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록 홈스의 범인 찾기 추리퀴즈 빨간콩 논리책 4
상드라 르브룅 지음, 로익 메헤 그림, 김영신 옮김 / 빨간콩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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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이나 탐정소설은 엄마와 아이 모두 좋아하는 장르이다.
비록 추리력이 뛰어나지 못해서 범인을 맞추거나 트릭을 알아내는 데에는 꽝이지만 기가 막히게 잘 짜인 스토리에 감탄하며 재밌게 읽곤 한다.
그리고 단답형의 퀴즈를 맞히는 것 또한 좋아해서 즐기는 편이다.
이러한 엄마와 아이의 취향을 제대로 반영한 책 한 권을 찾아서 읽게 되었다.

셜록 홈스의 범인 찾기 추리퀴즈는 셜록 홈스라는 이름만으로 마음을 설레게 했다.
유명한 명탐정이 등장하는 추리퀴즈라니 과연 어떠한 내용일지 궁금했다.
이 책을 쓴 상드라 르브룅은 어린이를 위한 게임과 이야기를 만드는 작가로, 낱말 퍼즐, 숫자와 논리, 시각과 기억 게임 등을 비롯한 창의적인 활동에 대한 다양한 책 집필에 참여했다고 한다.
현재 청소년 잡지의 보드게임 코너를 운영하고 있다고 하는데 우리 가족이 좋아하는 활동과 관심사가 유사해서 그녀에 대한 호감이 들었다.

추리와 퀴즈가 결합된 셜록 홈스의 범인 찾기 추리퀴즈에는 등장인물로 주인공인 셜록 홈스와 탐정견 펄루, 존 왓슨 박사, 런던 경찰청의 레스트레이드 경감이 나온다.
그 외 총 10명의 용의자가 등장하는데 런던 경시청의 용의자 정보 파일을 제공하고 있어 이후 추리를 해나갈 때 참고사항이 된다.
특히 용의자의 외모와 특징 같은 걸 자세하게 읽게 되면 범인을 알아맞히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다.
여기서 우리는 셜록 홈스, 존 왓슨과 함께 세 번째 명탐정이 되어 진짜 범인을 찾는 추리를 하는 흥미진진한 두뇌 게임을 펼치게 되는 것이다.

사건 파일은 총 9개로 구성되어 있다.
하나의 사건에는 한 명의 피해자, 세 명의 목격자의 증언이 뒤따르며 상황 파악하기를 적어보면서 일어난 사건을 정확하게 표현하여 머릿속에 그려보도록 했다.
런던 경찰청의 용의자 정보파일에 나온 10명의 용의자 중 5명이 사건의 용의자가 되어 자신의 알리바이를 말하는데 그들이 말한 내용을 참고해서 용의 선상에서 제외할 수 있는 사람을 파악해야 한다.
즉 사건 발생 시 그들에 어디에 있었는지, 증명해 줄 사람이 있는지, 조사를 좀 더 깊이 하기 위해 어떤 사람에게 질문을 던질지 확인해야 한다.

용의자의 말이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좀 더 탐방 조사를 하고 탐정견 펄루가 찾아온 단서가 되는 증거물을 확인하면서 다시 한번 사건을 정리한 후 최종적으로 범인을 찾는 작업을 한다.
그야말로 모든 정보를 독자에게 제공한 후 함께 추리를 하는 재밌는 구성으로 되어 있어서 진지하게 범인이 누구인지에 대해 골몰했다.
처음엔 추리를 잘하지 못하다가 한두 번 해보니 요령이 생겨서 범인을 금방 잘 찾을 수 있게 되었다.
목격자의 증언이나 용의자의 알리바이, 펄루가 찾은 증거물 등이 중요한 핵심 단서가 되는데 이 모든 게 그림에 나와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래서 책에 나온 그림을 잘 살펴보아야 힌트를 얻을 수 있고 눈썰미가 좋을수록 빠르게 사건을 해결할 가능성이 커진다.
그리고 마지막 문제가 조금 어려웠는데 역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는 특별한 사건 해결이었다.

