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의 블랙과 화이트 색깔이 펭귄을 연상시키는 그림이라 깔끔하게 느껴졌어요. 글과 그림을 쓴 분의 이름이 전 로르바초프라서 왠지 전 대통령이 떠올라 웃어보았네요. 펭귄이 된 꼬마 거북이의 귀여운 모습들이 가득한 책이었어요. 귀여운 꼬마 거북은 아빠가 읽어주는 펭귄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펭귄이 좋아졌나봐요. 아이들이 무언가 새로운 것을 보거나 듣게 되면 그것을 따라해보고 되고 싶어하는 것처럼요. 아빠가 읽어준 책때문인지 꼬마 거북이는 꿈에서 펭귄이 되어 다이빙도 해보고 배 미끄럼도 타보고 물도 첨벙대며 펭귄친구들과 즐겁게 노는 꿈을 꾸웠지요. 정말 바라고 원하는 것은 꿈으로 꾸게 되나봐요, 아이들은 순수한 영혼을 가졌으니까요. 꿈에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으니 더욱 펭귄이 되고 싶어졌던 모양이에요. 꼬마 거북은 할아버지의 검은 재킷을 입고 빨간 슬리퍼를 신고 진짜 펭귄이 된것처럼 기쁜 마음으로 즐겁게 학교에 가네요.. 이야 오늘 거북이는 학교에서 인기가 좋을거 같지요?? 이 모습을 보니 가죽 점퍼에 빠진 울 아들이 오늘은 모자달린 후드 티를 안에 입혔더니 바깥에는 가죽점퍼를 입고 가면 되겠다며 신나서 입고 가던 모습이 떠오르네요. 아침엔 추워서 모자를 씌우는데 가죽점퍼를 입으려면 안에 모자가 달린 옷을 입히곤 하거든요. 작은 것이지만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입고 싶은 것을 입으니 더욱 기분도 좋게 즐거운 마음으로 학교에 가는 꼬마 거북과 유치원에 신나서 가던 우리 아들이 참 많이도 닮았구나 싶어 꼬마 거북이 더욱 사랑스럽고 귀엽게 느껴졌어요. 펭귄으로 분장한 꼬마 거북은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인기만점이었어요, 아이들은 누가 뭔가 가지면 갖고 싶어하고 똑같이 따라할려고 하는 귀여운 따라쟁이들 같아요. 꼬마 거북의 학교 친구들처럼 말이지요..^^ 학교에서 돌아온 그날 밤 아빠는 원숭이에 관한 책을 읽어주셨어요. 우리의 귀여운 꼬마 거북이는 그날밤 무슨 꿈을 꾸었을지 다음날 어떤 모습으로 학교에 갔을지 상상해보며 귀여운 꼬마 거북의 매번 변하는 모습을 유쾌한 시선으로 바라보면 좋을듯하네요. 아이들은 매일 다른 것을 보고 다른 꿈을 꾸고 다른 친구를 사귀고 다른 친구를 좋아하게 되는거 같아요, 6살때 우리 지원이가 유치원에 가면서 여자친구를 사귀기 시작했지요. 어느날은 이 친구가 좋다고 하고 어느날은 다른 친구가 좋다고 하고 하며 말이지요. 아이들의 마음은 변덕장이여야 좋을듯해요,매일 똑같은 꿈만 꾸고 똑같은 것만 좋아한다면 그건 아이들이 아닐테니까요...무한한 꿈을 꾸고 다양한 것을 바라는 것이 가장 아이다운 모습이고 가장 사랑스런 모습이기 때문이지요. 꼬마 거북이 펭귄을 따라하며 좋아하는 모습과 원숭이책을 읽으며 또다른 꿈을 꾸는것을 보니 우리 아이들을 보는거 같아서 예쁘고 사랑스러웠답니다. 날마다 바뀌는 아이의 꿈일지라도 그 순간 순간 놀라워해주고 칭찬해 주고 멋지다고 말해주는 엄마가 되어야겠어요. 큰 꿈과 더 큰 미래를 꿈꾸는 아이가 되도록 말이지요. 꼬마 거북이가 펭귄으로 분장하고 방에서 내려왔을 때 꼬마 거북의 엄마,아빠는 우스꽝스런 모습이라도 핀잔을 줬는대요, 의외에 아이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과 소중하게 생각하는 꿈을 무시하는 부모가 많은듯해요...저도 예전에 우리 아이가 만들었던 것을 함부로 취급했던 적이 있는지라 살짝 찔리는 마음이었어요. 아이가 가진 모든 꿈과 바램을 소중하게 생각해주고 칭찬해주는 좋은 부모로 거듭나야겠다는 깨달음이 들었어요...소중한 우리 아이 오늘은 무슨 꿈을 꿀까요? 너무나 궁금해집니다...........^^ *** 25개월 예원이는꼬마 거북처럼 까만 옷을 입고 펭귄이 되었어요... *** 지원이가 되고 싶은 꿈을 그림으로 표현해 보라고 했더니, 가수가 되어 멋지게 노래하는 모습을 그렸네요..가운데 사람이 지원이고 왼쪽에 있는 것이 기타, 오른쪽에 있는 것이 드럼이라네요...ㅎㅎ...지원이는 정말 멋진 가수가 될까요?? 넘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