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곰에게도 침대가 있다고???
책 제목을 읽어주니 예원이 반짝이는 눈을 더 반짝이며 초롱초롱 엄마를
쳐다보고 얼른 읽어달라고 난리였어요. 곰에게 침대가 있다니
완전 신기하고 흥미로운 이야기가 분명할테니까요..^^
ZZZ... 쿨쿨 자고 있는 곰의 모습 곰의 침대는 과연 어떻게 생겼을까요???
하얀 눈으로 덮힌 굴속에 빠꼼히 얼굴을 내밀고 있는 암컷 북금곰의 모습,
뽀로로에서 늘 봤던 포비처럼 친근하고 사랑스럽게 느껴지나봐요.

다양한 여러 곰들이 어디서 잠을 자고 생활하는지 보여주어요.

곰은 아늑한 침대를 만들어요, 이곳은 곰 말고는 아무도 들어올 수 없지요.
이 부분을 읽어주니 숲 속 곰 세마리 집에 골디락이 들어갔던 이야기를 떠올리며
곰의 침대 이야기를 꺼내더군요.
우와, 겨울이 오기 전에 곰이 먹을 양을 햄버거 모양으로 옆에 그려놓아서
그 양을 짐작할 수 있나봐요, 65개의 치즈 햄버거를 먹는 양과 같다는
말에 우와~~ 를 연발하더라구요. 넘 재밌죠 이 비교가...^^
술래잡기를 하는 아기 곰들의 모습, 셋이서 줄줄이 나무에 매달려 노는 모습도
우리 예원이가 친구들과 노는 모습과 별반 다를게 없어 보여요.
곰은 이제 예원이에게 무척이나 친근하고 사랑스런 친구같은 존재가 되는거 같네요.
지그재그 호기심과학만의 놀라운 생각 이끌어내기 부분인대요
생각키우기! 지그재그 놀이터 의 질문을 따라 생각해보고 상상해 보았어요.
예원이의 상상력 들어볼까요???
곰도 꿈을 꿀까? 하고 질문하니
예원이는 꾼다고 말했어요.
어떤 꿈을 꿀까? 하고 되물으니 고개를 갸웃대며 생각을 잠시 하고서
동화책 꿈을 꿀거라고 친구 곰들과 노는 내용이 나오는 동화책 꿈을 꿀거 같다고 하더라구요.
아 역시 평소에 책 많이 읽어준게 영향을 미치나봐요, 동화책 꿈을 꾸는 곰이라...ㅎㅎㅎ
지그재그 놀이터에 있는 또 다른 질문 하나를 던져봤어요.
아침이 되어 일어나야 하는 걸 어떻게 아느냐고...
예원인 쉬가 마려워서 일어나면 그때가 아침이라고 대답하더라구요.
밤에 잠자리에 누우면 예원인 아침에 일어날 때까진 화장실을 안 가니 그 말이 맞는 말이겠죠...ㅎㅎㅎ
어떤 곰이 어떤 침대를 쓸까 궁금하다 궁금해, 아주 재미있게
열심히 곰 친구를 만나요.
예원이가 곰 친구에게 주고 싶은 침대를 그려보라고 하니 저렇게 커다란 나무를 그려 주었어요,
나무가 곰의 침대라면서요,
주렁주렁 열매가 잔뜩 맺혀서 배고프면 따먹을 수도 있는 커다랗고 튼튼한 곰의 침대라네요.
그나저나 곰의 눈썹 좀 보세요, 완전 길죠??...ㅎㅎㅎ
기침이 심해 아프지만 책 보는 것이나 책놀이나 그림그리기 등은 참 좋아하고
적극적인 예원이와 지그재그 호기심 놀이터는 늘 북적거리고 늘 행복한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