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도 사랑한다 말해요 지그재그 호기심 과학 2
베키 베인즈 지음, 강지나 옮김, 임혁 감수 / 기댄돌(아리샘주니어) / 2009년 10월
평점 :
절판


예원이의 표정이나 눈빛 혹은 행동을 보면 굳이 말하지 않아도 무엇을 생각하는지 느껴질 때가 있어요,

하지만 역시 사람이라 가장 정확한건 말로 표현하는 것이겠지요.

곰같은 성격에 저와는 달리 애교도 많고 사랑스럽고 애정표현도 넘쳐나게 해주는

우리 예원공주~~~~ <지그재그 호기심 과학> 중에서 코끼리가 등장하는 책으로

이야기 나누고 놀아보았어요.

 

"예원아, 코끼리는 어떻게 말을 할까?"

"음, 글쎄. 코끼리 아저씨는 코가 손이래,뭐든 코로 하니까

코로 말하나???" 땡글땡글한 눈을 굴리며 예원이가 생각에 빠졌네요.

 

"그럼 우리 코끼리가 어떻게 사랑한다고 말하는지 알아보자."

요렇게 제가 지그재그 호기심 과학 <코끼리도 사랑한다 말해요>를 디밀었지요.

효과는 만점,,,^^*

호기심쟁이 예원이는 책에 홀딱 빠져버렸어용 ...헤헤

 

어제부터 기침을 해서 예원이 오늘은 유치원 안 보내고 소아과 다녀왔어요,

금요일이 재롱잔치라 컨디션 조절도 해야할거 같아서요.

집에서 심심해해서 책 다시 보고 독후활동도 해보았는대요, 예원인

자기가 할 독후활동을 적극적으로 뭘 하자고 말하는 주도적인 아이에요.

참여성도 높고 능동적이고 표현도 넘 잘해주구요

곰인 엄마 안 닮아서 얼마나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어요...ㅎㅎ









코끼리도 사랑한다 말해요

 

과연 코끼리는 어떻게 말할까요 사랑한다고...궁금하시죠???..^^






코끼리가 귀를 앞뒤로 찰싹찰싹 흔드는 것은 상대에게 멀리 떨어지라고 말하는 거래요.

완전 신기해요 자연관찰에서 다루지 않았던 새로운 사실이라 그런지

과학책이만 재미있거든여. 전 재미있는 책이 좋아요 뭔가 틀을 깬 그런거...

음 왜냐면 제가 학교 다닐 때 완전 스탠다드하게 살아서 가끔 일탈을 꿈꾸기도 하고

뭐 틀에 박힌 생각밖에 잘하지 못해서 아이들은 좀 더 자유롭게 생각하고

다각도로 접근하면 좋겠거든요.








길고 힘쎈 코를 감고 있네요, 요건 싸우는게 아니라 자신의 마음을 전하는 거래요.

예원이도 코끼리처럼 하겠다고 공부하는 오빠 뒤에 가서 목을 끌어안았더랬지요...ㅎㅎㅎ







우와 코끼리 콧구멍 이렇게 크게 본적이 없는거 같아요, 역시 예원이도 코끼리 콧구멍에 관심 폭발이었어요.

요런건 왜 재미있게 느껴지는지....ㅎㅎㅎ

 

커다란 코끼리 코가 나팔처럼 뚜뚜따따~~~~ 소리도 내고

그렇게 나팔소리를 내며 우는 것은 자기를 봐달라는 거라네요.

어쩜 이 부분은 사람과 유사한거 같아요, 아기들도 엄마에게 자기를 봐달라고

울음으로 의사를 표현하잖아요.


 

책 속에 이모 코끼리, 고모 코끼리라는 표현과 함께 여러 코끼리가 등장하니

이모는 두 명 있지만 고모가 없는 예원이는 아기 코끼리가 부럽다고 하네요^^





생각키우기! 지그재그 놀이터에서 다양한 질문에 다양한 생각을 해보아요.

