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 탐정 유동인 - 더 비기닝 서점 탐정 유동인
김재희 지음 / 몽실북스 / 2021년 3월
평점 :
절판



 감재희 작가님의 책이라 더욱 더 기대하면서 읽었다. 서계절로 구성되어 있는 사건. 그리고 아직 미스터리를 많이 읽어본 것은 아니지만, 다른 책과는 다르게 사건의 흐름과 함께 귀여운 로맨스도 같이 진행되어 진다. 서점 탐정이라는 캐릭터 설정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흥미롭게 읽어갔다. 미스터리라는 주제가 무섭기만 한 것이 아니라는 것, 그리고 사건 마다 그리고 그 사건 안의 사람들 마다 각자의 이야기가 있다는 것을 느꼈다.

✅ 봄, 사거리 교통사고 사건
✏ 잘못된 사건이 나중에 또 다른 사건을 가지고 온다는 생각이 들었다. 타고가는 연결고리들이 막힘 없이 물 흐르듯 연결되어 갔다. 봄과 대비되는 마음 아픈 이야기여서 읽으며 벚꽃이 피어나는 봄 보다는 벚꽃이 흩날려 밟히는 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여름, 풍산 오 씨 종부 실종사건
✏ 은어들, 그리고 수삽방법이나 사건 관련 정보들을 작가님께서 어떻게 구체적으로 알고 책에 담으셨늦지 궁금했다. 아,, 요즘 인스타그램으로도 수사를 하는 구나.. 여름의 쨍한 햇빛처럼 새로운 시작을 하는 이들을 응원하게 되는 사건이었다. 그리고 동인과 아람의 이야기도 귀엽다는 생각이 들었다.

✅ 가을, 미림문고 북토크 사건
✏ 이번에는 사건이 발생한 장소가 동인이 일하는 서점인 미림문고! 아.. 사건외에도 작가의 생각지 못한 일상(실제 이런 일이 있는건가..ㅠㅠ)이 충격적.. 그리고 참 세상사는 인간관계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다. 할말은 하고 살아야지 꽁꽁 감싸며 그게 좋은 거마냥 묵히면 나중에 동굴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그 동굴을 뚫고 화선이 폭발해 버리는 것 같다.. 얽힌 알들을 보면 누구하나 잘 했다고 할 수 없지만, 현실 안의 이야기 일 수 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 겨울, 뱀특별 화장품회사 사건
✏ 수사를 위해 휴가를... ㅠㅠ 산기하게도 사건은 매끄럽게(?) 연결되어 간다. 어쩌면 답답함없이 빠르게 읽어나가는 요즘의 수요가 반영된 것 같기도 하다. 또한 겨울을 배경으로 하지만 사계절 중 가장 따뜻한 이야기였다. 추울수록 따뜻함을 찾듯, 동인과 아람도 겨울이 되어 서로의 따뜻함을 알게되었다.

*몽실북클럽 리그램 이벤트에 당첨되어 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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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 미스터리 2021.봄호 - 69호
계간 미스터리 편집부 지음 / 나비클럽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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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에 만나는 추리소설과 추리소설가의 삶을 알아갈 수 있는 좋은책 이라는 기대감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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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숍
레이철 조이스 지음, 조동섭 옮김 / 밝은세상 / 2021년 3월
평점 :
절판



부동산 업자가 가게 뒤의 잘 가꾼 정원과 화려한 장식물로 치장한 내부를 보여주었다면

당장 몸을 돌려 나왔을 것이다.

아무도 주목하지 않고, 지저분하고, 깨지고,

홀대받고 있는 형편을 조금도 숨기지 않는 가게라서 마음에 들었다.

지금의 내 처지와 다를 게 없어.

<뮤직숍> 레이철 조이스 장편소설/ 밝은세상

아픈 경험이 만든 상처

또는 남아 있눈 상처로 아픈 마음.

그곳에 음악이 다가와 안아주며 위로 해준다.