9개의 사건 파일을 모두 해결하고 나면 런던 경시청 및 셜록 홈스 수사팀으로 인정한다는 완벽한 탐정 인증서가 있어서 성취감을 더욱 높여 주었다.
오랜만에 두뇌 회전 게임을 해볼 수 있는 흥미로운 책이었고 창의력과 논리력, 문제해결력을 키우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이 책이 너무 좋아서 빨간콩 논리책 시리즈로 나온 다른 책들도 읽고 싶은 마음이 한가득이다.

- 이 후기는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주관적으로 적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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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시간 여행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 세계 유산으로 등록되는 기준은 무엇일까? 초등융합 사회 과학 토론왕 67
김경희 지음, 김규준 그림 / 뭉치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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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는 세계지도가 여럿 있다.
아이 방에 걸린 세계지도에는 뒤편에 세계 문화유산이 대륙별로 보기 좋게 나와 있어서 아이가 원할 때마다 앞뒤로 바꿔가며 활용하기 좋았다.
특히나 세계 문화유산 사진을 보고 이름을 맞추거나 이름을 듣고 어느 나라에 있는 문화유산인지 퀴즈로 푸는 걸 즐겨 했다.
그러던 중 이번에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을 책으로 만나게 되었다.

출발! 시간 여행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은 교과연계 100% 토론·논술 완벽 가이드를 표방하는 초등 융합 사회과학 토론왕 시리즈 중 한 권이다.
뭉치 출판에서 나온 초등 융합 사회과학 토론왕은 단순하게 흥미 위주로 내용을 읽고 마는 것이 아니라 각 주제에 대해서 깊이 있는 생각을 더할 수 있도록, 토론과 논술의 배경지식이 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서 각종 단체에서 우수도서로 선정되고 추천하는 도서이기도 하다.

책의 차례를 보면 아시아의 세계 유산, 유럽의 세계 유산, 아메리카의 세계 유산, 아프리카와 오세아니아의 세계 유산으로 나눠져 있어 대륙별로 가장 대표적인 세계 문화유산을 선정해서 이야기가 전개되었다.
아시아의 경우엔 백성들의 목숨으로 쌓아 올린 중국의 만리장성과 영원한 사랑이 담긴 인도의 타지마할, 유럽은 프랑스의 베르사유 궁전과 러시아의 크렘린 궁전과 붉은 광장, 그리스의 아크로폴리스, 아메리카 세계 유산으로는 미국 자유의 여신상과 페루의 마추픽추, 마지막 아프리카와 오세아니아는 이집트의 피라미드와 스핑크스, 시드니 오페라하우스를 다루고 있었다.

출발! 시간 여행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은 세계 문화유산을 찾아 떠나는 신나는 여행을 다룬 동화로, 같은 또래가 시간 여행 헬리콥터를 타고 모험을 떠난다는 점에서 아이에게 재미와 흥미를 던져 주었다.

동화의 내용도 흥미진진하지만 풍부한 그림과 더불어 배경지식이 되는 준수의 상식 노트와 실사 사진이 잘 나와 있어서 술술 읽히는 책이었다.
러시아 붉은 광장은 붉은색으로만 이루어지지 않았는데 러시아 옛말에 붉다가 아름답다는 의미가 들어 있어서 그렇게 불렀다고 한다.
그리스 아크로폴리스 언덕 위에 있는 이오니아식의 에레크테이온 신전은 아테나, 포세이돈, 에릭토니우스 세 명의 신을 모시는 신전으로, 아테네 최성기 최후의 걸작으로 평가된다.
자유의 여신상은 뉴욕뿐 아니라 파리와 도쿄에도 있다고 하는데 파리 자유의 여신상은 파리에 사는 미국인들이 프랑스 혁명 100주년을 기념해서 선물한 것이며 일본 오다이바 공원 자유의 여신상은 프랑스 정부 허락을 받아 만든 복제품이란다.
고대 이집트 사람들은 사람만 미라로 만든 게 아니라 쇠똥구리도 미라로 만들어 놓았다고 한다.

