이알고 있는 것을 카메라가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었다"라고 대답했다. 이 말은이창동이 카메라의 객관적 화자로서의 기능에만 집중했음을 뜻한다. 그의 카메라는 신애의 감정 안으로 빨려 들어가지 않기 위해 버티고 있다. 하지만 신애 곁을 떠나지도 않는다. 달리 말하면 이창동은 관객이 신애의 감정에 동화되기를 원치 않는다. 하지만 계속 쳐다보기를 요구한다. 그의 카메라는 차갑고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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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문제는 괴물이라는 대상의 해석이 아니라 명백한 대상을 보는가 보지않는가이다. 「괴물」은 정치적 주장을 하고 있는 게 아니다. 우리는 둔치 밖 사람들이 괴물을 말하지 않는 이유를 전혀 알 수 없다. 그들을 보며 우리는 자살한 사내와 똑같은 질문을 어쩔 수 없이 계속 떠올린다. 내가 보고 있는 것을당신도 보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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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었지만 여전히 소년인 것이다. 소년성에 몰두하는 한 어떤 장르이건 성장영화의 성격이 가미된다. 여기엔 위에 적은 영화들뿐만 아니라 「말죽거리 잔혹사」 「지구를 지켜라!」도 함께 이야기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영화들의 소년성에는 반복적인 특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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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과 만인은 진화상의 한 지점에 있습니다. 각자 삶에 대한 인식이 발전하고 영적으로 성장합니다. 그러니 진화상 운이 덜 좋은사람들에 대한 연민이 필요합니다. 의식의 지도」의 맨 밑바닥에 있는 사람들을 ‘운이 덜 좋은 사람들‘이라고 부릅시다) 여러분은 그들의 행동을 인간의 에고가 비개인적으로 나타나 어떤 영적 알아차림에 의해서도 전혀 수정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야 합니다. 그들의 행동은 영적알아차림에서 완전히 벗어나 있는 듯합니다. 테러 같은 짓을 신의이름으로 한다는 것이 물론 교황을 비롯한 모든 사람을 분노하게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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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본성상 신을 선택하거나 선택하지 않을 자유가 있도록창조되어 있습니다. 나는 오랫동안 무신론자였습니다. 열성적인 무신론자였죠. 멋지고 세련되어 보여 무신론이라는 지적 입장을 가지고 장난친 것이 아니었습니다. (웃음) 전에 이야기했듯이 나는 어느 날 숲속을 걷고 있었습니다. 독실하다기보다는 철저히 양심적인 기독교인으로, 성가대에서 소년 소프라노였을 때입니다. 나는여전히 교회와 대성당을 아주 좋아합니다. 하지만 대성당에서는강연하지 않습니다. 들어가는 순간 그 믿기지 않을 정도의 아름다움 때문에 눈물이 쏟아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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