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오늘도 퇴준생입니다 - 입사보다 퇴사가 더 어려운 회사원을 위한 퇴사 준비 에세이
박철홍 지음 / 이담북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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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B와 D 사이의 C다.

장 폴 사르트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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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인생은 B(birth)로 시작해서 D(death)로 끝난다는 사르트르의 말처럼, 모든 사람은 예외 없이 태어나는 순간부터 한 시의 멈춤도 없이 죽음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하지만 다행인 건 그 사이에 C(choice)라는 선택권이 우리에게 주어져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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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게 다가 아니다. 바로 선택에 따른 결과물에 우리는 책임을 져야 한다. 날이 갈수록 새로운 직업들이 생겨나고 있고 사람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경제활동을 하고 있다. 하지만 팬데믹이라는 특수상황을 차치하더라도 여전히 대다수의 사람들은 9 to 6로 대표되는 평범한 직장인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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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뜨면 준비해서 출근하고 회사에서 종일 보낸 뒤에 퇴근하면 자기개발을 하는 사람도 있지만 피곤함과 익숙함에 기대어 유튜브나 넷플릭스를 보며 시간을 보내고 다음날 다시 출근하는 반복되는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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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지내다 보면 문득 내가 무엇을 위해 사는지 생각하는 순간이 한 번쯤은 찾아온다. 이때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한 사람들을 위한 조언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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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가지 기준으로 돌아보는 나의 회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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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급여 - 내가 받고 있는 급여에 만족하는지 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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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사람(소속감) - 내가 다니고 있는 회사에는 나와 사이가 안 좋은 동료들보다 좋은 동료들이 많은지 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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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개인의 목표 - 회사원으로서 현재 생활하는 것은 내 꿈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되는지 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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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신체적·정신적 건강 - 현재 나는 신체적·정신적으로 건강한 상태인지 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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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사회적 위상 -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가 주는 사회적 위상에 만족하는지 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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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기준을 활용해 회사관을 평가할 때 명심해야 할 두 가지가 있다. 첫째 절대 한 번에 모든 판단을 마무리하지 않는다. 둘째 모든 평가는 본인이 스스로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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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기준에 대한 만족도 평가를 거친 후, 결과를 보며 종합적으로 살펴봐야 한다. 불만족하는 항목이 더 많은 경우 일시적인 감정은 아닌지, 혹시 쉽게 해결될 수 있는 문제는 아닐지 다시 생각해 보는 것이다. 또한 1회 성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고 여러 번 반복해서 검증 과정을 거치다 보면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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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회사원이 되는 데에만 성공했을 뿐, 퇴사원이 되는 데에는 아직 익숙하지 않은 상태이다. 퇴사할 때 또한 입사할 때처럼 전형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알려준다. 퇴사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건네는 작은 지침서 같았는데 가장 와닿았던 두 문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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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한 상황에서도 정리는 계속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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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본인의 위치와 무관하게 모든 사람에게 적용될 수 있는 이야기 같다. 여기서 말하는 정리는 내·외적인 정리를 포함한다. 회사 생활 동안 몸에 문제가 생겼다면 병원에 가야 하고, 살이 쪘다면 식단 관리와 운동이 필요하다. 또한 바쁘다는 핑계로 미뤄왔던걸 우선순위를 나눠 차츰 정리가 필요하다. 정리를 해야 새로운 일, 생각을 받아들일 수 있기에 꼭 필요한 일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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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사형 꿈을 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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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명사형 꿈이 아닌 동사형 꿈을 갖고 살아야 합니다." 우리의 꿈은 특정 직업의 형태인 명사형으로 고정되어서는 안 되며, 내가 하고 싶은 진정한 일은 무엇이며 왜 하고 싶은지를 담아 동사형으로 표현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간혹 목표 중간에 잠시 명사형 꿈을 가지는 시기를 거칠 수는 있어도, 결국에는 동사형 꿈의 방향을 따라가야 한다. 나의 동사형 꿈 역시 작가님과 유사했다. 누군가에게 울림을 주는 글을 꾸준히 써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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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에서 작가님이 하신 말씀. "이 책은 결코 뻔한 방향으로 흐르지 않는다."라고 언급하셨는데 솔직히 그리 신박하지도 않았다. 작가님 쏘리 : ) 살다 보면 인생의 갈림길에서 아주 중요하게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들이 있다. 중요한 만큼 많이 들어봤을 테고 익숙하게 여겨진다. 하지만 막상 상황이 닥치면 떠오르지 않아 어영부영 넘기는 경우가 많다. 선택의 기로에 있는 많은 이들이 사유 없이 내린 성급한 결정으로 후회하고 다시 반복하면서 자괴감에 빠지기도 하기에 이런 상황을 대비해 읽어보면 좋을 지침서가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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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한 방법은

본인의 선택에는 조금 더 확신을,

후회에는 조금 덜 시간을 갖는 것일 겁니다.

어제도 오늘도 퇴준생입니다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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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담북스 서포터즈 활동으로 책을 제공받아 읽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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