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야생의 초원을 다룬 세렝게티 다큐멘터리를 보며 그 생생함에 눈을 떼지 못하고 본 기억이 있어요. 우리 아들이 초등생이 되고나니 자연다큐를 많이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곤 하는데, 책으로 자연다큐를 만나는 건 처음이었어요~ 자연의 모습, 초원의 모습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처럼 아름답지만은 않다는 걸 생생한 사진을 통해 알게 되었어요. 세렝게티의 제왕인 사자들의 사냥 모습을 통해 약육강식의 냉정한 동물의 세계를 알 수 있지요. 입가에 묻은 피의 모습이 너무 생생해서 둘째는 무섭다고 하더라구요 수많은 누떼의 이동 모습과 강 속에서 악어떼의 공격을 당하는 모습을 보며 안타까워 하기도 했어요. 가만히 보면 약육강식의 세계인 야생의 세계는 너무 무섭고 냉혹해 보이기도 하지만 사람과는 달리 생존을 위해서만 사냥을 하는 것을 알게 되지요. 사람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다른 이를 해치기도 하지만 동물은 자신의 생존을 위해서만 사냥을 하는 것이니까요. 냉혹한 그 모습속에서 자연의 순리와 초원의 삶을 마주할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