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도 하늘을 우러러보고 날고 싶다는 생각을 할 때가 있듯이 아이들도 날아다니는 나비,잠자리,새,비행기를 보면 날고 싶어 지나 봅니다. 이 책에서는 보리와 콩이가 하늘여행을 하는 모습이 참 예쁘게 담겨있는것 같아요. 언제 어디서나 보리는 콩이와 함께 하지요. 콩이를 등에 업고 엄마놀이도 하고 병원놀이도 하고 그런 모습들이 꼭 우리 아이들 같아서 흐뭇한 미소가 지어지네요.^^ 이 책이 특별한 건 콩이와 보리 모두가 헝겊이나 기타 여러가지로 만들어진 주인공들이라는 거에요. 독특하게 만들어진 보리와 콩이를 자연속에 두고 사진을 찍어 담아낸 것이라 이전의 다른 책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 들어요. 살랑살랑, 딩동딩동~~ 예쁜 의성어와 의태어도 만나고 어느날 배달된 붕붕비행기를 타고 보리와 콩이가 아주 아주 특별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에서 왠지 모를 벅차오름이 느껴지네요. 그리고 빨래집게에 찝혀 빨랫줄에 널린 콩이와 붕붕비행기의 모습에 웃음이 나는 것도 어쩔 수 없구요.^^ 특별한 느낌으로 하늘을 날아보는 이야기, 보리와 콩이처럼 행복해질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