그 외 동화에서 다루지 못한 내용은 각 장마다 나오는 한눈으로 보는 (대륙별) 세계 유산을 통해 소개하고 있는데 여기서 잘 몰랐던 우즈베키스탄의 사마르칸트, 스리랑카의 담불라 황금 사원, 네덜란드 킨더데이크 엘샤우트 풍차망, 튀니지의 카르타고 고고 유적, 알제리 타실리나제르, 에티오피아의 악숨 고고 유적, 이집트 고대 테베와 네크로폴리스, 수에즈 운하에 관한 각종 기록들 같은 세계 유산들을 많이 접하게 되었다.
폴란드의 아우슈비츠 수용소도 세계 유산에 등재되어 있다고 한다.

이 책에서 생각거리를 던져준 건 토론왕 되기! 코너를 통해서였다.
세계 유산은 무엇이고 왜 소중하게 생각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유네스코는 인류가 남긴 소중한 유산을 소중하게 관리하여 후손에게 잘 물려주기 위해서 세계 유산으로 등재하고 있는데 세계 유산은 문화 유산과 자연 유산, 복합 유산으로 나눌 수 있고 복합 유산이란 문화 유산과 자연 유산의 가치를 모두 가지고 있는 걸 말한다.
세계 유산 외에 세계 기록 유산과 세계 무형 유산을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의미 있는 문화재가 훼손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할 것이다.
또한 부끄러운 세계 유산도 등록되어야 할까?라는 질문에서 부끄럽다는 이유로 감추고 숨길 것이 아니라 오히려 드러내어 기억하면서 다시는 이러한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하는 데 그 가치가 있지 않을까 싶었다.
그 외 개인이 소장한 세계 유산을 반환해야 할까? 어떤 것이 세계 유산이 되어야 할까? 등등 사람마다 의견이 다를 수 있는 내용이기에 함께 토론해보면 좋을 것 같다.

한 대륙의 세계 유산 이야기가 끝날 때마다 내용을 제대로 잘 읽었는지 파악하는 다양한 형식의 문제가 나와 있어서 유익했다.
하얀 대리석의 타지마할에는 샤 자한이 자신의 무덤을 검은 대리석으로 만들려고 했지만 아들에게 왕위를 뺏겨 짓지 못했다는 사연이 숨어 있었고
스핑크스는 '살아 있는 형상'이라는 뜻을 가진 조각상으로, 사자의 몸통과 쿠푸왕의 아들인 카프레왕의 얼굴을 가졌다고 한다.
책의 뒤편에는 앞서 읽었던 내용 중에서 어려운 용어만을 골라 따로 상세하게 풀이를 해놓았다.

역시 뭉치 토론왕 시리즈의 백미는 신나는 토론을 위한 맞춤 가이드에 있는 것 같다.
앞에서 읽은 내용을 토대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여 글로 적어봄으로써 사회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사건과 시사적인 내용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하는 습관을 기르게 될 것이다.
세계적으로 보존 가치가 있는 다양한 형태의 문화를 알아가며 그에 대한 생각의 폭을 넓혀주는 다양한 질문으로 우리 아이의 생각 주머니가 한 뼘 더 자라나길 기대해 본다.

- 이 후기는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적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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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커 군과 실험기구 선배들 - 역사 속 위대한 실험기구들이 들려주는 흥미진진한 과학 이야기 비커 군 시리즈
우에타니 부부.야마무라 신이치로 지음, 오승민 옮김, 오카모토 다쿠지 외 감수 / 더숲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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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무슨 과목이 재밌니?라고 물으면 영어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고학년이 되어 쓰기를 하게 되면서 외워야 할 단어가 많아지자 영어가 싫다고 했다.
대신 요즘 들어 좋아지기 시작한 과목이 과학이란다.
특히나 실험하는 과정이 있는 수업 시간이 너무도 좋다고 하는데 이러한 아이의 관심을 반영해서 좋아할 만한 책 한 권을 발견했다.