엘피판 만 고집하는 프랭크의 음반가게

가게 주변의 사람들과 가게를 찾는 사람들은

모두 마음과 삶의 과정 가운데 아픔을 경험한 상처가 있다.

그런데 그 상처와 아픔이 음악을 만나

위로를 얻고 다사 사랑과 용기를 회복해간다.

그래서 책을 읽고 다시 묻게된다.

나의 삶에는 음악이 있는가?

나의 사랑에는 음악이 있은가?



당신은 어느 누구보다 음악을 사용했어요.

당신은 바흐를 사랑했고, 모처르트, 슈베르트, 쇼팽, 차이콥스키를 사랑했어요.

당신은 매 주 한 번 커페에서 나에게 음악 이야기를 들려주었죠.

나는 가장 힘든 시기에 당신을 만났고, 덕분에 잃어버렸돈 음악을 되찾았을 수 있었어요.

큰 충격을 받고 저만치 밀쳐두었던 음악을 다시 가까이 할 수 있게 되었죠.

이제 당신이 그 시절의 나처럼 음악을 다시 찾아야 해요. 다시 생의 기쁨과 즐거움을 찾는 거예요.

<뮤직숍> 레이철 조이스 장편소설/ 밝은세상

'사랑, 우정, 음악' 이 세가지가 서로 어우러져

다시 책으로 음악을 구성해낸 이야기.

처음에는 이 소재들 만으로도 충분히 관심을 가졌기에 궁금했었다.

그런데 책을 읽기 전 출판사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짧은 만화 형식의 카드뉴스 같은 소개를 읽고

더욱 읽고 싶어졌다.

엘피판만 고집하는 음반가게 사장, 낚서를 지우기 바쁜 문신가게 주인,

종교 선물 가게 주인인 일반인 신부, 쇼팽만 좋아하는 남자, 갑자기 쓰러진 비밀스러운 여자 등등

평범한 듯 개성과 고집이 강한 사라들이 나온다.

그럲지만 그 개성과 고집에는 그들만의 아픔과 상처가 있었다.

그 상처는 쉽개 아물지 않고 삶의 행동과 언어 가운데

그리고 거치관 가운데 나타나며 더 깊은 확신이 되어버린다.

그렇게 스며들어 버린 상처와 상황적 어려움이 연달아 일어나면서

모든 것이 사라질 것 같았다.

그렇지만 사랑과 우정은 그렇게 쉽게 흔적없이 외면할 수 있는 감정이 아니다.

무려 21년이 지나고서야 그 상처를 다시 바라볼 수 있게 되지만

그 시간의 흐름과 그 사랑의 진실한 마음을 읽어가며 더욱 감동하게 된다.

베토벤이 침묵의 순간을 삽입한 의도를 알 수 있겠니?

너도 분명 네 본의 강렬항 음이 들린 뒤에 잠시 음이 만춘 순간을 감지했을 거야.

그 침묵의 순간이 바로 음악에 대한 주목도를 높이지.

<뮤직숍> 레이철 조이스 장편소설/ 밝은세상

재즈는 음표 사이의 공백이 중요한 음악이다.

내면에서 울리는 소리에 귀를 기울일 때 벌어지는 일들을 담은 음악이다.

재즈는 간극과 틈이 포인트다. 추락을 두려워하지 않을 때만이 진정한 삶이란 펼쳐지듯이.

<뮤직숍> 레이철 조이스 장편소설/ 밝은세상

또 이 책의 장점은 인물의 상황과 마음 등

그 인물의 이야기와 그 이여기를 듣고 프랭크가 어떤 음악을 추천하는지를 그대로 알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음악적 선택과 함께 관련 인물에 대한 정조도 읽으며 알 수 있고

감상 방법도 알 수 있어 정말 책 내용 처럼 음악을 감상해보고 싶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저의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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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가 말했다 여기가 거기니? - 스타트업을 품은 자아계발 소설
이종은.지젤리나 지음 / 캘리포니아미디어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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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

요즘 니체의 말과 문장이 담긴 책을

종종 만날 수 있었다.

