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린 삶이 어딨어 ㅣ 청춘용자 이렇게 살아도 돼 1
강주원 지음 / 이담북스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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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남들은 다 평범하게 사는데 넌 왜 그렇게 유난을 떨어




평범한 삶이란? 남들 하는 대로 대학에 들어간다. 고등학교 때 꿈꾸던 대학생활의 낭만은 제쳐두고 최대한 빨리 취업 준비를 시작한다. 각종 취업동아리 활동을 하며 스펙 쌓기에 열을 올리고 취업전선에 뛰어든다. 어렵사리 들어간 직장에서는 최선을 다하지만 언제 내쳐질지 모르기에 늘 전전긍긍하게 된다.



저자는 대학시절 남들 다하는 취업 스터디 활동을 보며 회의감을 느낀다. 하지만 특별한 꿈이 있었던 건 아니기에 결국 남들과 같은 길을 걷게 된다. 하지만 이 생활이 과연 맞는지 의심하다가 인턴 생활을 마치지도 못하고 퇴사를 하게 된다. 뾰족한 수가 없기에 제약회사로 재취업을 하지만 인격 모독이 난무하는 그곳 역시 녹록지 않다. 심한 스트레스로 악몽과 불면증에 시달리다 이 길 역시 아니라며 도망치듯 퇴사하게 된다.



청년들을 만나 고민을 나누고 소통하며 감동을 공유하는 일, '꿈톡'




퇴사 후 더 이상 악몽에 시달리진 않지만 불투명한 미래로 인해 불안하고 답답한 마음은 여전하다. 누군가와 고민을 나누고 답답한 마음을 해소할 창구를 찾던 도중 우연히 온라인 소모임 플랫폼을 알게 된다. 별 기대 없이 모임방을 개설하고 기다리는데 놀랍게도 2명이나 만나게 된다. 특별한 준비 없이 만난 모임에서 서로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들어주고 조언이나 충고 없이 공감하는 게 전부인데 여기서 큰 위안을 받게 된다.



얼떨결에 시작한 작은 모임이 계속 이어지고 단순한 즐거움으로 지속했던 모임에 보람이라는 감정이 더해진다. 비록 수입이 창출되지는 않지만 가슴이 뛰는 일을 발견하게 되고 청년들의 꿈을 나누는 '꿈톡'이라는 정기 강연회 모임을 만들게 된다. 생계를 위해 생동성 알바(약물시험알바), 행정인턴, 청원 경찰직을 전전하지만 '꿈톡'활동을 그만둬야겠다는 생각은 단 한 번도 하지 않는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 꿈톡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수단이지만, 꿈톡은 그에게 목적이기 때문이다. 이전에 읽었던 책에서 꿈은 명사형이 아닌 동사형으로 꾸라는 말이 생각난다. 특정 직업의 형태로 고정되어서는 안 되며, 내가 하고 싶은 진정한 일은 무엇이며 왜 하고 싶은 지를 담아내야 한다는 말이다. 하지만 꿈을 위한 과정에는 늘 시련이 뒤따른다. 다른 요소는 크게 문제 되지 않지만 사람이 모여야 하는 공간을 구하는 일이 늘 장애물로 다가온다.



물물교환 프로젝트 - 책 한 권으로 공간 만들어내기



공간 마련을 위해 이리저리 머리를 굴려보다가 엉뚱한 생각이 떠오른다. 바로 '빨간 클립' 이야기. 빨간 클립 이야기란 수년 전 캐나다에 살던 한 백수가 빨간 클립으로 물물 교환을 시작해 2층 집을 얻었다는 믿기지 않지만 실화인 전설 같은 이야기이다. 손해 볼 것도 없는 상황이기에 바로 시작하게 된다. 책 한 권을 시작으로 기존 물건보다 더 가치 있다고 생각되는 물건을 가진 상대가 나타나면 교환하는 식이다. 돈으로는 안되고 오직 물물교환으로만 시작해서 서울에 위치한 50여 명이 수용되는 공간을 마련하는 걸 최종 목표로 하게 된다.