실험을 하려면 여러 기구들이 필요한데 <비커 군> 시리즈는 각종 실험도구들을 의인화해서 재미있게 풀어나가는 과학 이야기였다.
이 시리즈를 쓰고 그림을 그린 우에타니 부부는 이과 출신 남편과 이과 출신이 아닌 아내가 한 팀인 이과 계열 일러스트레이터로, 비커 군을 비롯한 실험기구 150여 가지 캐릭터를 만들어 상품화했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과학 분야의 책을 펴내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함께 글쓴이인 야마무라 신이치로는 흥미롭고도 이해하기 쉽게 과학을 소개하기 위해 힘쓰고 있는 과학 전문 집필가이다.
기초과학이 탄탄하게 자리 잡고 노벨상 수상이 돋보이는 일본의 위상에 걸맞게 과학을 다룬 재치 있고 풍부한 상상력을 갖춘 책이었고 만화의 나라답게 그 소재 또한 폭넓고 다채롭다고 생각했다.
일반적인 책과는 달리 일본 책 형식을 그대로 따라 해서 앞뒤 표지 위치가 다를 뿐 아니라 오른쪽 페이지부터 읽도록 한 점이 색달랐다.
우리나라와 일본의 자동차 운전대 위치가 다른 것처럼 반대로 되어 있다고 보면 된다.

이번에 읽은 비커 군과 실험기구 선배들은 실험기구 중에서 가장 친근한 비커가 주인공으로 등장해서 다른 친구들과 함께 역사 속 위대한 실험기구들이 전시된 박물관을 탐방하는 내용이었다.
이 책에 등장하는 비커 군 친구들은 프레파라트 군, 분동 삼형제, pH 시험지 군과 케이스 군, 공학용 전자계산기 로봇, 탁상형 pH 측정기 군과 전극 군, 전압계 군, 네오디뮴 자석 군, 아기 꼬마전구, 아스피레이터 군과 고무관 군, 연소 전 강철솜 군, 백엽상 형님, 그리고 비커 군이다.
실험기구들을 마치 사람인 양 표현해서 우리에게 과학을 설명하는 만화라는 점에서 재미와 흥미를 유발하는 요소가 다분했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실험기구 선배들은 역사 속에서 빛나는 발명으로 남아 있는 것으로, 관찰하는 선배들, 측정하는 선배들, 계산하는 선배들, 전자기와 관련된 선배들, 진공·빛과 관련된 선배들, 유리로 만들어진 선배들로 나눠서 소개하고 있다.

비커 군과 친구들이 한 실험기구 박물관 견학을 통해 과학이 어떻게 발전되어 왔는지, 과학을 쌓아 올린 많은 과학자들이 어떤 과정을 걸어왔는지를 훑어볼 수 있었다.
예를 들어 첫 챕터인 관찰하는 선배들을 읽어보면 레이우엔훅의 현미경에서부터 시작된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보기 위해 발명된 현미경의 역사, 목성의 위성과 태양의 흑점을 발견한 갈릴레이 망원경을 비롯한 먼 곳을 바라보기 위해 발명된 망원경의 역사, 그리고 그것을 발명한 과학자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만날 수 있다.
세계 최초로 세균을 발견한 레이우엔훅에 대해서 잘 몰랐는데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를 그린 페르메이르의 그림 지리학자의 모델이 레이우엔훅이라는 설이 있다는 걸 이번에 알게 되었다.

역사적 실험기구에 대해서 설명한 후에는 캐릭터 도감이 수록되어 있었다.
각 실험기구의 구조를 의인화의 필수요소인 눈코입 다 있는 캐릭터로 세심하게 표현해 놓았고 여러 항목을 5단계로 평가한 레이더 차트와 한 뼘 정보를 제시해서 유익했다.
레이더 차트는 실험기구마다 평가항목이 조금씩 달랐다.

