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0일 정오가 가까운 시각, 프러시아군 보병이 켈레르만군이 포진한 발미 Valmy 언덕 앞에 산개했다. 포격이 시작됐다. 프러시아왕은, 군주가 중심을 잡고 있지 않은 군대는 대포소리만 들어도 잠시도 버티지 못하고 패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상퀼로트의 군대는 패주하기는커녕 오히려 투지를 더욱 불태웠다. 켈레르만은 칼 끝에 모자를 걸고 흔들면서 ‘프랑스 국민 만세!"를 외쳤다.
외침이 대대에서 대대로 퍼져나갔다. 프러시아 보병은 전진하기를주저했고, 브룬슈빅은 공격이 실패로 끝났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