 

여러분의 목소리는 어디서 나오나요? 이 질문에 목에서 나온다고 대답하는 예원이~~

다른 동물들은 어떻게 몸으로 이야기를 할까요?  물고기들은 어떻게 이야기를 할까요?

만약 코끼리와 이야기를 할 수 있다면 무슨 말을 하고 싶나요 등등의 코끼리에 대해서 설명하는게

아니라 새롭게 다양한 생각들을 이끌어주는 질문들이 흥미로워요.

 

평소에 전 코끼리의 외형적인 것에 대한 질문과 설명만 했거든요, 코끼리는 퀴가 크고 코가 길고

상아라고 큰 뿔이 있고 등등의 말들이요, 그런 것이야 사진을 보고 크면서 저절로 알 수 있는 것이지만

새롭게 접근하여 지그재그 질문을 통해 다양한 생각을 하는 건 이 책의 특징중에 하나인거 같아요.





코끼리가 코로 나팔을 불면 무슨 소리가 날까?

코끼리 상아를 만져보면 어떤 느낌일까?

예원이는 책 보는 내내 조잘대었답니다~~






 

지난번엔 달력에 풍선속에 들어간 코끼리를 그렸었는대요, 엄마가 메모리칩의 사진을 올리다

실수로 삭제해서 오늘 양해를 구하고 다시 독후활동을 해보았어요.

잔소리 조금 들었지만(엄마는 그것도 잘 못 갖고 있나는 등등...^^;;;;)

아기코끼리를 그리고 생일파티를 해주자는 의견을 내더라구요.



 

예원이가 그린 속눈썹 짱 긴 분홍 아기 코끼리, 그리고 위에는 별,달,하트 무늬를 줄에 매달고

생일잔치를 해주었어요.

사랑해 라는 글도 쓰고 하트도 그려넣구요,

왼쪽 중간쯤 네모칸은 달력인대요, 아기 코끼리 생일이 10월이라며 10을 써놓았네요.

유치원에서 두 달에 한 번씩 생일잔치를 해주는걸 생각해서 그린듯해요, 생일케이크도 근사하게 그렸어요.




요 생일케이크 상단에 진핑크는 예원이가 칠하고 하단에 주황색은 제가 대충 해주었는대요,

예원이에게 혼났어요 저...

엄마는 색칠을 빈틈없이 빡빡해야지 설렁설렁 칠해서 빈틈 있다고 타박하더니

빈틈을 마저 채우더라구요...저 53개월 예원이에게 잔소리 들으며 살아요...ㅎㅎㅎ

 

아기코끼리의 생일잔치를 챙겨주는 착하고 예쁜 우리 예원이, 코끼리들이 하는 말을 알아들을 순 없겠지만

마음이 깨끗한 예원이는 어쩜 꿈에서라도 코끼리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런지도 몰라요.

코끼리 코와 예원이 코를 대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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떴다! 지식 탐험대 3 - 유령을 만드는 화학 실험실 떴다! 지식 탐험대 3
서지원 지음, 이량덕 그림, 현종오 감수 / 시공주니어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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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화학하면 왠지 따분하게 느껴진다, 화학이란 분야를 잘 알지 못해서일것이다.

다른 사람보다 너무 뛰어나고 앞서가서 다른 사람과 달라보이고

인정받지 못하고 심지어 사형까지 당해야 했던 옛날에

과학자로서 인정받지 못하고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라부아지에에

대해서도 알게 되고 화학이 무엇인지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게 만드는 책이다.

 

한 번 따분하다 생각하면 계속적으로 따분해지는 것이 학문이지만

그것이 사실이 우리의 삶에 모습임을 안다면 아이들도 더 이상

따분한 학문으로서의 화학이 아닌 흥미를 갖고 알아가게 될것이다.

 

 

화학이 어떻게 발전했는지 세상을 만드는 물질과

여러가지 화학 반응에 대해서도 알 수 있다.

원소주기율표를 무조건 암기하던 과거와는 달리 요즘은 뭐든

아이들에게 가장 쉽게 접근하여 알려주고 생활과 연결시켜

설명해주는 것이 일반화되어가는 추세인거 같다.

