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전 2 - 발해! 황제의 나라가 되다 - 문왕
KBS 한국사傳 제작팀 지음, 문재인 스토리 / 세모의꿈 / 2008년 11월
평점 :
품절


2편 발해! 황제의 나라가 되다-문왕    / 세모의 꿈

 

1편 발해! 중국을 정벌하다[무왕]편에서 가까스로 태호의 따돌림을 피하고 공간이동을

한 단,풍천,운령,적우는 40년후인 문왕의 시대에 도착하여 주작을 부활시시키 위한

여행을 계속한다. 정묘산에서 발견된 휘작도사의 무덤앞에서 슬퍼하는 운령을 공격하는

괴물새와 괴물새를 쫒는 남장을 한 정효공주와의 만남 그리고 서로의 존재를 모른 채

남장한 모습의 정효공주와 그녀의 약혼자 주양백의 만남까지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스스로 황제라 칭하고 일본은 사위의 나라이고 발해는 장인의 나라라고 거침없이

말했던 문왕을 만나고 그 시대에 빠져보는 시간이 되었다.

 

문왕 대흠무가 펼친 외교정책,혼인정책,수도이전,발해의 무역,특산품 등 스스로

황제라 칭하고 발해를 통치하고 다스렸던 발해의 다양한 면을 판타지형식의

만화로 다이나믹하게 사로잡는 것이 특징이다. 7살 우리 아들은 1편부터 시작해서

열혈팬이 되었으며 어려운 역사를 재미있게 받아들이고 있으니 고마운 책이기도하다.

지방 유력자의 아들과 자신의 딸을 결혼시켜 정국을 안정시키는 혼인정책을 폈던

문왕의 정책은 정효공주와 약혼자인 주양백의 만남과 이야기를 통해 재미있게

들려주어 아이들에게 혼인정책을 아주 잘 이해시켜주고 있다.

1편에서 무왕의 시대를 이해했다면 2편에선 무왕의 동생인 대흠무가 발해의 제3대

왕이 되어 펼치는 정책들을 만화속에 잘 섞어 버무려내어 아이들은 어렵지 않게 발해의

역사들을 흥미를 갖고 즐기며 빠져들게 되니 이것이 바로 한국사 영웅전이 갖는

가장 큰 힘이자 위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전체적인 구성도 탄탄하면서도 판타지스타일이라 우리 아들뿐 아니라 엄마인 나와

남편까지도 빠져들게 하는 흔치않게 한국사 영웅전은 역사의 쉬운 접근을

통해서 실제 역사를 어렵지 않게 알려준다는 것이 큰 장점인 잘 만들어진 판타지 만화이다.

 

판다지만화라서 재미를 위해 가미된 이야기로 인해 역사를 잘못 이해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은 1장~7장까지 이야기 뒤에 [아사달의 한국사전교실]을 통해 발해의 특징적인

정책과 인물,교역 등에 대해 사실을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으니 걱정은 그저 기우에 불과하다.

한국사전교실에서는   지도와 실제 사진들을 통해 발해를 좀더 깊이있게 알아가게 해주며

뒷 부분에 [아사달의 문제교실]을 풀어보고 논술교실을 통해 생각한 것을 써봄으로서

논술까지 완벽하게 해낼 수 있으니 만족스러운 부분이다. 한눈으로 보는 발해지도를

보며 각 지역과 장소가 어떤 역활을 했는지 한 눈에 파악하게 되어 만족스럽다.

접근은 쉽고 재미있게 문제를 풀고 발해를 알아보며 논술까지 완성하니 일석이조

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는 믿음직스런 책이 아닐까...

공영방송 KBS가 함께 하여 믿음직스럽고 이야기를 볼수록 궁금증을 커지게 되니

흥미로운 역사여행을 하곤한다. 괴물새와 운령,효정공주와 주양백 그리고 시간터널을

빠져나와 단 일행을 쫒는 태호 이 모든 상황에서 과연 주작은 부활하게 될것인지

점점 흥미진진해져서 3편을 간절히 기다려본다.

7살 우리 아들의 말을 빌리자면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어서 2편이 짧게 느껴졌다며

3편은 언제 나오냐고 할 정도로 역사이야기에 푹 빠지게 해주는 책이다.

한국사가 이렇게 흥미롭고 재미있게 느껴질 수 있구나 이런 생각을 하며

3편을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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