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난의 지노족이나 부랑족과 같이 미얀마에서도 찻잎을 식용하고 있었다. 생엽을 쪄서 손으로 비벼 유념한 뒤, 그것을 땅속에 묻어둔 큰 통•속에 채워넣고 잘 밀봉하고 위에 무거운 돌을 올려놓는다. 3개월에서반년 정도 그대로 묻어두면 통 속의 찻잎은 발효되어 절인 음식처럼 된다. 그것을 꺼내 튀긴 마늘을 썰어 넣고 말린 새우, 튀긴 누에콩, 껍질을벗기지 않은 땅콩, 참깨, 청고추 등을 섞은 다음 맛을 내기 위해 피너츠오일이나 레몬즙, 때로는 생선을 절여 만든 간장도 조금 넣어 버무려 먹는다. 미묘한 신맛과 혀가 움츠러들 것 같은 떫은맛도 난다. 그것은 불쾌한 자극이 아닌, 오히려 삼킨 뒤에 또 한 잎 먹고 싶은 충동을 일으켰다. 바로 라펫Lahper이라고 부르는, 일상적으로 즐겨 먹는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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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인이 보-히라 부르는 홍차는 동목촌의 실패한 차에서 생겨났다"고 하는 위엔쉰 씨의 말대로, 우연이었든 실패였든 그렇게 만들어진차가 중국에 직접 차를 사러 온 영국인의 손에 건너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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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파고스에 도착한 이후 자연 그대로의 서식지에서내는 동물이나 식물 종들을 방해해서는 안 된다고 끊임없이주의를 들었다. 훼방을 놓거나 돕는 행위 모두 다 금지였다.
여기 직원들은 어쩌면 그렇게 자비라는 개념에 적대적인지!
전날 저녁, 섬에서의 첫날을 준비하는 크루즈 관광객들을 위한 사전 교육에서, 그들은 갈라파고스의 역사에 대한 강의를듣고 PBS 다큐멘터리를 시청했다. 다큐멘터리 내용 중에는갈라파고스의 생물들이 평균적으로 4년에서 7년에 한 번 발생하는 대규모 기근을 겪는다는 얘기가 나왔다.
이때 많게는 동물의 60퍼센트가 죽는다고 한다. 그러나 살아남은 40퍼센트는 더 ‘강화‘된다. 이것이 자연선택에 의한적자생존이라는 다윈의 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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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이 지났다. 나는 창밖으로 어둠이 깔리는 11월의 하늘을 내다보고 있었다. 아래층에는 엄마와 아이들이 부엌에 있다. 갓 구운 바나나 빵 냄새가 계단을 타고 위층까지 퍼진다.
나도 곧 내려가기로 했고, 얼른 내려가서 아이들과 함께하고싶다. 그런데・・・・・・ 아직 다리에 힘이 없고, 머릿속에서 맥박이여전히 둥둥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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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먹을수록 트래비스는 점점 더 침울해졌다. 그의 형들은 그를 못살게 굴었고, 이모의 남자 친구들도 트래비스를고약하게 대했다. 정확히 언제부터 엄마가 이모 집에 놀러가지 않게 되었는지, 나는 모른다. 어느 날 갑자기 멈춘 것일수도 있지만, 서서히 사이가 식어갔을 수도 있다. 트래비스의내면에서 변화가 서서히 일어났던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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