 

드라이아이스는 왜 녹지 않는지, 고체가 기체로 변화는 승화를

이 책에서는 다루어 주고 있다.

안 그래도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사면 그 안에 들어있는 드라이아이스에

많은 관심을 가졌던 우리 아들과 이 부분을 함께 보고 이야기하니

무척이나 쉽게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것을 보면 화학이란

단어을 알고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화학과 친해지게 되는 것 같다.

 

이 책에서는 꼬마 화학자의 비밀 실험실이라는 코너를 통해

화학적인 것을 알려주고 이야기하고 있어서 좋다.

친근한 대화체로 쓰여진 것도 아이들이 이 책을 어렵지 않게

읽게 해주는데 도움을 주고 말이다.

 

뒷 부분에 농도에 대해 나오는 부분에서 작년 여름에 방울토마토를

소금을 풀어 넣은 용기에 띄웠던 실험과 같은 내용이 있어서

우리 아들이 이 책을 통해 화학과 친구가 된 그런 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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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을 멀리 던져요 네버랜드 감정그림책 7
김성은 지음, 홍선주 그림 / 시공주니어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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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아이들은 자라면서 많은 변화를 겪지요, 무엇보다 수많은

사람을 만나고 이런저런 감정의 변화를 수없이 겪게 되구요.

'울면 안돼, 산타할아버지가 우는 아이에겐 선물을 안 주신대'

하는 식의 가사가 있듯 아이들이 울면 왜 그런지를 알아주기 보다는

울면 안된다고 울지 말라고 무조건적으로 말했던 적이 있는거 같아요.

 

하지만 무엇이든 느낌을 바로 표현하고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표출할 수 있어야 비로소 마음이 건강한 아이가 되겠지요.

슬픈데 무조건 참고 억누른다면 감정들이 쌓여서 성격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구요.

 

이 책속의 준영이는 애지중지 여기는 강아지 인형이 있어요,

언제 어디서나 안고 다니고 데리고 다니는 소중한 존재지요.

아이들은 애착을 가지는 대상이 꼭 있는거 같아요, 우리 아들도 초등학생이

될때까지 무척이나 아끼던 강아지 인형이 있었거든요.

얼추 8년을 갖고 있다보니 이젠 빨아도 별 티도 안나고 시커멓고

얼굴 부분의 털도 많이 빠져서 구멍이 슝슝났었구요.

 

어떤 계기가 되어서 이젠 없애 버렸지만, 얼마나 좋아하고

아끼던지......

할머니는 남자 아이가 무슨 인형이냐 하셨지만

전 그냥 우리 아들이 원하는대로 충분히 갖고 놀게 해주었더니

자연스레 없앨 때가 되니 수긍하더라구요.

 

준영이는 아끼던 강아지 인형 멍멍이를 기차에 두고 내린 후에

마음이 무척 힘들고 아팠지요.

그래서 눈물이 나고 울음이 터질 때 맘껏 울어댔구요,

그런 준영이를 맘껏 울게 두었기에 실컷 울고 난 후에는

마음을 툭툭 털어낼 수 있었던거 같아요.

 

속으로 쌓아두는 것보다 적절히 표출한 후에

마음을 깨끗히 비울 수 있는 법을 준영이를 통해 배울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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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아, 작아지지 마 네버랜드 감정그림책 8
신혜은 지음, 김효진 그림 / 시공주니어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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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도 자신을 다른 아이들과 비교하기 시작할 때가 있어요,

그 친구는 큰데 나는 왜 작을까 나는 왜 잘하지 못할까 하는

등등의 수많은 고민들로 인해 왠지 마음이 위축되고 작아지는 기분이

들 때가 종종 있지요.

 

어른도 그런 마음이 들 때가 있듯 아이들도 그런 마음이 들면

자신감도 떨어지고 뭔지 모를 열등감에 휩싸여 스스로를 괴롭히게 되구요.

