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게 뭐야, 내가 좋다는데 - 모로 가도 뭐든 하면 되지
이해범 지음 / 들녘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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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게 뭐야, 네가 좋다는데♡

표지 그림도 너무 귀엽고^^ 제목도 참 마음에 들었어요. 알 게 뭐야, 내가 좋다는데 모로 가도 뭐든 하면 되지 쿨내나는 이 멘트ㅎㅎ 남의 말들에 신경 안 쓰고 내 마음대로 사는 인생~ 제가 잘 못하는 것이라... 더 좋더라고요^-^ 저도 남의 시선을 많이 신경쓰는 편인데.. 점점 나이가 들면 들수록- 남 신경쓰지말고 나 하고싶은대로 살자는 주의로 저도 변해가는 것 같아요♡ 한 번 뿐인 인생~ 내가 하고싶은대로 살기에도 부족한 시간들이니까요^^ 이 책을 읽으며... 꽤나 답답하게 살았던 저의 39년 인생을 되돌아보는 계기도 되었답니다♡

 

 

모로 가도 아마추어만 되면 되지, 모로 가도 가족의 자랑만 되면 되지, 모로 가도 짧은 인생 즐겁기만 하면 되지~ 3가지 파트로 구성되어 있더라고요^^ 첫번째 파트는 본인 자신에 대한 내용~ 두번째 파트는 가족에 대한 내용~ 세번째 파트는 인생에 대한 내용이었어요. 작가분이 87년생이라 그런지...(저 83년생^^) 비슷한 나이라(?) 공감되는 부분도 많고- 워낙 가볍게 읽는 에세이를 좋아하는 제게~ 딱 맞는 에세이였어요^^

 

 

 

가족에 대한 이야기가 참 인상깊었어요~ 공감되기도 하고요~ 특히, 미안해요, 아부지를 읽고는 마음이 찌릿찌릿 참~ 짠하고. 슬프고. 저도 당장 엄마, 아빠께~ 부모님께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자식을 낳고 기르고.. 내리사랑이라고~ 내 자식들 챙기느라 부모님들께는 소홀할 때가 많은 것 같아요~ 항상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는 말이 있듯이.. 당장 다음 주 아빠와의 낚시여행을 잡았답니다^^ 낚시 좋아하시는 아빠와의 낚시 여행- 너무 기대되네요♡♡♡ 더 좋은 딸~ 같이 여행도 많이 다니는 효녀가 되어야겠어요♡

 

 * 이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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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게 뭐야, 내가 좋다는데 - 모로 가도 뭐든 하면 되지
이해범 지음 / 들녘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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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시선따위 신경쓰지 않고 나답게 나를 위해 사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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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잃은 강아지
케르스틴 에크만 지음, 함연진 옮김 / 열아홉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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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잃은 강아지♡

오늘 하루 길을 잃어버린

당신에게 앞으로 나아갈

힘을 주는 따뜻한 이야기

소설같으면서도 소설같지 않은 소설 <길 잃은 강아지>를 읽으며, 여태껏 키우다가 잃어버렸던... 강아지들이 생각났어요ㅠㅠ 우선 제가 어릴 때 키웠던 포메라니언 복남이~ 저희가 가족여행을 간 동안 동네 찻집에 맡겨놓았는데...거기서 잃어버리셨던ㅜㅜ 복남이 남은 털을 조개껍데기에 넣고 보며 울었던 기억이 나요ㅠ 이 책은 길 잃은 강아지의 시선으로 진행되는데~ 새로운 접근 방식의 소설이었던 것 같아요.

 

 

스웨덴의 한적한 숲속 마을을 배경으로, 잿빛 털을 가진 새끼 강아지가 주인과 외출하는 어미의 뒤를 쫓아 집을 나서요. 그러나 강아지는 곧 길을 잃고 정적만이 이어지는 호수로 이어지는 길고 하얀 눈길 위에 덩그러니 남게 되지요. 아내는 강아지를 영영 찾을 수 없을 것이라고, 지금쯤이면 이미 얼어 죽었을 거라며 슬퍼하며 체념했어요. 이튿날, 강아지가 잠이 깬 곳은 가문비나무 아래였어요. 그는 타는 듯한 갈증과 추위, 그리고 배고픔으로 낑낑대며, 고르지 못한 숲길을 나아갔어요. 강아지의 험난한 여정~ 그 생존기 속에서 저는 또 중고등학생 때 키웠던 치와와 뽀리가 생각났어요ㅜㅜ 맨날 집에 올 때 난간 사이에서 목을 내밀고 기다리고..계단을 뛰어내려와 반기며 같이 뛰어 올라갔던 울 귀요미♡ 뽀리는 저희 가족이 이사가기 얼마 전 사라졌어요~ 그 당시 남자친구와 비오는데도 얼마나 울며 찾아다녔던지...ㅠㅠ 함께 행복하고 좋은 추억이 많았던 뽀리였는데~ 지금도 너무 보고싶네요~~ 복남이와 뽀리는 세월로 보았을 때...이미 무지개다리를 건넜겠지만요. 사는 동안은 새로운 좋은 주인을 만나 행복했기를 바래봅니다~ 마음 한 켠이...쎄..하네요ㅠ.ㅠ