역사 속 실험기구들이 어떠한 형태로 발전되어 왔는지 시대순으로 잘 정리되어 있어서 미처 알지 못했던 과학의 역사를 쭉 훑어보는 느낌이었고 글 못지않게 그림이 풍부해서 페이지가 술술 넘어가는 장점 또한 있었다.
다양한 형태의 실험기구들을 보면서 문득 이 과학 도구의 용도가 무엇인지 퀴즈를 내며 맞춰보아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의 뒤편에는 사진으로 만나는 실험기구 선배들이 나와 있어서 캐릭터화한 그림과 실제 모습을 비교해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비커 군과 실험기구 선배들은 조금 어렵고 따분할 수도 있는 과학의 역사를 아이들이 재밌고도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실험기구들을 캐릭터화해서 다루고 있기에 지겹지 않고 흥미로워하며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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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딤돌 초등 국어.사회.과학 통합본 5-1 (2021년) 초등 디딤돌 통합본 (2021년)
디딤돌 초등전과목 편집부 엮음 / 디딤돌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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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와 수학은 학교 진도와 상관없이 복습과 예습을 반복하며 진행하고 있는데 그에 반해 영수를 제외한 국사과 공부는 학교 수업 진도에 맞춰서 나가는 편이다.
시간 할애를 많이 할 수도 없고 미리 해봤자 잊어버릴 게 뻔하니 예습보다는 복습 위주로 해서 학교에서 치는 각종 평가에 대비하고 있다.
작년까지는 국사과를 각각 한 권씩 따로 공부했었고 과목마다 제법 양이 많아서 늘 학기 중에 다 풀지 못하고 방학 동안 남은 부분을 이어서 풀곤 했었다.


그러다 이번에 새롭게 만난 디딤돌 초등 통합본은 국사과, 이 세 과목이 한데 붙어 있는 두툼한 양이라서 깜짝 놀랐다.
처음에 받았을 땐 다 붙어 있어서 부담스러운 두께였지만 각 권마다 분리할 수 있어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조심스럽게 떼어내서 분리한 디딤돌 초등 통합본은 국어, 사회, 과학, 시험대비북, 정답해설북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처음엔 통째로 합체되어 있어서 양이 많네라고 했지만 과목별로 분리해서 보니 전에 풀던 각 권으로 된 문제집보다 두께가 얇아서 과연 이걸로 충분할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특히나 사회 과목 같은 경우엔 다른 과목의 반밖에 안 되는 걸 보고는 여기에 다른 문제집을 한 권 더 풀어야 하나라고 잠시 고민하기도 했다.
하지만 3월 한 달간 학습해본 결과 이러한 고민은 쓸데없는 기우였다.
전혀 모자라지 않았고 정말로 학교 진도를 따라가며 공부하기에 충분했다.
학습 플래너에 한 학기 학습 계획을 적어가며 분량을 배분해보았더니 여름방학이 시작되기 전까지 한 학기 내에 깔끔하게 다 마칠 수 있는 양이라서 아주 만족스러웠다.
이렇게 국사과 교과 공부를 학기 내에 다 마치게 되면 방학 동안 영어와 수학 공부에 시간을 더 보탤 수 있어서 좋았다.


우선 통합본 국어의 경우 일주일에 이틀, 하루 5페이지에서 6페이지를 공부하고 있다.
학교 수업 진도에 따라 조금씩 유동성을 줘서 진행하는데 얼추 진도가 맞아떨어지는 편이다.
통합본 국어에는 교과서에 실린 작품이 소개되어 있었다.
언젠가 김영하 작가가 자신의 작품이 교과서에 실리는 게 싫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그 이유가 작품이 온전히 수록되는 게 아니라 부분만 잘려서 들어가기 때문이라고 했다.
교과서 수록 작품을 가끔 도서관에서 빌려보는 경우도 있는데 이 부분을 참조할 수 있으니 좋았다.


디딤돌 초등 통합본은 교과서 핵심 개념을 철저히 분석해서 단원평가나 서술형 평가에 완벽 대비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데 국어 과목의 경우 국어 교과의 지문독해력 향상을 목표로 한 점이 눈에 띄었다.
교과서 핵심을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교과서 개념 익히기, 준비, 기본, 실천으로 나눠져 있었고 단원평가, 서술형평가, 수행평가를 통해 학교에서 치게 되는 각종 시험에 대비할 수 있었다.


외울 게 많아서 아이가 부담을 느끼는 과목인 사회인 경우 국어나 사회에 비해 절반밖에 안 되는 두께였다.
이걸 본 아이는 사회가 이렇게 얇아?라고 기뻐하면서 그렇게 공부할 게 많지 않다는 착시효과를 주었다.
하지만 그 속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정말 중요한 핵심만을 제대로 모아두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여기 실린 내용 중 하나라도 빠짐없이 전부 다 중요하다고 보면 된다.


