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집 볼뤼빌리스 국민서관 그림동화 98
막스 뒤코스 지음, 길미향 옮김 / 국민서관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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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몬드리안,앤디 워홀의 작품을 그림책으로 만나다!

 

유명한 화가의 작품은 유아때부터 책을 통해 접하거나

유치원에서 배우기 때문에 어린 아이들도 피카소니 몬드리안 정도의

화가들과 대표적인 작품 한두가지 정도는 알고 있는듯 합니다.

우리 아들도 유치원에 다니면서 몬드리안 풍으로 따라해보기도

해보고 피카소의 작품이나 고흐나 고갱의 대표적인 작품 몇 가지는

익히 알고 있으니 말입니다.

 

오히려 현대 미술이나 건축,디자인에 대해선 어른이 저도 잘 모르고

있는데, 비밀의 집 Voluvils(볼뤼빌리스) 책을 통해 조금은 가깝게

조금은 쉽고 재미있게 만나보게 되었답니다.

현대 미술,건축.디자인이 그림책과 만난다고 생각하니 정말 흥분되고

선뜻 상상이 안가는 그런 그림책 아이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궁금해집니다.

 

8살인 우리 아들도 책속에 소개된 작품중에서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찾아 내느라 바빴고 건물에 관심이 많은 아이라 그런지 볼뤼빌리스

구석구석을 들여다보고 관심을 가지는 모습이었답니다.

피카소 작품도 몇 개 알고 있는데 이 책에 담겨 있는 <푸른 비둘기>에

담긴 의미를 새롭게 알았답니다.

볼뤼빌리스에서 나와 함께 특별한 비밀을 찾아보는건 어떨까요???



-상당히 현대적인 소녀의 집, 곳곳에서 문득 문득 발견하게 되는 어떤 것의 특별함을

아이와 함께 알아가는 것의 재미도 상당히 쏠쏠합니다.

 

 

책 속의 주인공인 여자아이 나는 어렸을 때 집이 이상하다고 생각하며

다른 집과 다른 우리 집에 대해 아빠에게 말을 합니다.

그런 나에게 아빠는 이상한 게 아니라 다른 집보다 현대적인 것이며,

집들을 저마다 독특한 비밀을 하나씩 숨기고 있는데, 내가 우리 집의

비밀을 찾게 되는 날, 가장 소중한 친구처럼 집을 조항하게 될거라고

말씀해 주십니다.

 

어느날 서랍에서 편지와 함께 검은 끈이 달린 열쇠를 발견한 나,

 

열 개의 실마리로 볼뤼빌리스를 찾을 것!

첫 번째 실마리가 궁금하다면

열쇠를 잘 살펴 봐.

 

열쇠에는 볼뤼빌리스 라고 새겨져 있었는데 현관에 있는 글자와 똑같은

글자 무엇을 찾아야 할지 알 순 없지만 보물찾기 놀이가 현관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눈치채고 놀이를 시작합니다.

 

이야기는 그렇게 책 속 주인공인 내가 열 개의 실마리로 볼뤼빌리스를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집을 더 잘 이해하고 이상하게만 느껴졌던

집이 소중한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려내고 있답니다.

볼뤼빌리스 이야기에는 20개의 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작품들이 담겨져

아이로 하여금 현대미술을 알게하며 이상함 속에 묻어나는 특별한 의미를

알아가게 됩니다. 책 속의 소녀가 마침내 볼뤼빌리스의 가장 특별한 비밀의

장소를 찾아가듯 우리 아이들도 자신의 집이나 어떤 다른 곳에서 특별한 비밀의

장소를 발견할런지도 모를 일이지요. 볼뤼빌리스를 읽고 현대미술전을 관람하는

것도 이색적이고 재미있을 듯 합니다, 그림책에 묻어나는 현대미술 독특한

매력을 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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