 

 

 

그는 엄마의 모습을 찾으려고 애썼다. 작고 조심스러운 발걸음을 뗐지만 더는 나아갈 수 없었다. 그의 몸은 경계심과 기대감 사이에서 갈기갈기 찢겨나가는 듯했다. 이윽고 마지막 발걸음을 내딛도록 그를 몰고 간 것은 어떤 순전한 그리움이었다. -27~28p

강아지의 시선으로 그린 이 잔잔한 소설은 저에게 감동이상의 울림을 주었답니다. TV동물농장이나..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등 강아지 나오는 프로그램들을 즐겨보는데~ 가끔 보면..개들이 사람보다 낫다(?) 라는 생각도 들 때가 있더라고요~ 무한적인 희생과 복종적인 사랑은 우리네 사람들이 본받아야 할 점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지금 키우고 있는 비숑 솜이예요♡ 솜이와 함께 길을 잃지 않고 새로운 희망으로 행복하게 살아가려고 합니다^^ 울 친정에서 15년동안 행복하게 살고 무지개다리를 건넌 말티즈 미니를 생각해보면... 우리에게 행복을 주고~ 떠나고 나서도 좋았었던 추억을 생각하며 웃음짓게 만든~ 이쁜이♡♡♡ 늘 고마운 마음이고... 나중에 하늘나라에서 만나 같이 마음껏 뛰어다닐 그날을 기대해봅니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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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잃은 강아지
케르스틴 에크만 지음, 함연진 옮김 / 열아홉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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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강아지들이 많이 떠오르고~ 애견인들이 읽으면 좋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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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세 개의 바다 : 바리
정은경 지음, REDFORD 그림 / 뜰book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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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세 개의 바다 바리♡

딸들을 위한 동화

어머니를 위한 동화

"바리데기" 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 된 이야기라...더 기대가 되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하였어요. 워낙 여러 버전으로 접해보았던 바리공주 이야기~ 새로운 현대판 판타지 동화라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처음 시작에서 버려진 아이 바리데기가 자신을 버린 용왕이 죽을 병에 걸렸는데~ 바리는.. 용왕을 살리기 위해 불사약을 구해오고~ 용왕과 행복하게 살게되는 해피엔딩이야기로만 알고있다고~~ 그런데 생각해 본 적 있냐고...바리를 친딸처럼 키웠다가 용왕에게 빼앗겨 버린 노모의 마음을~~

이 동화는 바리도 주인공이지만~ 초점이 제주 해녀 공덕에게 맞추어진^^ 사랑하는 남편과 딸을 바다에 빼앗긴 뒤 바다에 버려진 벼리- 바리를 구해 친딸처럼 키워요~

 

항상 친부모를 궁금해 했던 바리는 친엄마 용왕이 죽을병에 걸렸다는 소식에 용왕을 살릴 약을 구하기 위해 12층의 저승바다로 가출해요.

바리가 저승바다에서 위험에 처하자, 바리를 구하기 위해 키워준 엄마인 공덕이 나서지요.

저승으로 떠나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대가로 혼령이 된 공덕은 3일 안에 바리를 찾아 돌아와야 해요~ 공덕의 혼은 소녀 모습으로 돌아가 귀신 사당패를 만나서 함께 바리를 찾으러 떠나지요^^

흥미진진한 내용 전개에.. 금세 다 읽었어요^-^ 애니메이션을 보는듯한 느낌으로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공덕과 바리의 환상적인 모험~ 너무 재미있었어요^.^ 그리고.. 엄마와 딸의 관계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하는 소중한 동화네요. 낳아준 엄마, 길러준 엄마~ 그리고 모성애는 정말 대단하다라는 생각을 했네요^^ 맨 뒷부분에 바리데기 원작 설화가 실린 것도 좋았어요. 바리데기 설화를 현대판으로 새롭게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서 행복한 시간이었답니다-♡

 

 

그동안 바리에게 누가 더 좋은 어멍일까 계속 생각했다오. 누구보다 바리에게 좋은 게 뭔지, 내 딸이니까 내가 가장 잘 안다고 생각했소....

이 넓은 바당에서 만난 바리는 훨씬 크고 멋진 아이였다오. 그대는 아이를 잃은 슬픔으로 괴로웠을텐데. 미안하게도 그 덕에 나는 그대의 아이를 내 딸로 키울 수 있었소. 그대의 아픔이 내게 행복이 되어 미안하오.

마지막 부분에 감동스토리까지~ <열세 개의 바다 바리> 훈민정음과 함께 읽어도 좋을 것 같아요♡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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