엥? 이게 말이 돼? 싶었다. 솔직히 처음에는 제목과 표지를 보고는 공감이 갈까 걱정하며 읽었는데 이때부터 나도 흥미진진해졌다. 마치 내 일인 양 응원하고 싶어졌다. 램프의 지니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흥분하며 읽었다. 책 한 권 - 스크래치 엽서 - 빌레로이앤보흐 찻잔 - 디퓨져 - 그림 - 소파 - 첼로 - 고프로 - 해밀턴 시계 - 카페까지 결국 해냈다!




자유, 선택 그리고 책임



전부터 알고 지내며 모임 장소로 이용하던 카페의 사장님이 선뜻 마지막 교환 주자로 나서 주셨다. 본인의 가게를 중고 시계와 맞바꾸고 이들에게 카페를 넘긴 것이다. 의아스럽기도 하지만 세상엔 이런 분들이 아직도 많다. 기쁨도 잠시 직접 카페에서 수익 창출을 해야 '꿈톡' 모임을 운영할 수 있기에 난생처음 카페 일을 배우며 고군분투한다.



그토록 갈망하던 꿈톡의 공간이 생기고 달라질 거라 예상했던 삶은 사실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하루하루 흘러가는 삶의 형태는 바뀌었지만 카페를 경영하는 소상공인으로서 모든 걸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 여전히 고민하고 방황하고 모든 선택에 불안이 따라온다. 하지만 그 불안 속에서 '내 선택'을 위해 좀 더 노력하고 있다.



스스로를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 선택한 삶의 방식은 다를 테지만 그는 '어떤 환경에서든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삶'을 살면 예측 불가능하고 불안하고 부조리한 삶 속에서도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고 결론을 내린다.



어느 조직에 몸담고 있든, 나만의 사업체를 꾸리든 누구에게나 불안이라는 감정은 찾아온다. 불안은 없애려 하면 더 커지기만 하고 절대로 없앨 수는 없다. 그렇다면 이 감정을 어떻게 잘 달래서 함께 가야 할지가 관건인 것 같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손길을 내밀되 절대 함부로 오지랖 부리지 말기. 각자의 삶을 존중해 주는 따뜻함을 배워야 할 것 같다.



"저기요, 틀렸다고요? 틀린 삶은 없어요.

각자의 삶이 있을 뿐이에요.

그 각자의 모든 삶이 옳은 거라고요."

틀린 삶이 어딨어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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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 자본주의자 - 자본주의의 변두리에서 발견한 단순하고 완전한 삶
박혜윤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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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삶의 깊은 곳까지 내려가 삶이라는 녀석의 골수를 전부 빨아먹고 싶다. 스파르타인처럼 굳건하게 삶을 살아내어, 삶이 아닌 것들을 전부 깨부수고, 기다란 낫을 넓게 휘둘러 삶이란 것을 바짝 깎아내고, 삶이 도망가지 못하도록 구석으로 몰아 더 이상 줄어들 수 없을 만큼 작은 핵심만 남도록. 《월든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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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리 데이비드 소로의 《월든》에서 가장 사랑하는 대목이다. "아니.. 이럴 수가! 언니라 부르고 싶다!" 반가움에 너무 신이 났다. 그런 책이 여러 권이라 인생 책이라는 식상한 수식어를 붙이기 미안한 나의 은신처 월든. 그중에서도 내가 가장 아끼는 대목이 작가님에게도 가장 사랑하는 대목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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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힘껏 달리면서도 희망이 아닌 '다들 이렇게 사는 거지. 어쩔 수 없어.' 하며 체념을 하거나, '아니 이렇게 살 수는 없지.' 하며 잠을 줄여가며 시간을 쪼개어 자기개발을 하는 사람도 있다. 그런다고 성공한다는 보장이 있는 건 아니다. 과연 어떻게 사는 게 옳은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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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적인 임금노동에 종사하지 않고

하고 싶은 일만 하면서도 생존할 수 있을까?

