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랍상소우총의 향기에 반해 홍차의 세계로 발을 들였다가
철관음, 대홍포, 봉황단총, 보이차까지.....
차에 빠지면 티팟에 대한 관심도 덤으로 따라옵니다.
그렇게 차의 세계에 입문.
한때 와인에 미쳐서 얼마나 마셔댔는지 모릅니다.
그 끝을 알게 될 때까지.....목표를 세웠지만
그것이 얼마나 무모한 계획인지 깨달은 후
직접 경험을 선호하기 보다는 신중하게 간접경험하는 중입니다.
이럴 때 책이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요.^^
결코 넓지않은 질그릇 냄비 안에
옹기종기 모여서 온기를 나누는 고양이들 사진으로 채워져 있는 책입니다.
왜 그렇게 고양이들은 좁고 불편해보이는 공간을 좋아라 하는 걸까요.
<안녕, 나랑 악수할래?>의 저 고양이 발바닥 사진에 홀딱 넘어가
소장하지 않고는 못견디는 사람이라면
이번 질그릇 냄비를 소재로 한 고양이 사진첩도 마찬가지일 걸요.^^
이런 류의 책들은 읽으려고 구입하지 않습니다.ㅜ.ㅜ
소장하려고 삽니다. 두고두고 생각날 때 펼쳐보려구요.
사랑스런 고양이 책들!!
잘 읽고 잘 쓰고싶은 마음!!!
그런 내게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책이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