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별왕 소별왕 우리 아이 처음 만나는 신화 3
이경덕 지음, 이지현 그림 / 함께읽는책 / 200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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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읽는 책(COBOOK) 우리 아이 처음 만나는 신화 3

 

나라마다 전해지는 신화 이야기는 많이 있는 듯 합니다. 신화를 살펴보면

비슷한 이야기도 있고 나라의 특색과 문화와 생각등을 담은 독특한 이야기도

있는데, 특별히 우리 나라에는 탄생신화와 창조신화 같은게 많은 듯 합니다.

대별왕 소별왕은 세상의 처음 창조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세상이 제대로 된 모습을 갖추기 이전에 하늘에서 내려온 천지왕이 땅에서 살고

있던 바지왕과 결혼하여 살다가 하늘로 올라가 버리고 혼자 남은 바지왕은 두

아들을 낳아 키웠다고 합니다. 그 아이들의 이름은 대별왕과 소별왕 이었으며

두 아이가 열 다섯 살이 되었을 때 아버지에 대해 묻자 천지왕이 남긴 물건인 

얼레빗,붓,신발,박씨를 두 아들에게 주었다고 하네요.

흥부가 고쳐준 제비가 준 박씨는 금은보화를 선물해 주었는데 천지왕이 주고 간

박씨를 심고 정성들여 키우자 하늘까지 닿을 정도로 자라 대별왕과 소별왕은

아버지인 천지왕을 만날 수 있었다고 하니 박씨는 행운의 상징인듯 합니다.^^

 

두 아들에게 땅 위의 세상이 낮에는 뜨겁고 밤에는 얼어죽을 정도로 춥다는

말을 듣고 친지왕은 두 아들에게 활과 화살을 주어 해와 달을 떨어뜨리라고

했고 대별왕과 소별왕은 땅으로 내려와 각기 해와 달을 쏘아 맞췄다고 하네요.

 

그 옛날 세상이 너무 뜨겁고 너무 추워 사람이 살기 힘들었다는 설정과 함께

대별왕과 소별왕이 해와 달을 쏘아 별을 만든 이야기며 살기 힘든 세상을

살기 좋게 만들었다는 신화 이야기를 통해 아름다운 세상을 꿈꿀 수 있게 해주네요.

만약 우리가 대별왕 소별왕이라면 우리는 무엇을 만들고 싶고 어떤 세상을

만들어낼지 생각해보는 것도 의미있을 듯 합니다.

 

그냥 터무니 없는 이야기라 생각하기 보다는 신화를 통해 우리 조상들이 꿈꾸고

바랬던 세상을 구하는 인물을 만들어 내었던 이유를 생각해 보며 혼란스런

지금 이 세상에 대별왕과 소별왕 같은 사람이 되기 위해 무엇을 노력하고

해야할지 생각해 보아도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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