우리 아들도 어려서 늘 아파서 또래보다 많이 작은 편이라

유치원에 다닐 때는 친구들과 키를 비교하고

누구를 만나도 저 아이는 키가 얼마나 될까 하는 쪽을 먼저 보곤 했더랬지요.

 

초등2학년인 우리 아들, 그럭저럭 좀 자라는게 눈에 보이는데,

언제나 열심히 하는 아이라 그때의 친구들과의 비교하는

모습은 많이 사라졌어요.

어린시절 남과의 비교를 통해 열등감을 느껴본 아이들은

그 감정을 어찌할지 몰라 계속 가져가다보면

자신감없는 아이로 자라게 될런지도 모르겠더라구요.

 

그런 아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줄

그런 아이들의 마음에 누구나 그럴 수 있지만

너는 너라는 것만으로도 소중하고 대단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려줄 필요가 있잖아요.

이 책에서는 작은 아이 부바를 통해서 아이들에게 그런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어요,

너는 특별해, 남과 다르다고 좀 못하는게 있다고

슬퍼하거나 맘 상해하지 않아도 된다 라고 아이의 마음을

충분히 포용해주는 이야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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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놀다 잘래요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01
마르쿠스 피스터 지음, 임정은 옮김 / 시공주니어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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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 책에 등장하는 주인공은 귀여운 아기 하마 닐스에요,

하마 특성상 푸짐하게 그려져 있다보니 우리 딸은

"아기가 이렇게 뚱뚱해?" 하고 말하더라구요^^



 

저녁을 먹고 자야 한다는 아빠의 말을 듣고

밥도 먹고 싶지 않고 자고 싶지도 않고

장난감 기차를 갖도 아빠랑 더 놀고 싶어하는 닐스의 모습,

딱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 아닐까 싶어요.

우리 남편은 술래잡기,숨바꼭질 등 몸으로 놀아주는 놀이는

저보다 훨씬 잘해서 아이들에게 인기가 좋은데, 요즘

피곤해서 그런지 많이 못 놀아줘서 아이들이 아쉬워 하더라구요.

 

우리 딸은 올해 5세반에 입학해서 적응도 잘하고 즐겁게

보내고 있는데, 집에 오면 꼭 낮잠을 자거든요.

그리고 저녁 시간에는 에너지가 충만해서 이것저것 하자고 하곤해요.

아빠랑 엄마랑 놀고도 싶고 책도 보고 싶고

오빠랑 함께 놀고도 싶고 말이에요.

 

참 이상하죠, 꼭 자려고 하면 책을 몇 권이나 보고 자자고 하곤해요.

그래서 책을 여러권 읽어주면 다 읽기도 전에

다른 책을 또 꺼내오고 또 꺼내오고 그러거든요.

엄마,아빠는 피곤하조 쉬고 싶고 해서 일찍 자자고 말하지만

반대로 아이들은 저녁시간 ,밤시간에 더 많이 놀고 싶고 피곤해도 좀처럼

자려고 하지 않잖아요.

이 책을 읽으니 그런 아이의 마음이 닐스를 통해 더 느껴졌어요,

우리 딸은 닐스의 아빠가 먼저 잠이 드는 것을 보면서

마침 피곤해서 먼저 자고 있던 아빠를 보며 똑같다고 웃더라구요.

이 책을 보니 닐스처럼 우리 아이도 더 놀고 싶고

더 늦게 자고 싶을지도 모르겠다 싶었어요.

 

감기가 온대다 피로가 누적대서 일찍 자고 싶었지만

꾹 참고 울 딸이 원하는만큼 책을 읽어주었더니

잘 때 수월하게 잘 자더라구요.

지금이 아니면 함께 할 수 없는 소중한 시간,

우리 아이의 바램처럼 저녁 시간 맘껏 원없이 놀아주어야겠어요.

특별히 잘 놀아주지 않는 아빠에게 요 책을 읽어주라고 하면

어떨까 싶어요, 작가의 마음이 담긴 이야기에서 아이가 원하는 아빠를

발견하게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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