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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책가방 ㅣ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12
송언 지음, 최정인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08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12 송언 글 / 최정인 그림 좋은책 어린이
8살된 아들과 4살된 딸은 둔 엄마인 저는 3월2일이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들을 둔
그야말로 예비초등생의 엄마이기에 <춤추는 책가방> 범상치 않은 제목에 눈길이
갔더랬지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내심 불안하기도 하고 걱정되는게 많은 듯한
우리 아들인지라 유치원때처럼 잘해줄까 싶기도 하고 입학인원수가 14명으로
(학년별 1개반씩만 있음) 조촐한 학생수가 불안하기도 하면서도 또 한편으론
더 좋은거 같기도 한 이래저래 마음 심란하고 마음이 많이 쓰게 되네요.
표지의 예쁜 여자아이와 뒤돌아 가는 남자 아이 두 아이 사이에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 궁금해지네요.
은빛 유치원을 졸업하고 초등학교에 입학한 깜찍하고 귀여운 여자아이 환희는
민들레반이 되었고 짝꿍은 이름은 두산이가 되었어요, 백두산. 두산이의 동생
이름은 백록담이래요. 환희는 어른들의 상상력이 바보 같게 느껴지나 봅니다,
백두산.백록담 의미를 담아 지은 것이지만 그 의미때문에 아이들이 곤혹스러울
때가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어린시절 친구들의 이름이나 외모,성이 이상해서 놀림을 당하거나 원치않는
별명으로 불리던 시절을 떠올려보면 아이들 자신을 나타내는 이름에 큰 의미가
있긴 할테니까요.
초등학교에 들어가서 처음 만나는 짝꿍 정말 소중하고 특별한 의미가 있으리라
생각되네요. 환희는 두산이와 아주 친하게 잘 지냈고 환희의 엄마는 두산이의
엄마와 단짝친구가 되었지요.
음 저도 우리 지원이에게 단짝이 생긴다면 아마 그 아이 엄마와 단짝친구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그래야 단짝친구와 서로 왕래하고 사이좋게 지낼테니 말이에요.^^
수업이 끝나고 환희는 여느때처럼 두산이의 손을 꼭 잡고 운동장을 나서는데,
그 모습을 보던 심술쟁이 유나가 "너희들 연얘하니?" 하고 쏘아붙혔고 그 말에
얼굴이 화끈대고 가슴이 콩닥거려 환희는 두산이의 손을 뿌리쳐 버렸어요.
그 후로 두산이를 조금 멀리하고 손도 잡지 않는 환희의 행동이 서운했던
두산이는 본의 아니게 환희를 때리게 되고 환희는 울어 버렸어요.
잘 지내던 환희와 두산이 사이을 질투한 친구 유나의 말에 부끄럽기도 하고
쑥쓰러워 조금 멀리하려고 하는 여자아이 환희의 조금은 조숙한 마음과 그런
마음을 미처 모르고 손을 잡지 않는 환희가 원망스럽고 화가나는 두산이의
미숙하고 거친 마음표현들이 알콩달콩 예쁘게 보이네요.
그리고 서로에게 사과의 마음을 적어 편지를 주고 받는 환희와 두산이는
화해를 하게 되고 두산이는 다른 친구와 사이에서 싸움을 해서 벌도 서게 되네요.
그런 두산이의 마음을 이해하는 환희,둘은 그렇게 서로를 오해하고 사과하고
이해하고 함께 시간을 나누며 우정을 쌓아갑니다.
우리 지원이도 그렇게 예쁜 마음으로 짝꿍을 만나고 친구가 되고 시간을 보내며
학교 생활에 더욱 잘 적응하고 익숙해져 가겠지요.
두산이처럼 예쁘고 착한 여자친구와 짝꿍이 되었음 하는 마음인데
학생수도 적고 여자아이이 아무래도 적을거 같아서 살짝 걱정이 되긴 하네요.
유치원에서도 여자아이들이 적은 편이었는데 같이 학교를 다니게 되는 유치원
친구들은 전혀없고 모두 새롭게 사귀어야 한답니다.
일산에 살고 있지만 도심이 아닌 곳에 살아서 유치원을 도심쪽으로 나가서
다니다보니 함께 학교에 입학하는 친구가 없기 때문이지요.
그래도 유치원에서 잘 적응하고 멋지게 생활했던 것처럼 그렇게 잘 해내리란
기대를 해보며 우리 지원이의 책가방도 신나게 춤추며 학교를 향하는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우리 지원이의 가방속에는 꿈과 우정과 희망이 춤추고 있을테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