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표 거절!
루시아 세라노 지음, 김지율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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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서는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꼬리표 거절!♡

저는 그림책을 좋아해요. 그림책 속에 그림과 함께 담긴 다양한 이야기들이 좋아요. 처음 책을 펴니 선생님께 서로 이르는 아이들이 나와요. 잘난척쟁이라고~ 거짓말쟁이라고~ 잔소리도 많다고~ 선생님이 너무 많은 꼬리표를 붙이고 있다고 말하니.. 꼬리표가 뭐냐고 물어보는 아이들~~ 우선 말이 생겨나고~ 모든 것을 말로 표현하려고 해요. 말 한 마디는 마음 속 풍경을 불러온대요. 말은 또 생각을 떠올리게 해주어요. 나를 표현하는 낱말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예요. 저는 "귀요미소나?" 그런데 누군가를 표현할 때.. 한 낱말만 사용할 수는 없어요. 어떤 사람을 표현할 때 한 낱말을 너무 자주 쓰게 되면~ 그 사람에게 꼬리표를 붙인 것과 같대요. 꼬리표가 붙으면~ 그 사람을 온전하게 보지 못하고.. 자기 자신 또한 제대로 볼 수 없게 되어요. 꼬리표가 점점 작아지려면 그 말을 더 이상 쓰지 않는 것이 중요해요. 누군가가 단 한가지의 말로 꼬리표를 붙이려고 한다면~ 수많은 모습으로 이루어진 나라고 표현을 해야 된대요. 쉽지는 않겠지만요~ 아들은 축구선수! 딸은 공주! 뭔가 꼬리표란..? 선입견과도 비슷한 것 같아요. 남자는 남자다워야되고~ 여자는 여자다워야 된다는 프레임 속에 갇혀있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이 그림책을 보고 정말 아이들 스스로가 자기답게 살아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그게 바로 꼬리표 거절!! 이예요. 나에게 부여된 수많은 꼬리표를 거절하고~ 내가 어떤 사람인지 스스로 정의하고 만들어 나갈 수 있어요. 앞으로 저도 수많은 사람들에게 붙은 꼬리표를 다 떼어 내고 새로운 좋은 면들을 보기 위해 노력해야겠어요.

서로를 온전히 보기 위해 어쩌면 오늘이, 우리에게 붙어 있던 꼬리표를 하늘로 날려버리기 딱 좋은 날일지도 몰라요. -본문 중-


#꼬리표거절, #아름다운사람들, #루시아세라노, #몽실서평단, #몽실북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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