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숭아를 알아가며 숫자도 익혀요

봉숭아 하나 둘 셋
김경미 글, 그림 / 시공주니어 / 2009년 7월

작은 씨앗이 한 개 있었어요.

둥근 떡잎이 두 장 나왔어요.

기다란 잎이 세 장 생겼어요.

꽃봉오리가 생기고 꽃이 피고

벌과 나비가 날아오고~~~~

 

하나,둘,셋,넷,다섯,여섯,일곱,여덟,아홉,열

하나부터 열까지 수 세기를 배울 수 있어요.

씨앗,꽃,벌,나비,잎 등 사물을 부르는 말을 배울 수 있어요.

 

봉숭아 꽃이 씨앗에서 시작하여 잎이 나고 꽃을 피우는 과정을

보여주는 작은 관찰일지 같은 과정을 예쁘게 담아낸 이야기라 좋네요.

 

봉숭아 꽃과 잎에 백반을 함께 찧어 손톱에 물을 들이는 모습을 보면

엄마,아빠는 어린 시절에 아름다운 기억을 추억하게 되고

아이들은 신기한 모습에 눈을 반짝이게 되네요.

봉숭아꽃물을 손톱에 들이며 행복한 추억 하나 만들어도 좋을듯 해요.

 

책 뒷쪽에 사물을 하나씩 짚어가며 큰 소리로 숫자를 읽도록 알려주고 있어요.

봉숭아 꽃 하나, 봉숭아 잎 둘, 봉숭아 꽃 셋, 나비 넷......

봉숭아 꽃과 잎, 나비,벌을 세어보며 수세기를 재미있게 익힐 수가 있어요.

 

이야기가 담긴 종이는 약간 아이보리 색에 아주 미세한 점 같은게

있어서 책을 보는 동안 왠지 흐뭇한 느낌이 들곤 했어요.

오래전 추억이 담긴 앨범을 꺼내 보는 그런 느낌이라고 할까요.^^





  34개월 예원이와 8살 지원이의 봉숭아 꽃으로 추억만들기


 







준비물 : 봉숭아 꽃, 봉숭아 잎

봉숭아 꽃과 잎을 문질러 종이에 마음대로 물을 들여보는 시간이 가져 보았어요.

봉숭아 꽃과 잎에서 색깔이 나온다는 것을 알게 되고 자연 그대로의 색으로

내 맘대로 그림표현을 해보는 것이지요. 




봉숭아 꽃을 관찰하고 꽃잎을 하나,둘,셋...세어 보았어요.

구석에 그늘진 곳에 있는 작은 봉숭아를 뽑아서 뿌리 부분을 관찰해 보았지요.

그늘에 있는 봉숭아는 꽃이 피지 않은 모습임을 그리고 햇빛을 받은 봉숭아꽃은

예쁘게 잘 핀 것을 알 수 있었지요.

 

봉숭아 꽃을 관찰하는 우리 예원이 꽃보다 더 예쁜거 같아요.^^

 

오빠와 함께 내 맘대로 문질러서 봉숭아 꽃과 잎으로 그림도 그려보고

작은 것이지만 우리 아이들에게 행복한 기억으로 소중한 추억으로 남겨지길 바라며...

 

* 봉숭아물 손톱에 들이는 건 첫째는 남자 아이라 싫어하고 둘째는 몸에 뭐가 있으면

막 뜯어내는 관계로 하지 못하고 나름 행복한 추억만들기 활동을 해보았네요.

 

책 한 권으로 많은 것을 알 수 있었고 활동하며 더 많이 더 가까이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었어요. <봉숭아 하나 둘 셋 >에는 한 송이 봉숭아 꽃이 피는

과정을 통해 자연의 모습을 사랑하게 되는 따뜻한 그리움이 담겨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