디딤돌 초등 통합본 사회는 사회 교과 자료분석력 향상에 주안점을 두고 있으며 학교 교과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을 꼼꼼하게 짚어서 용어 정리는 물론이고 각종 사진과 그림, 표와 그래프 등의 자료로 정리해 놓았다.
한 단원에서 꼭꼭꼭 외워야 할 내용은 눈에 띄는 빨간 별표와 형광펜 표시로 해놓았기 때문에 시간이 충분하지 않을 때는 이 부분만 집중적으로 공부해도 될 정도였다.
교과서 개념 익히기, 개념 확인 문제, 실력 쌓는 문제, 서술형 평가, 단원 정리, 단원평가, 수행평가 구성으로 되어 있는데 이 중에서 눈에 띄는 건 단원 정리였다.
단원 정리는 빈칸 채우기 문제를 통해 앞에서 배운 단원의 핵심 내용을 스스로 정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사회 과목은 일주일에 하루, 상황에 따라 4페이지에서 6페이지를 공부 중이다.


디딤돌 통합본 과학은 과학 교과 탐구이해력 향상을 도모하고 있으며 교과 내용 중 꼭 알아야 할 핵심만을 담아놓았다.
과학 과목 같은 경우엔 아이가 학교에서 실험하는 내용이 재미있다고 좋아해서 디딤돌 통합본 또한 아주 자신 있어 하며 풀이하고 있다.
과학 또한 국어 못지않게 분량이 있어서 일주일에 이틀, 하루에 4페이지에서 6페이지를 학습한다.


교재 구성은 디딤돌 초등 통합본 사회와 같으며, 과학 역시 단원 정리 부분이 있어서 이해를 돕는 그림과 함께 단원의 핵심 내용을 정리하기 좋았다.


디딤돌 초등 통합본 시험대비북은 국어, 사회, 과학 시험 대비를 한 권으로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데 최신 기출 유형을 완벽하게 반영해서 쪽지시험, 단원평가, 서술형 평가에 완벽 대비하도록 했다.


시험대비북은 단원별로 다양한 유형의 평가 문제가 제시되어 있어서 쪽지시험으로 중요 개념 내용을 확인하고 단원평가로 다양한 문제를 집중적으로 풀어보고 무엇보다 학교 시험에서 점점 강화되고 있는 서술형평가에 대비할 수 있다는 점이 만족스러웠다.
시험대비북은 학교 수업 진도에 맞게 한 단원이 끝날 때마다 잘 활용하고 있다.
다만 국어 쪽지시험 문제의 경우 간혹 아이가 풀면서 지문의 내용이 생각나지 않는다고 할 때가 있는데 디딤돌 초등 통합본 국어 교과진도북에 교과서 지문이 다 나와 있기 때문에 문제에 맞는 지문을 찾아보면서 문제를 풀게 한다.
한 학기 동안 디딤돌 초등 통합본 한 권이면 충분하게 교과 공부를 할 수 있는 동시에 시험 대비까지 할 수 있어서 든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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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이 만든 과학 - 상상력은 어떻게 과학이 되었는가?
프레야 하디 지음, 사라 멀바니 그림, 김맑아 옮김 / 라이카미(부즈펌어린이)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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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이 만든 과학은 위대한 과학의 발달과 여러 과학자들을 소개하며 상상력이 어떻게 과학이 되었는가를 다루고 있다.
상상력은 지구에서 인간만이 가진 유일한 능력으로, 우리가 사는 세상을 놀라울 정도로 변화시켰다.
이 책의 차례를 보면 원자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늘날 인공지능에 이르기까지, 우리 삶에 큰 영향을 미친 열다섯 가지 위대한 과학 발견을 소개하고 있다.
원자와 원소, 천동설과 지동설, 중력의 작용, 우주 팽창, 생물의 분류, 생물의 진화, 질병을 일으키는 세균, 유전자의 개념, 에너지 전환과 보존 법칙, 전기와 전자기, 화석 연료 사용과 지구 위기, 컴퓨터의 등장, 빅 데이터가 바꾼 세상, 인공 지능과 머신 러닝 등등 인류의 삶에 엄청난 영향을 끼친, 과학 역사상 길이 남을 굵직한 사건이었다.

