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지구를 시원하게 해 줘요 - 오염을 줄이고 목소리를 높여 지구를 지키는 50가지 방법
이사벨 토마스 지음, 알렉스 패터슨 그림, 성원 옮김 / 머스트비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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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은 여느 때보다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크게 깨닫게 되었다.
7월 한 달 내내 유난히 긴 장마가 이어지거나 강력한 태풍 세 개가 연달아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는 등의 이상 기후는 우리가 종종 잊고 지냈던 지구 환경에 대한 위기의식을 일깨워주기 충분한 것이었다.
아무리 미디어에서 지구 온난화에 대한 이야기를 떠들어도 실제로 체감하는 것만큼 절실하게 와닿지는 않았다.
이대로 지켜만 보다가는 더 큰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자각이 우리의 삶을 바꾸게 하는 계기가 되는 것 같다.

이 책은 지구를 시원하게 해 줘요는 오염을 줄이고 목소리를 높여 지구를 지키는 50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글을 쓴 이사벨 토마스는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인문과학을 공부하고 언론인으로 일한 경력이 있으며 지금은 과학 책과 어린이책을 쓰고 있다.
눈에 쏙 들어오는 유쾌한 삽화를 그린 알렉스 패터슨은 군인이자 정글 탐험대장으로 일하다가 그림 그리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과연 지구 환경을 지킬 수 있는 50가지 방법이란 뭘까 호기심이 일었는데 책의 차례를 보면 그 답을 바로 알 수 있었다.
쭉 나열된 소제목만으로도 쉽게 파악이 되는 내용도 있었지만 티라노사우루스에게서 배우기나 투시 안경 쓰고 보기 같은 건 무슨 내용일지 알쏭달쏭했다.
각각의 내용마다 지구 계량기 표시가 되어 있었는데 우리가 그 행동을 했을 때 미치는 영향과 비용 및 실천하기 어려운 정도를 표시한 그림이었다.

지구의 평균 표면 온도는 1880년부터 2012년 사이에 0.85도가 올랐다고 한다.
채 200년도 안 되는 사이에 대체 우리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살펴보면 산업혁명 이후 늘어난 화석연료의 사용이 지구 대기의 기체 혼합물에 변화를 가져왔다는 걸 알 수 있다.
즉 지구 대기에 이산화탄소와 메탄, 아산화질소 같은 온실가스가 많아졌고 지구 온난화로 말미암아 지구 곳곳에 이상기후 현상이 발생했고 남극과 북극의 빙하가 녹으면서 전 세계 해수면이 높아졌다.

이 책에는 환경에 도움이 되는 투표하기나 국회의원에게 대책을 촉구하는 편지를 쓰고 기후를 위해 행진하는 복제 그레타 되기 같은 다소 거창해 보이는 내용도 눈에 띄지만 일상에서 소소하게 할 수 있는 내용도 제법 많다.
예를 들면 온수 사용 줄이기, 스프레이 안 쓰기, 휴가를 집에서 보내기, 옷을 오래오래 입기, 육류를 적게 먹는 식단으로 바꾸기, 플러그 뽑기, 패션 규칙 무시하기, 자동차 멀리하기, 잡동사니 치우기 등등이 있다.
물건이 풍족해진 지금 세대에서는 무조건 최신의 것만을 추구하기 마련인데 지구를 위해서라면 조금 낡았거나 싫증 난다고 해서 버려서 쓰레기를 만들기보다는 아껴 쓰고 재사용해서 물건을 오래도록 사용해야 된다는 걸 깨닫게 된다.
하나의 물건을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화석연료 에너지를 사용해야 되는지를 생각해 보라!
지구를 위하는 일은 이 땅에 한 명 한 명이 노력해서 널리 확산될 때 더욱 빛이 날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너무 완벽해지려고 애쓰지 않아도 된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작은 실천이 더 낫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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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용 해결의 법칙 일등 수학 5-2 (2022년용) - 2015 개정 교육과정 새 교과서 반영 초등 해결의 법칙 (2022년)
최용준.해법수학연구회 지음 / 천재교육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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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과목도 마찬가지겠지만 수학은 특히나 개념부터 차근차근 다져나가야 고학년이 되어도 수포자가 되지 않고 학습을 이어나갈 수 있다.
매 학기마다 방학 때 개념 문제집을 공부한 후 학기 중에는 다양한 유형 문제집을 풀곤 했는데 여태 응용문제집을 제대로 풀어본 적이 없었다.
저학년 때 한 번 시도해 보긴 했지만 아이가 너무 어렵다고 힘들어하고 한 문제 한 문제 일일이 설명해 주는 것도 한계가 있어서 중도에 포기하고 말았다.
이제 고학년에 접어든 시점에서 하루 한 문제씩 응용 심화 문제를 풀리기 시작했더니 생각보다 잘 풀어나가는 걸 보고는 드디어 응용문제집을 풀려도 되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독해력을 키우고 수학 개념을 착실하게 꾸준히 공부했더니 자연스럽게 서술형이나 심화 문제를 이해하는 능력 또한 함께 자라는 것 같았다.