불가능하다면 그때 복귀하자

숲속의 자본주의자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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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은 공부가 재미있어 박사 학위를 받았지만, 막상 교수가 되는 데에는 관심이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이 마흔이 되던 해에 갑자기 퇴직을 하게 된다. 어린아이도 둘 있는데 부부는 둘 다 은퇴하게 된다. 그 후 명확한 계획도 준비도 없이 가족들은 모든 것을 내려놓고 미국 북서부의 숲속 마을로 향한다. 실개천이 흐르는 너른 땅에 지어진 작고 오래된 집. 그곳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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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생활비로 지내야 하기에 TV나 소파나 식탁도 없고, 스마트폰도 없이 2G폰을 4명의 가족들이 돌려가며 사용한다. 그리고 커피도 술도 일절 끊는다. 주변에 텃밭을 가꿔보려 하지만 새순이 날 때면 주변 야생동물들이 어김없이 나타나 다 뜯어먹어버리기에 농사짓기엔 실패. 하는 수없이 도처에 자라나는 블랙베리와 야생초를 채취하고, 통밀을 갈아 빵을 구우며 누룩으로 된장을 만들어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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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에 딱 맞는 코트가 쓸모 있는 것이지, 솔기를 잡아당겨가며 맞지도 않는 코트를 억지로 입는 사람은 없다. 《월든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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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어 소로는 사람들이 억지 고생과 부자연스러움을 자초해서 삶을 힘들게 살아간다는 한탄을 하는데, 그래서 이 비유가 반대로 읽힌다. 맞지도 않는 코트를 억지로 입지 않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우스꽝스러운 고생을 하는 사람이 많다고 이야기하는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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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는 《월든》을 인용한 구절이 참 많이 나온다. 월든 주해서인가 착각이 들 만큼. 하지만 그저 따라 하는 것이 아닌 《월든》을 통해 나 자신에게 충실할 수 있는 법을 말해주고 있다. 평범한 개인인 나의 하루 일상을 나 자신으로 충실하게 삶으로써 저절로 발생하는 독특한 낯섦에 대한 위로와 확신을 얻고자 한다면 도심의 아파트에 살든, 숲속 깊이 오두막을 짓고 살든 상관없이 《월든》에서 큰 위안을 얻을 수 있다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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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 번쯤은 꿈꾸는 삶을 사는 작가님을 보며 나는 이렇게 할 수 있을까 생각해 봤다. 사회적 기대에 맞춰 나 역시 스스로를 잃어가며 살고 있는 건 아닌지. 일부 부정할 수는 없지만 나는 현재의 내 삶이 좋다. 그녀가 워싱턴주의 시골로 들어가 살면서 느끼는 점을 나는 대한민국 서울에서도 느끼고 있다는 것을. 그리고 언제든 이곳을 떠나 다른 어디에 살게 되더라도 같은 마음으로 살 수 있을 수 있다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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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의 화두 자존감. 이 자존감을 어찌하면 올릴 수 있을지 고민하는 지인에게 이 책을 선물하고 싶다. 그리고 몸은 바쁘지만 마음이 만족스럽지 않은 사람들이 읽는다면 위안과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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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읽는 정치철학사 - 세계사를 대표하는 철학자 30인과 함께하는 철학의 첫걸음
그레임 개러드.제임스 버나드 머피 지음, 김세정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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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정말이지 정보가 범람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내가 빠져서 허우적대고 있는 이곳 블로그도 마찬가지다. 처음엔 잘 몰라 이웃 신청이 오면 무조건 받았었다. "당신에게 유용한 정보를 드려요. 와서 보세요."대게 이런 식인데 막상 가보면 다른 데서 그대로 차용한 내용 올려놓은 경우가 아주 많았다.