그런데 이 책은 그전에 만난 '니체'에 관한 책과는 다른 특별함이 있다.

단순히 '니체'에 대한 설명이나

그의 말과 문장들을 담은 것이 아니라

니체와 같이 철학적 사고의 질문들이 등장하고

니체에 대한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지만

이 책은 '소설'이다.

그것도 '자아계발 소설' .


'스위스 질스마리아에서 직접 찍은 사진입니다.

니체가 걸었던 산책길입니다. '

책 안의 엽서.

엽서 속 장소는

니체가 걸었던 산책길이었다.

이곳은 단순한 산책길이 아니라

니체가 가장 사랑한 곳이다.

그에게 산책은 인습을 떨치고 내면의 목소리를 들어 자아의 생명력을 회복하는

또 그의 작품을 만나게 해 주는 그만의 디오니소스적 습관이었지.

그래서 자아를 회복하기에 좋은 훌륭한 산책로가 있는지가 중요했고

그래서 그가 선택한 공간은 어디든 산, 바다, 호수, 공원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아름다운 곳이지.

산과 물은 그의 사유가 싹트고 성장하기에 필 수 요소인 것처럼.

그래서 그의 사상은 길 위에서 탄생했다고 할 수 있지.

<니체가 말했다 여기가 거기니?> 이종은 지음 / 캘리포니아

니체와 관련딘 책이 소설 책이라는 것도 흥미롭지만,

이 책은 '자아계발 소설'이라는 독특한 구성을 가진다.

'자기계발서'는 익숙해도

아마 '자아계발'이라는 표현은 생소할 것 같다.

나에게는 이 표현이 생소했다.

그리고 이해를 했다고 해도

'소설'과 '자아계발'의 조합이

굉장히 이색적이서 상상이 잘 가지 않았다.

그런데 그 과정을 담아내었다.

소설 가운데 이런 철학적 질문들을 말하고

그 과정에 공감하며 읽을 수 있다는 것이

신선하고 새로운 경험이었다.


당신은 이 세 가지 질문에

네, 라고 대답할 수 있습니까?

myFati 당신의 일은 소명입니까?

mySelf 당신은 즐겁습니까?

myKiss 당신의 삶에는 키스가 있습니까?

나만의 행복에 대한 정의, 의미있는 일을 시작하는 방법,

선택하는 방식, 원하는 나를 선택할 수 있는 사람,

키스의 의미, 1분의 의미, 추구하는 소명, 내면의 목소리 등등,,,

이 책은 '니체'가 제목에서 부터 있어서 이미 짐작했듯이

'철학적'인 질문들이 등장한다.

하지만, 이러한 질문들은 사실 책안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의 삶 가운데 우리들 스스로 질문하게 되는 물음표들이기도 하다.

그리고 바쁜 하루 가운데 바쁘게 일하며 생각할 틈 없는 시간과

답할 수 없을 것 같은 두려움으로 회피하기도 하지만

결국 우리가 결국 마주해야하는,

우리에게 있어 중요한 질문이기도 하다.

철학적 질문이나 문장을 모아 놓은 책을 처음 읽었을 때는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과

잘 모르겠어서 졸기도 했다.

그런데 이 책은 그런 책들과는 달리

스토리를 가지고 질문하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나 또한 같이 생각하고 고민할 수 있다.

그래서 자아계발 소설이라는 표현이 적절하다는 생각이 더욱 든다.

소설 가운데 드러나는 자아계발의 부분도 있지만

읽는 과정에서 독자도 함께 질문하고 성장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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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가 말했다 여기가 거기니? - 스타트업을 품은 자아계발 소설
이종은.지젤리나 지음 / 캘리포니아미디어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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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과정에서 독자도 함께 질문하고 성장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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