이번에 만난 수학 응용문제집은 천재 교육 응용 해결의 법칙이다.
천재교육 해결의 법칙 시리즈는 단계별로 개념 해결의 법칙, 유형 해결의 법칙, 응용 해결의 법칙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에서 응용 해결의 법칙은 난이도 높은 응용문제까지 마스터할 수 있는 심화 문제 해결서로, 기초 개념 중심 학습서를 충분히 공부했다면 도전해볼 만한 초등 수학 상위권 교재다.
특히 심화형, 서술형 문제를 해결할 때 실력을 다지기 좋은 초등 수학 문제집으로 추천한다.


단원의 첫 페이지를 펼치면 일상생활에서 수학이 쓰이는 경우를 탐색해 보며 학습에의 흥미를 유발한다.
예를 들면 1단원 수의 범위와 어림하기에서는 권투와 유도 체급을 통해 이상, 이하, 초과, 미만 등이 사용되는 예를 살펴보고 2단원 분수의 곱셈에서는 사람이 하루에 공기를 얼마나 마시는지 계산한다.
이번에 배울 내용을 이미 배운 내용 및 앞으로 배울 내용과 연관 지어서 제시하며 학습의 흐름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 파악할 수 있다.


본격적인 학습의 시작은 메타인지 개념학습과 응용 개념 비법으로 하는데 메타인지 개념학습을 통해 개념을 얼마나 알고 있는지 확인하고 개념을 다질 수 있으며 응용 개념 비법을 통해 한 단계 더 나아간 심화 개념 설명을 익히고 교과서 개념으로 기본 개념을 확인할 수 있다.
응용 심화 문제를 잘 풀기 위해서는 반드시 개념을 제대로 익혀야 하기에 이렇게 다시 한번 개념을 꼼꼼히 짚어주는 과정이 마음에 들었다.


응용 해결의 법칙은 단계별 학습으로 수학 문제 해결력을 향상시켜 주는데 개념을 익힌 후에는 기본 유형 익히기, 응용 유형 익히기, 응용 유형 익히기로 나아간다.
첫 단계인 기본 유형 익히기는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풀면서 개념을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들어 보는 과정이다.
기본 유형 익히기에 있는 해결의 창에서는 꼭 알아야 할 개념, 주의해야 할 내용 등을 정리해 놓아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스스로 찾아보게 했다.
두 번째 단계인 응용 유형 익히기는 응용 유형 문제를 단계별로 푸는 연습을 통해 어려운 문제도 스스로 풀 수 있는 힘을 길러 준다.
응용 유형 익히기에 있는 해결의 법칙은 응용문제를 단계별로 자세히 분석해서 정리해 놓았고 한 단계 더 나아간 응용문제를 풀어보게 했다.


마지막 단계인 응용 유형 뛰어넘기는 한 단계 더 나아간 심화 유형 문제를 풀면서 수학 실력을 다지는 과정이다.
응용 유형 뛰어넘기는 심화형과 서술형의 완결판으로 그야말로 난이도가 총집결된 문제가 등장하는데 이 부분에서는 QR 코드를 찍어서 들을 수 있는 동영상 강의와 유사 문제를 제공하고 있다.
동영상 강의를 통해 혼자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이해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하고 유사 문제를 풀며 문제 유형을 반복 훈련하며 익숙해지도록 했다.