가령 블로그 잘하는 법에 대해 종종 여러 이웃분들이 포스팅을 하시는데 읽어보니 본인이 전문가처럼 보이게 글을 올리라는 법칙이 있었다. 물론 잘 모르는 사람에겐 유용한 정보임에 틀림없을 것 같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글 작성자 본인도 잘 모르고 직접 해보지도 않은 내용을 마치 잘 아는 듯 써놓은 포스팅이 많았다. 이런 글 많이 읽다 보면 정말 지친다.



정말 제대로 된 정보인지 지식인지 그리고 나에게 유용한 내용인지 판별하는 건 생각보다 쉽지 않다. 늘 함께하는 핸드폰으로 눈앞에 그 정보가 있으니 별생각 없이 읽기 때문에 시간만 야금야금 잡아먹히고 남는 건 별로 없는 것 같다.



생각을 하고 이를 의식하면서 지내려면 생각하는 습관을 길러야 하는데 이 습관 기르기에 가장 좋은 게 철학 공부만큼 좋은 건 없는 것 같다. 철학이라고 하면 일단 지루한 느낌이 들지만 사실 읽어보면 그렇지도 않다. 우리 삶이 곧 철학이기 때문이다.



평소 자주 느끼지만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들을 철학의 프레임을 통해 배우고 나면 사유하며 균형 잡힌 시각을 갖게 되고 깊은 통찰로 이어진다. 그리고 그로 인해 중요한 것과 그렇지 않은 걸 구분하는 지혜까지 기를 수 있는 것 같다. 물론 나는 아직 멀고 멀었다. 그래서 읽게 된 《처음 읽는 정치철학사 》



제목에 '처음 읽는'이 붙어 쉽게 술술 읽히겠거니 했는데 나의 착각이었다 ㅎㅎ 어릴 때 도덕 교과서에 등장하는 공자부터 소크라테스, 플라톤, 로크, 루소, 칸트 등등 익숙한 이름을 보고 고른 책이었지만 정말 세상은 넓고 내가 모르는 건 무한하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달았다.



이름은 익숙하지만 그들의 이론은 잘 몰랐던 경우와 생전 처음 접한 낯선 이슬람 철학자들과 유대인 철학자들까지. 다 읽고 독후감을 어찌 써야 할지 막막했다. 요약집을 다시 요약하는 건 별로 의미가 없을 것 같고, 낯설었지만 알고 나니 흥미로웠던 철학자 두 분만 기록으로 남겨보고 싶다.



니콜로 마키아벨리

1469~1527


정치는 도덕으로부터 구별된 고유의 영역이다. 르네상스 시대의 사상가이자 정치철학가로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함께 르네상스인의 전형으로 알려져 있는 그는 정치의 문제를 플라톤이나 아리스토텔레스, 키케로 등이 이야기하는 도덕·윤리학적인 이상주의, 원칙론의 영역에서 분리하고 현실 세계로 가지고 내려옴으로써 근대 정치학을 탄생시킨 원류로 평가받고 있다. 저서로는 《군주론》 《로마사 논고》등이 있다.



지금으로부터 약 500년 전 이탈리아는 지금과 달리 도시국가로 나눠져 있었다. 당시 마키아벨리는 피렌체의 외교관으로 재직 중이었다. 그 유명한 메디치 가문이 피렌체를 점령하는 과정에서 그는 직위를 박탈당하고 체포되어 고문을 당한 후 추방되었다. 이 고문 방법이 참 잔인했는데 팔을 등 뒤로 결박해 건물 지붕 위에 설치된 도르래에 매달아 공중으로 높이 들어 올린 후 뚝 떨어뜨려 탈골을 유발하는 방식이었다. 이 고문을 스트라파도라고 하는데 마키아벨리는 여섯 번이나 당했다.



나는 뜨앗(!)했다. 하지만 그는 의연하게 받아들였고 심지어 이에 관한 소네트(14행의 짧은 시)도 몇 편 썼다. 그렇게 당하고도 자신의 조국을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 마키아벨리는 피렌체의 새로운 통치자에게 《군주론》을 지어 바치고 일자리를 되찾고자 하지만 가차 없이 무시당한다. 이 사람 뭐야? 신기하고도 매력적이었다. 그래서 책장을 뒤적였다. 독서는 꼬리물기 식으로 이어진다. 같은 시대에 살던 두 명에 관한 책을 이어 보려고 한다. 군주론과 레오나르도 다빈치.



