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 그 자리에 진실로 존재하는 것은그 자리를 자각하기와 거기에 현존하기,
있는 그 자리의 진리를 이해하기를 통합한다.
우리가 이 세 요소들을 하나로 합칠 때,
있는 그 자리에 존재하기는존재의 흐름을 자각하는 데에 꼭 필요한 수행이 된다.
우리는 늘 어떤 자리이다.
어떤 식으로든 우리는 우리가 있는 그곳이다.
그러나 보통 우리는 그 자리가 무엇인지 자각하거나이해하지 못하고 보지 못한다.
우리의 주의와 자각은 흩어져 있고 혼란스러우며,
주변적인 온갖 이차적 현현에 개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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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는 참본성의 차원들 가운데 하나가 비개념적인 차원임을발견한다. 우리는 현존과 자각이 궁극에 있어 본래 비개념적이기 때문에 우리가 식별, 분별과 마음의 앎이 없이도 존재할 수 있음을 깨닫는다. 실재는 앎과 모름에 관계없이, 개념 없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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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등을 똑바로 펴고 앉아 몸의 긴장을 푸는 것으로 시작한다. 만일눕는 것이 더 편안하다면 그렇게 할 수도 있다. 눈은 계속 뜨고 있어도 되고 감고 있어도 된다. 하지만 당신이 운전 중이거나 거리를걷는 중이라면 눈을 감으라고 권하진 않겠다. 다만 자연스럽게 코로 숨을 내쉬고 들이쉬라. 그렇게 하면서 숨 쉬는 동안 몸에서 일어나는 변화, 특히 폐의 팽창과 수축 그리고 아랫배 부위의 근육이올라가고 내려가는 것에 편안하게 주의를 기울인다. 호흡을 주시해야 한다, 호흡을 주시해야 한다.‘ 라고 생각하며 너무 지나치게집중할 필요는 없다. 그냥 숨을 들이쉬고 내쉴 때 일어나는 변화들을 있는 그대로 자각하며 마음을 편하게 가지면 된다. 이 연습을하는 동안 마음이 다른 곳에 가 있는 것을 알아차리게 되어도 역시걱정할 필요가 없다. 그것 역시 무상함에 대한 또 다른 가르침일뿐이다. 만일 어제 일어난 일을 생각하거나 내일에 대한 공상에 잠겨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면 다시금 호흡할 때 몸에 일어나는변화들로 부드럽게 주의를 돌리면 된다. 약 1분 동안 이 연습을 계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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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커다란 배를 타고 있다.
이 배가 매일 밤낮 없이 잠시도 멈추는 일 없이 검은 연기를 내뿜으며 파도를 가르며 간다. 굉장한 소리다. 그렇지만어디로 가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파도 저 밑바닥에서 달구어진 부젓가락처럼 새빨간 태양이 나온다. 그것이 높은 돛대바로 위까지 와서 얼마 동안 걸려 있는가 싶더니, 어느 사이엔가 커다란 배를 추월해 앞으로 가버리고 만다. 그리고 끝내는 불에 달구어진 부젓가락처럼 ‘지직지직‘ 소리를 내며 또파도 저 밑바닥으로 가라앉아 간다. 그때마다 푸른 파도가 저멀리에서 검붉은 빛으로 끓어오른다. 그러면 배는 굉장한 소리를 내면서 그 뒤를 쫓아간다. 그렇지만 결코 따라잡지는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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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다는 청중에게 "그대는 고통 받고 있다." 혹은 "사람들은 고통받는다." 심지어 "모든 창조물은 고통 받는다." 라는 말은 결코 하지 않았다. 그는 단지 이렇게 이야기했다.
"거기 고통이 있다."
그는 고통이 우리 삶의 결정적인 특징인 것처럼 인간 조건에 대해 확정적으로 발언하기보다는 명상하고 사색해야 할 일반적인 관찰 대상처럼 표현했다. "공기가 있다." 또는 "구름이 있다."라고말하듯이 고통의 존재를 개인적 차원이 아닌, 부정할 수 없는 하나의 단순한 사실로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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