단원의 마무리는 실력 평가를 풀면서 앞에서 공부한 내용을 정리하며 학교 시험에 잘 나오는 유형과 좀 더 난이도가 높은 문제까지 수록해서 확실하게 유형을 정복할 수 있도록 했다.


응용 해결의 법칙은 개념이 탄탄한 우리 아이에게 응용문제로 수학 실력을 길러 주며 수준 높고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풀어 보면서 성취감을 높일 수 있는 초등 수학 교재였다.
예전처럼 아이가 조금만 힘들어해도 못 할 거야!라는 지레 짐작으로 포기하지 말고 어려운 건 한 번 더 개념을 짚고 넘어가며 상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으로 삼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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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과학자를 위한 로켓 이야기 어린 과학자를 위한 시리즈 5
박열음 지음, 홍민기 그림 / 봄나무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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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과학자를 위한 로켓 이야기는 폭죽에서 무기로, 무기에서 로켓으로 이어진 놀라운 변신을 담고 있는 책이다.
로켓의 역사와 원리, 변화를 살펴볼 수 있는, 로켓에 대한 모든 것을 총망라한 책이기도 하다.
이 책을 지은 박열음은 서강대 물리학과를 나온 후 연세대 공학 대학원에서 과학과 인문학의 융합을 전공했으며 지금은 어린이들에게 흥미롭고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를 저술하고 있다.

책의 차례를 보면 로켓 모양 안에 물음표로 질문을 던지는 형식의 소제목으로 채워져 있는데 이는 우리가 잘 몰랐던 로켓에 대한 호기심을 일깨워주며 흥미롭게 책을 읽어나갈 수 있도록 유도한다.

이 책은 아이들이 흥미롭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도입부에 간략한 만화가 나와 있으며 표와 그림, 사진 등의 각종 자료가 수록되어 있어 끝까지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는 어린이 과학 책이다.
물론 어른인 엄마가 읽어도 흥미로운 건 마찬가지다.

가장 처음엔 로켓의 정의에 대해서 설명해 준다.
로켓은 가지고 있는 연료를 태워서 불을 뿜어내는 힘으로 날아가는 물체이다.
로켓이 지나간 자리에는 구름 같은 가스가 생기는데 이 가스는 연료가 타고 남아서 생기는 연기다.
로켓으로 볼 수 있는 물체는 꽁무니에서 불길이 나와야 하고 지나간 자리에 구름 같은 가스가 남으며 가진 연료를 다 쓸 때까지 몇 번이고 태울 수 있어야 한다.
책을 읽다 보면 책의 중요한 내용을 서두에 다른 색깔로 표시해 두거나 간략하게 표로 정리해둔 부분이 있어서 읽은 내용을 파악하고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되었고 관련된 다양한 부가적인 이야기를 곁들여서 더 자세한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었다.

로켓은 중국의 불꽃놀이 폭죽에서 시작되었으며 무기로 쓰이며 발전했다.
특히 조선 시대에는 더 강력한 무기로 발전시켜 신기전으로 만들어졌고 칭기즈 칸의 몽골 기마병을 통해 서양으로 로켓 무기가 전해졌다.
미국의 로버트 고다드가 최초의 액체 연료 로켓을 만들었고 2차 세계 대전 때 독일 스파이가 고다드의 로켓 정보를 빼돌려 V-2 로켓을 만들었으나 독일이 패전한 후 미국과 소련이 가져가서 새로운 무기를 만들었다.
이때부터 시작된 우주를 둘러싼 미국과 소련의 경쟁은 인공위성과 우주 왕복선을 먼저 날린 소련이 앞섰으나 미국이 달에 사람을 보내며 상황이 뒤집혔고 지금은 두나라가 협력하여 우주 개발을 하고 있다.

날아가는 로켓의 원리를 살펴보면 로켓 꽁무니에서 엄청난 불길과 함께 아주 많은 연소 가스가 뿜어져 나오는데 로켓은 이 가스를 밀어내며 작용과 반작용의 원리로 날아간다.
로켓의 연료에는 액체와 고체 연료, 이 둘을 합친 하이브리드 연료가 있으며 우주에서 더 멀리 날아가기 위해서는 연료를 아끼기 위해 스윙바이를 이용한다.
지구에서 목성까지는 너무 멀어서 연료가 많이 들기 때문에 지구와 목성 사이에 있는 화성에서 엔진을 끄고 화성의 중력으로 빙빙 돌며 화성과 목성이 가까워질 때 로켓이 엔진을 켜고 날아가는 방법이 바로 스윙바이다.
이때 화성 주변을 돌던 힘과 엔진의 힘이 더해져 더 빨라지므로 지구에서 바로 목성으로 갈 때보다 연료를 아껴서 빠르게 도착할 수 있다.