메리 울스턴크래프트

1759~1797


그녀는 영국의 철학자이자 작가. 장편소설, 논문, 여행기, 프랑스 혁명사, 지도서, 동화책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분야에서 활동했다. 기존 사회 관념에 도전하며, 여성의 교육적·사회적 평등을 주장하였다. 대표 저서로 《여성의 권리 옹호》가 있다.



메리는 가정교사와 학교 교장으로 일한 경력이 있는 33세의 독신 여성이었다. 프랑스 혁명을 지지하던 그녀는 혁명의 폭력성이 극단으로 치닫는 시점에 홀연히 프랑스로 떠난다. 마침 루이 16세가 처형장으로 끌려갈 때쯤 도착해서, 창문 밖으로 왕이 단두대로 향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공화주의자였던 메리이지만 막상 의연한 모습으로 처형당하는 왕을 보니 마음이 아팠다고 한다.



왕이 처형된 지 2주도 채 지나지 않아 프랑스가 영국을 상대로 선전포고를 했고 프랑스 내 영국 국적자들은 첩자 또는 반혁명 주의자로 몰려 투옥이 된다. 프랑스 혁명을 열렬히 지지하던 자들도 일부 포함되어 있는데 당시 프랑스 혁명주의자들은 광기에 사로잡혀 분간 능력을 상실한 것이었다.



다행히 메리와 그의 친구들은 살아남았고 메리는 《프랑스혁명의 기원과 전개에 대한 역사적·도덕적 관념》을 통해 공포와 광기 속에서 결국은 이성과 평화의 정치가 살아날 거라는 희망적인 관점을 설파한다. 세상에 대해서는 낙관적이었으나 그녀 자신에게는 그러지 못했나 보다. 책을 출간한지 1년이 지났을 때 그녀는 두 차례나 자살을 시도한다.



그 후 무정부주의 철학자 윌리엄 고드윈을 만나 행복을 되찾나 싶지만 첫 딸을 출산하는 과정에서 합병증으로 인해 세상을 떠나게 된다. 이때 낳은 딸이 바로 읽어본 적은 없어도 모르는 사람은 없다는 그 소설 《프랑켄슈타인》의 작가 메리 셸리이다.



메리 울스턴크래프트는 근데 페미니즘 사상의 어머니로 불린다는데 나는 사실 페미니즘을 잘 모른다. 상대가 누구든 불합리하다고 여겨지는 건 늘 말해왔던 터라 이미 실천하고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메리는 여성해방의 관점에서 프랑스혁명을 해석했는데 결혼과 가족 같은 제도에서 비롯되고 있는 여성 속박이 기존 정치적 문제와도 직결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즉 '개인적인 것이 정치적인 것이다.'인데 그녀는 이런 주장을 바탕으로 여성의 사회적 태도를 정치적 관점에서 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녀가 살던 시대와 달리 여성의 사회적 지위는 많이 향상되었고, 오히려 역차별의 문제까지 제기되고 있지만 잡음은 여전히 존재한다. 이렇듯 성차별 문제는 늘 우리와 함께 하고 있다. 그동안 알고도 모른척해왔거나 정말 몰랐던 부분들은 배우면서 서로 조정해가야 할 문제인 것 같다.



철학자 30인을 10페이지씩 할당해 짧게 설명해놓았기에 그들의 사상을 배우기 위한 맛보기 책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관심 없어하는 분에게는 추천하기 힘들겠지만 우리의 현실 세계와 동떨어진 정치와 철학이 아니기에 읽어두면 삶의 자양분이 되어 결정의 순간에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해 주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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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 부의 탄생, 부의 현재, 부의 미래, 개정판
하노 벡.우르반 바허.마르코 헤으만 지음, 강영옥 옮김 / 다산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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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파멸로 이끄는 것은

사악함이 아니라 어리석음이다.