과학 발견을 다루기 전에 '과학적 방법'으로 생각하기가 나오는데 과학적 방법은 과학자들이 단계적 절차에 따라 자기 생각을 체계적이고 객관적으로 검증하는 방법으로, 과학적 방법의 기본은 탐구, 질문, 가설, 실험, 분석, 결론의 과정을 거친다.

이 책의 구성은 두 장이 한 세트로 이루어져 있는데 먼저 첫 한 장에서는 위대한 과학 발견에 관한 과학 이론을 알기 쉽게 소개해놓았고 다음 장에서는 이 발견이 어떤 생각에서 비롯되어 어떻게 발전했는지를 보여주었다.
특히 두 번째 장의 제목은 모두 "다르게 생각하라"였는데 바로 이 부분이 과학자들의 상상력이 더해져서 위대한 발견을 할 수 있는 토대였음을 알 수 있었다.
남들과 똑같이 생각하고 더 이상 궁금증이나 호기심이 없었더라면, 혹은 그 작은 호기심을 깊이 있게 파고들지 않았더라면 이 위대한 과학 발견은 결코 없었을 것이다.
잘 몰랐던 과학적인 지식은 물론이고 이를 발전시킨 여러 과학자들의 업적을 되새길 수 있어서 좋았다.

아이가 요즘 과학 시간에 배우고 있는 태양계라든지 원생생물이나 세균 관련 내용이 나와 있어서 부분적으로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또 하나 이 책의 특징으로 꼽을 수 있는 점은 소개된 과학자들 중에 평소 잘 몰랐던 여성 과학자들의 비중이 꽤 높았다는 것이었다.
사실 이름을 아는 여성 과학자라곤 너무도 유명한 마리 퀴리밖에 없는데 여성 과학자들의 활약상을 들여다볼 수 있었다.
백의의 천사로만 알았던 플로렌스 나이팅게일은 크림 전쟁 당시 간호사로 일하면서 위생적인 환경이 사망률을 얼마나 낮출 수 있는지 데이터로 만든 통계학자이기도 했고 영화배우로만 알았던 해디 라마는 주파수 도약 기술을 만들며 와이파이가 개발되는 길을 열었다는 점이 놀라웠다.
그리고 새롭게 알게 된 건 로절린드 프랭클린의 사연인데 그녀의 업적은 모른 채 DNA의 이중 나선 구조를 발견한 제임스 왓슨과 프랜시스 크릭만에 대해서만 알았다.
로절린드 프랭클린은 X선 결정학의 권위자로, DNA 구조를 알아낼 결정적인 단서인 51번 사진 촬영에 성공했지만 이 사진이 그녀도 모르게 왓슨과 크릭에게 넘어가는 바람에 그녀의 업적은 잊혀졌다.
하지만 오늘날에라도 그녀의 공로가 재조명되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렇게 다른 사람의 결과물을 훔치는 등의 사건으로 과학자끼리의 치열한 경쟁과 음모가 이뤄졌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여성이 대학을 가고 과학뿐 아니라 공부하는 자체가 어려웠던 시절 척박한 환경을 이겨내고 훌륭한 업적을 이룬 것에 대한 감탄이 일어났고 이러한 점은 과학 과목을 좋아하고 역사 속 인물 중 여성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는 우리 아이에게 상당히 고무적이었다.

책의 뒤편에는 연대표로 보는 위대한 과학 발견이 나와 있어서 시대순으로 과학의 역사를 짚어볼 수 있었고 용어 풀이를 통해 어려운 과학 용어가 잘 정리되어 있어서 도움이 되었다.

상상력이 만든 과학은 과학에 관심이 많은 아이라면 아주 흥미롭게 읽어내려가기 좋은 책으로, 과학 관련 다소 어려운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서 초등 고학년부터 읽으면 좋을 것 같다.

- 이 후기는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적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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