역사를 바꾼 대표적인 로켓에는 단순하고 튼튼해 무기로 쓴 V-2 로켓, 달까지 갈 만큼 강한 새턴 V 로켓, 안전하고 저렴한 소유즈 로켓이 있다.
과학자들은 지금보다 더 좋은 로켓을 만들려고 노력 중인데 가장 활발하게 연구하는 로켓은 이온 로켓과 원자력 로켓이다.
미사일은 무기로 쓰이는 로켓 가운데 유도 장치가 달려 있는 것으로, 목료가 이리저리 움직여도 따라가서 맞힌다.
로켓과 미사일의 구별은 아주 간단하게 우주를 향해 가면 로켓, 지상에 있는 목표를 향해 가면 미사일이다.
탄도 미사일은 아주 먼 곳도 공격할 수 있으며 아주 위험하면서도 전쟁을 막아주는 무기이기도 하다.
탄도 미사일이 포탄처럼 위로 솟구쳤다 아래로 떨어지는 미사일이라면 순항 미사일은 비행기처럼 목표를 향해 날아가는 미사일이다.
바다에서 쓰이는 미사일이 생긴 뒤 커다란 군함이 사라지고 작고 날렵한 군함이 생겼다.
바다에서의 공격은 널찍한 바닥을 깔아서 비행기가 뜨고 내릴 수 있는 항공모함이 하고 미사일을 막아 내는 건 항공모함을 둘러싼 이지스함이 담당한다.
국내 최초의 이지스함은 세종대왕함이다.
제트 비행기끼리의 싸움에서 공중에 있는 것들을 맞히는 미사일을 대공 미사일이라고 한다.
나로호는 우리나라가 직접 만든 로켓으로, 세 번째 시도 끝에 날아오르는 데 성공했고 지금은 새로운 로켓 누리호를 만들고 있다.

로켓의 기원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로켓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로켓 이야기였다.
코로나19가 우리의 삶을 덮치기 전까지 세계를 무대로 한 여행이 자유로웠던 것처럼 우주로 가는 길도 점점 가까워지고 있음을 느낀다.
과학 기술의 발전으로 우리가 누리게 된 것들을 돌아보며 우주에의 꿈을 키울 수 있는 멋진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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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수학 도형 한권으로 끝내기 - 2015 개정교육과정 반영 / 중학교 1, 2, 3학년의 수학도형 '한권으로 완전정복'
고희권.장순자 지음 / 쏠티북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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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문제집을 살펴보면 학년별로 구분이 되어 있어서 자기 학년에 맞는 문제집을 고르기 마련이다.
하지만 쏠티북스에서 나온 중학 수학 도형 한 권으로 끝내기는 학년 구분이 아니라 수학의 영역 중에서도 도형만을 따로 떼내어 집중적으로 다룬 문제집이라서 특별했다.
초등학생만 되어도 쉬웠던 도형 파트는 중학생이 되면 완전히 다른 영역으로 다가오며 어려워지는데 특히 추상적인 용어와 복잡한 공식이 등장하고 도형의 성질을 증명하기 위한 부분이 많아서 더욱 그렇게 여겨진다.

쏠티북스 중학 수학 도형 한 권으로 끝내기는 2015년 개정 교육과정을 반영한 교재로, 중학교 1·2·3학년에서 배운 수학 도형을 한 권으로 완전정복할 수 있는 구성으로 되어 있다.
중학교 교과 과정에서 배운 내용을 완벽하게 분석해서 중학 도형을 총정리할 수 있고 어렵게 느껴지는 중학 도형의 기본적인 개념을 완벽하게 정리할 수 있으며 난이도 점점 높아지는 단계별 반복학습을 통해 중학 도형을 이해하기 쉽도록 이루어져 있다.