존 메이너드 케인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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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엔 주말마다 온 가족이 대형마트에 가서 장을 보곤 했다. 그곳에 가면 어찌나 재미있던지. 견물생심이라고 보이는 것마다 다 갖고 싶고 먹고 싶었는데, 부모님도 그때만큼은 웬만한 건 다 장바구니에 담도록 허락해 주셨다. 엄청 값비싼 걸 고른 건 아니었고 대부분 문구류나 간식 위주였는데 원하는 만큼 담아도 크게 많은 비용이 들진 않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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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현재 어릴 때와 같은 돈을 들고 마트에 가면 장바구니의 무게는 그때와는 다르게 확연히 가볍다. 시간이 지날수록 물가가 오르는 게 당연하지 싶지만 단순히 장바구니 물가만 오르는 건 아니다. 경제에 관심이 많지 않은 분들은 인플레이션이라는 말을 들으면 단순히 '허리띠를 더 졸라매야겠다.'라는 생각을 하는 분들이 요즘도 있긴 하다. 물론 절약은 중요하다. 하지만 지출보다는 수입에 더 집중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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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 이론을 수박 겉핥기 식으로나마 간간이 접하거나 그저 상식으로만 받아들였던 사람들, 주변에서 누가 어떻게 투자해서 돈을 벌었다는 얘기를 하면 그저 남의 일이라 생각하거나 은근 질투 어린 시선을 보내는 사람들도 있다. 나 역시도 경제 공부를 본격적으로 해볼 생각은 못 하고 부러워만 하다가 몇 년 전부터 조금씩 투자하며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다. 하지만 기초가 약하다 보니 막연하게만 느껴질 때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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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통화량의 증가로 화폐가치가 하락하고,

모든 상품의 물가가 전반적으로 오르는 경제 현상

물건 값 올랐네 =돈 가치 떨어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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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인플레이션의 발단은 오래전 지폐를 사용하면서부터다. 고대 로마시대부터 인플레이션이 있었다고 하니 놀라웠다. 지폐는 편리하다는 장점으로 급속히 보급되었으나 가치를 조작하기 쉽다는 문제가 있었다. 이 사실을 눈치챈 지배 계급들이 화폐의 가치를 조작하고 지폐 발행권을 남발하면서 경제는 혼란에 빠졌다. 그리고 역사는 반복된다. 지금은 정치인들이 여전히 같은 행태를 반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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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인플레이션의 고통을 여러 번 겪었다. 멀게는 6.25전쟁부터 1973년 제1차 석유파동, 1978년 2치 석유파동이 대표적이다. 당시 수십 퍼센트에 달하는 물가 상승으로 국민들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였다고 한다. 배급제가 실시되어 난방용, 조리용, 운송용 연료를 사려는 사람들의 줄이 끝도 없이 이어졌다는데 얼마나 힘들었을지 감히 상상이 되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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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그런 살인적인 물가 파동은 일어나고 있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살기 좋은 세상이라고 할 수 있을까? 언제 다시 예전의 상황이 올지 예측할 수 없다. 세계 최대 산유국, 절대 망할 수 없던 나라였던 베네수엘라의 현재 상황을 보면 정말 무섭다. 베네수엘라처럼 천연자원이 풍부했던 나라도 저렇게 무너졌는데 천연자원이라고는 아무것도 없는 우리나라의 현재 상황은 어떨까? 본인들 재원인 양 퍼주기식 정책을 남발하고 있는 우리 정부를 보며 경각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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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나빠져도 영향을 적게 받는 부류도 있다. 하지만 경제가 어려워지면 가장 많은 영향을 받는건 국민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서민이다. 저소득층의 지갑은 현금 비중이 높고, 물가가 상승하면 구매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국민연금 재원은 점점 고갈되는 중이고, 보험 혜택도 줄어들며 예금을 해도 실질 수익은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면 마이너스이다. 더 이상 연금과 보험만 믿고 노후를 맡길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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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어 오다가 이제는 제로 금리 시대 혹은 마이너스 금리 시대에 돌입했다. 많은 이들이 노후 대비를 위해 주식이나 펀드, 비트코인을 필두로 하는 가상화폐를 투자처로 삼아 몰리고 있다. 너도 나도 하고 있기에 나만 뒤처지는 건가 싶어 시작은 했지만 무작정 올인하기엔 위험하고, 조금씩 공부를 하고 있는데 크게 관심을 갖지 않던 분야라 그런지 솔직히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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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의 역사 = 돈의 역사 = 부의 역사와 함께하는데 책에서는 용어 설명과 더불어 재미있는 역사를 예로 들어 현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더불어 미래를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읽으면서 나는 아무것도 모르고 그들이 짜놓은 판위에서 놀아나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싫다고 떠날 수도 없는 노릇.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매한 군중으로 남지 않기 위해 나는 무얼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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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라면 반드시 숙지해야 할

