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들을 잡아 먹는 것이 아니라 새 둥지에서 같이 잠을 자고 아기 새들과 함께 둥지에서 새들과 잠이 깨는 아기 고양이 스키피, 정말 독특한 녀석이에요. 새도 아니고, 생쥐도 아니고, 쥐며느리도 아니고, 이구아나도 아니고, 나비도 아니란다. 너는 샴고양이로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을 좀 할 필요가 있어. 엉뚱한 행동을 하는 스키피에게 오늘도 엄마 고양이는 잔소리를 해대는군요. 엄마 고양이 모습을 보니 살짝 제 모습이 느껴집니다...^^ 잔소리 대마왕 엄마는 스키피에세 네 벽장에 들어가도 안된다고 잔소리의 마지막을 장식하는데 스키피의 표정이 뽀로퉁한 모습이 귀엽게 느껴지네요. 혼자 남아서 퐁퐁 침대위를 뛰어오르던 스키피 얼핏 거울에 비친 모습에 깜짝 놀라더니만 다시금 찬찬히 거울속을 들여다 봅니다. 거울속엔 누가 있을까요? 물론 샴 고양이 스키피가 비치는데 당연한 사실이죠 but " 내 귀는 내 머리보다 너무 커. 내 머리는 내 몸보다 너무 커. 난 그러니까 샴고양이가 아니라고. 나는 강아지 치와와야!" 뜨아, 정말 우리의 아기 샴고양이 스키피는 놀라운 상상력을 가진 발직한 녀석이 틀림없어 보여요, 다소 엉뚱하기도 하지만 오히려 그런 모습이 매력인 녀석이니까요.^^ 혼자서도 신나고 즐겁게 잘 노는 스키피의 무한 상상력과 무한 변신이 재미있는 이야기네요. 소리 내어 읽으면 더 재미있다는 소개글에 소리내어 읽어보니 저도 모르게 스키피가 되어 나는 강아지 치와와야! 하고 외치게 되는 걸 보면 흡입력이 뛰어난 즐거운 책이네요. 장난감 상자 안에서 오래된 잡동사니를 뒤져 복면을 쓰고 칼 한자루를 쥐고서 장난감 나무 쥐에 올라타서 스키피또가 되어 신나게 놀고 노래하는 스키피...바깥에선 엄마와 스키피의 동생들이 점심 준비를 하고 있을 때 스키피는 반성하긴 커녕 자신의 벽장에 들어가 자신만의 세상,즐거운 상상이 되어 뒝벌을 물릴칠 용감한 용사가 되어 있네요. 샴고양이라고 꼭 샴고양이여야 하나요? 치와와라고 상상하는 것도 즐겁고 재미있을 듯 합니다. 스키피또가 되어 치와와들이 기다리는 '그'가 되어 어쩔 수 없이 용기를 내야했던샴고양이 스키피의 모습을 보며 우리 아이들도 잡동사니에서 칼을 꺼내들고 복면을 하고 스키피또가 될런지도 모르겠어요 혹은 다른 무엇인가가 될런지도...^^ 특별한 무엇인가가 되고 싶어하는 아이들의 상상을 잔뜩 자극해주고 지금 내 모습과 다른 특별한 존재로의 변신을 샴고양이 스키피와 함께 해보는 것도 즐겁고 재미있을 듯 한걸요. 우리 아이들도 거울속에 있는 자신의 모습에서 또 다른 누구를 발견할지도 모르겠어요, 지금 바로 거울을 들여다 보아요. 누가 보이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