이 책의 차례를 살펴보면 중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을 거쳐 중학교 3학년 때 배우는 도형의 내용을 총 29개의 테마로 나누어 총망라하고 있다.
특히 고등 수학에서의 중요도를 표시해두어 어떤 부분을 꼭 짚고 넘어가야 하고 비중 있게 공부해야 하는지를 짚어준다.
각 학년별로 총정리가 잘 되어 있는데 이전에 배웠던 도형의 내용을 접목해서 학습한 후 이것이 이후에 배울 내용과 연결된다는 점을 일깨워준다.

각 테마의 학습은 3단계로 이루어져 있다.
1단계는 개념 이해하기, 2단계는 문제 수준 높이기, 3단계는 응용문제 도전하기다.
처음부터 변별력 없이 어려운 문제부터 풀이한다면 학습에 대한 의욕이 꺾일 수밖에 없는데 가장 기본이 되는 내용부터 학습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단계별로 수준을 높이면서 심화 과정까지 이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서 자신의 수준에 맞춰서 공부하기 좋았다.
만약 예습을 하거나 선행을 할 때 너무 어렵게 느껴진다면 1단계 문제만을 먼저 다 풀이한 후 복습을 하면서 2단계나 3단계 문제를 풀이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았다.
중학 도형 전과정을 남보다 빨리 예습, 복습하고 싶은 초6, 중1, 중2 학생이 공부해도 좋고 중학 도형의 필수 개념을 단기간에 정리하고 싶은 중3이나 예비 고1에게도 유용하며 고등 도형의 기초가 되는 중학 도형의 핵심 개념만을 정리하고 싶은 고등학생에게도 필요한 교재가 될 것이다.

그리고 정말 놀란 것은 정답 및 해설 부분이 책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차근차근 문제를 이해할 수 있도록 풀이 과정을 상세하게 담아놓았다.
잘 이해가 되지 않는 점은 풀이 과정을 따라 살펴보며 도형의 기본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한 후 넘어갈 수 있도록 했다.

국어에서 어휘, 독해 등으로 나누고 영어에서 파닉스, 문법, 단어 등으로 나누듯이 수학 또한 자신이 부족한 영역별로 공부할 수 있으면 좋을 듯하다.
중학 도형을 넘지 못하면 100% 수포자가 된다는 말이 있다.
중학교 때 배우는 도형의 닮음과 합동, 피타고라스 정리, 삼각비는 고등 수학에서 아주 중요한 파트이므로 중학 도형 개념을 확실히 익힐 필요가 있다.

중학 수학 도형 한 권으로 끝내기는 중학 도형의 기본적인 개념부터 찬찬히 익히며 심화문제로까지 나아갈 수 있는 구성으로, 도형에 관한 한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는 문제집이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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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박사의 닮은꼴 사파리 - 전격 비교 관찰 생물도감 에그박사 시리즈
에그박사 지음, 유남영 그림 / 다락원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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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동물들 중에는 비슷하게 생긴 닮은꼴이 참 많다.
치타와 표범, 장수하늘소와 그냥 하늘소, 비버와 뉴트리아, 수달과 해달 등등 말이다.
만약 동물원에서 본다고 해도 제대로 구분하지 못한 채 그냥 지나쳐버릴 것만 같다.
이렇게 닮은 모양으로 우리를 헷갈리게 하는 생물들만 모아둔 책이 있다.
바로 전격 비교 관찰 생물도감을 표방하는 에그박사의 닮은꼴 사파리이다.

에그박사의 닮은꼴 사파리는 구독자가 34만이나 되는 자연, 생물 인기 키즈 크리에이터로, 이 책은 에그박사의 첫 생물도감 책이다.

책의 차례를 보면 곤충관, 동물관, 수서생물관으로 나눠서 닮은꼴 동물을 소개하고 있는데 30쌍, 총 60마리의 생물을 비교해 놓았다.
동식물에 약한 우리 가족이 처음 들어본 생물의 이름도 제법 되었다.
예를 들면 물땡땡이, 물장군, 헤라클레스왕장수풍뎅이, 케이론청동장수풍뎅이, 그리마, 뿔소똥구리, 고리도롱뇽, 꼬리치레도롱뇽, 도마뱀붙이, 표범장지뱀, 듀공, 매너티, 붉은귀거북, 큰입우럭 등이 그러했다.
자세하게 동물의 모습과 습성을 알려주며 새로운 동물 세계의 신비를 열어주는 책이었다.