시대와 장소에 상관없이 적용되는 원칙

인플레이션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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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드 한 장에 모든 것들 걸지 마라(분산화의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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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많은 수익을 올리려면 리스크와 유동성을 포기해야 한다. 수익률을 올리는 비결은 특성별 투자, 즉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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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자에 신경 쓸 시간이 적은 사람은 유동성이 높고 리스크가 적은 종목에 투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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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의 시장 상황을 아는 것은 중요하다. 하지만 과거를 안다고 미래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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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악의 투자 상담가는 두려움, 탐욕, 시기, 성급함, 이웃(친구따라 강남가지 말자)이다. 투자를 할 때는 이런 것들을 멀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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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론처럼 느껴지지만 늘 명심해야 할 사항인 것 같다.




어느 분의 추천사에서 세 번 읽기 전까지는 이 책을 읽었다고 말하지 말라고 하셔서 정말 세 번 읽었다. 뾰족한 해결책을 바라고 읽은 건 아니었고 기초 지식을 쌓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는 정도였다. 익숙하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막연하게 느끼던 개념들을 세 번 읽고 나니 명확하게 정립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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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도 사회도 나를 책임져 주지 않기에 내 살길은 내가 찾아야 한다. 투자 방향의 큰 틀은 정하고 나아가고 있지만 세세한 부분이 부족하기에 아직은 확신이 없다. 현재의 금융 위기 시대에 어떻게 해야 잘하는 길일까? 끊임없는 공부가 필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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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으로 어디에 어떻게 투자해라.' 이런 식의 해답은 여기에 없다. 수많은 길이 있을 뿐 정해진 답은 없기에 이건 각자의 몫인 것 같다. 그런 모범 답안을 바라고 읽으면 아쉬움이 남겠지만 투자 초보자의 입장에서 나만의 포트폴리오를 찾기 위한 바탕을 공부하기엔 더없이 좋았던 책이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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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도 오늘도 퇴준생입니다 - 입사보다 퇴사가 더 어려운 회사원을 위한 퇴사 준비 에세이
박철홍 지음 / 이담북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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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B와 D 사이의 C다.

