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난의 지노족이나 부랑족과 같이 미얀마에서도 찻잎을 식용하고 있었다. 생엽을 쪄서 손으로 비벼 유념한 뒤, 그것을 땅속에 묻어둔 큰 통•속에 채워넣고 잘 밀봉하고 위에 무거운 돌을 올려놓는다. 3개월에서반년 정도 그대로 묻어두면 통 속의 찻잎은 발효되어 절인 음식처럼 된다. 그것을 꺼내 튀긴 마늘을 썰어 넣고 말린 새우, 튀긴 누에콩, 껍질을벗기지 않은 땅콩, 참깨, 청고추 등을 섞은 다음 맛을 내기 위해 피너츠오일이나 레몬즙, 때로는 생선을 절여 만든 간장도 조금 넣어 버무려 먹는다. 미묘한 신맛과 혀가 움츠러들 것 같은 떫은맛도 난다. 그것은 불쾌한 자극이 아닌, 오히려 삼킨 뒤에 또 한 잎 먹고 싶은 충동을 일으켰다. 바로 라펫Lahper이라고 부르는, 일상적으로 즐겨 먹는 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