거기다 특별부록으로 닮은꼴 사파리 브로마이드가 들어 있었다.
책에 소개된 동물 중 볼 때마다 헷갈리는 닮은꼴 생물 커플 10을 모아놓은 것으로 이것만 살펴보아도 대표적인 닮은꼴 생물을 구별하기 좋았다.
이 책의 좋은 점은 물론 두 생물의 다른 점이 여럿 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결정적으로 구별하기 좋은 포인트를 딱 하나만 짚어서 설명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비슷하게 생긴 알파카와 라마의 경우에는 얼굴에 털이 많으면 알파카, 얼굴에 털이 없으면 라마, 수달과 해달의 경우는 물에 엎드려 있으면 수달, 물에 바로 누워 있으면 해달, 표범과 치타는 눈물 선이 없으면 표범, 눈물 선이 있으면 치타!
이런 식으로 간단하고도 명쾌하게 두 생물을 구별하는 차이점을 콕 짚어주었다.

닮은꼴 사파리의 가이드를 소개하자면 에그박사, 양박사, 웅박사가 있다.
에그박사는 얼굴이 달걀을 닮아서 에그라는 별명이 있고 양박사는 가지런한 수염이 트레이드마크이며 웅박사는 카메라를 들고 영상을 촬영하며 실질적인 브레인을 담당하고 있단다.

두 생물의 차이를 구별하는 페이지는 총 네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다.
우선 각 생물을 한 페이지에 커다랗게 그려서 두 생물이 외관상 어떠한 점에서 차이가 나는지, 그 습성이나 생태가 어떠한지를 알려준다.
그런 다음, 결정적 차이를 명료하게 짚어준다.
이 차이는 우리가 두 생물을 바라보았을 때 즉각적으로 구별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다.
섬세하고 생생한 그림과 재밌고 간결한 설명으로 생물의 특징을 비교하며 관찰할 수 있다.
실제로 동물원이나 곤충 채집 등을 하게 되었을 때 활용하면 좋을 것 같은 내용이다.
그리고 또 하나 유익하면서도 알차게 읽을 수 있었던 건 에그박사의 이상한 생물 상식이었다.
생물에 대한 풍부한 지식을 얻을 수 있으며 여기 소개된 생물들을 더욱 친근하게 해주는 페이지였다.

특히나 인상에 남았던 건 소똥구리의 아주 슬픈 전설과 장수하늘소에 관한 것이었다.
그 많던 소똥구리가 멸종 위기에 처한 건 사육 소들이 사료를 먹어 똥이 묽어진 때문이고 호주에서는 처치 곤란한 소 배설물을 처리하기 위해 아프리카에서 소똥구리를 비싼 가격에 수입하고 있다고 한다.
한편 장수하늘소는 동북아시아에 주로 살고 있지만 유사한 곤충이 중남미에 분포되어 있어 대륙이동설의 증거가 되기도 한다.

우리 아이가 흥미롭게 읽은 부분 중에 하나는 고릴라에 대한 것이었다.
고릴라가 자신을 과시하거나 화가 나서 가슴을 두드리는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라 의사소통 방법의 하나로, 그만 싸우고 잘 지내보자는 의미라고 한다.
그리고 또 하나 고릴라가 가슴을 두드릴 때는 주먹이 아니라 손바닥으로 두드린다는 것!
다음부터는 고릴라 흉내를 낼 때는 손바닥을 이용해야겠다고 했다.

또한 이 책이 좋았던 점 중에 하나는 책 속에 있는 QR 코드만 찍으면 생생한 영상으로 생물을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이었다.
실제로 그 생물이 서식하는 곳에 방문해서 에그박사 팀이 경험한, 살아 있는 정보를 우리에게 전해준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에그박사 채널 영상에 나왔던 생물뿐만 아니라 보기 힘들었던 생물까지 만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코로나19라는 상상하지도 못했던 바이러스의 습격으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요즘, 에그박사의 닮은꼴 사파리는 갑갑한 방구석에서 신비롭고도 경이로운 자연의 세계로 이끌어주는 아주 흥미로운 생물도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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