장 폴 사르트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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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인생은 B(birth)로 시작해서 D(death)로 끝난다는 사르트르의 말처럼, 모든 사람은 예외 없이 태어나는 순간부터 한 시의 멈춤도 없이 죽음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하지만 다행인 건 그 사이에 C(choice)라는 선택권이 우리에게 주어져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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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게 다가 아니다. 바로 선택에 따른 결과물에 우리는 책임을 져야 한다. 날이 갈수록 새로운 직업들이 생겨나고 있고 사람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경제활동을 하고 있다. 하지만 팬데믹이라는 특수상황을 차치하더라도 여전히 대다수의 사람들은 9 to 6로 대표되는 평범한 직장인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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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뜨면 준비해서 출근하고 회사에서 종일 보낸 뒤에 퇴근하면 자기개발을 하는 사람도 있지만 피곤함과 익숙함에 기대어 유튜브나 넷플릭스를 보며 시간을 보내고 다음날 다시 출근하는 반복되는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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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지내다 보면 문득 내가 무엇을 위해 사는지 생각하는 순간이 한 번쯤은 찾아온다. 이때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한 사람들을 위한 조언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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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가지 기준으로 돌아보는 나의 회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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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급여 - 내가 받고 있는 급여에 만족하는지 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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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사람(소속감) - 내가 다니고 있는 회사에는 나와 사이가 안 좋은 동료들보다 좋은 동료들이 많은지 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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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개인의 목표 - 회사원으로서 현재 생활하는 것은 내 꿈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되는지 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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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신체적·정신적 건강 - 현재 나는 신체적·정신적으로 건강한 상태인지 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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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사회적 위상 -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가 주는 사회적 위상에 만족하는지 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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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기준을 활용해 회사관을 평가할 때 명심해야 할 두 가지가 있다. 첫째 절대 한 번에 모든 판단을 마무리하지 않는다. 둘째 모든 평가는 본인이 스스로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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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기준에 대한 만족도 평가를 거친 후, 결과를 보며 종합적으로 살펴봐야 한다. 불만족하는 항목이 더 많은 경우 일시적인 감정은 아닌지, 혹시 쉽게 해결될 수 있는 문제는 아닐지 다시 생각해 보는 것이다. 또한 1회 성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고 여러 번 반복해서 검증 과정을 거치다 보면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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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회사원이 되는 데에만 성공했을 뿐, 퇴사원이 되는 데에는 아직 익숙하지 않은 상태이다. 퇴사할 때 또한 입사할 때처럼 전형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알려준다. 퇴사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건네는 작은 지침서 같았는데 가장 와닿았던 두 문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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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한 상황에서도 정리는 계속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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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본인의 위치와 무관하게 모든 사람에게 적용될 수 있는 이야기 같다. 여기서 말하는 정리는 내·외적인 정리를 포함한다. 회사 생활 동안 몸에 문제가 생겼다면 병원에 가야 하고, 살이 쪘다면 식단 관리와 운동이 필요하다. 또한 바쁘다는 핑계로 미뤄왔던걸 우선순위를 나눠 차츰 정리가 필요하다. 정리를 해야 새로운 일, 생각을 받아들일 수 있기에 꼭 필요한 일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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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사형 꿈을 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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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명사형 꿈이 아닌 동사형 꿈을 갖고 살아야 합니다." 우리의 꿈은 특정 직업의 형태인 명사형으로 고정되어서는 안 되며, 내가 하고 싶은 진정한 일은 무엇이며 왜 하고 싶은지를 담아 동사형으로 표현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간혹 목표 중간에 잠시 명사형 꿈을 가지는 시기를 거칠 수는 있어도, 결국에는 동사형 꿈의 방향을 따라가야 한다. 나의 동사형 꿈 역시 작가님과 유사했다. 누군가에게 울림을 주는 글을 꾸준히 써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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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에서 작가님이 하신 말씀. "이 책은 결코 뻔한 방향으로 흐르지 않는다."라고 언급하셨는데 솔직히 그리 신박하지도 않았다. 작가님 쏘리 : ) 살다 보면 인생의 갈림길에서 아주 중요하게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들이 있다. 중요한 만큼 많이 들어봤을 테고 익숙하게 여겨진다. 하지만 막상 상황이 닥치면 떠오르지 않아 어영부영 넘기는 경우가 많다. 선택의 기로에 있는 많은 이들이 사유 없이 내린 성급한 결정으로 후회하고 다시 반복하면서 자괴감에 빠지기도 하기에 이런 상황을 대비해 읽어보면 좋을 지침서가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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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한 방법은

본인의 선택에는 조금 더 확신을,

후회에는 조금 덜 시간을 갖는 것일 겁니다.

어제도 오늘도 퇴준생입니다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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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담북스 서포터즈 활동으로 책을 제공받아 읽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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