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리의 뼈 로컬은 재미있다
조영주 지음 / 빚은책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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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서는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쌈리의 뼈♡

기억하면 사실일까?

사실이면 기억될까?

처음에 이 책을 만나보고는.. "쌈리의 뼈"가 무슨 뜻일까 무척 궁금했어요. 그 궁금증은 책 초반부를 읽다가 해소되었지요. 쌈리는 평택역 부근에 있는 거대한 집창촌이예요. 그래서 집창촌이 뭔가 하고 찾아보았더니.. 미군을 상대로 하는 기지촌 등으로 출발해서 성매매를 하는~ 홍등가라고도 불리우는 곳이더라고요. 평택역 1번 출구로 나와 왼쪽 파출소 좁은 골목으로 진입해서 통북지하차도가 있는 곳까지의 블록 전부가 집창촌인데, 일명 쌈리라고 불린대요. 그러한 집창촌의 뼈라니~ 뭔가 으스스하기도 하더라고요. 

치매 블루, 핑크레이디, 꽉 찬 휴지통, 블랑크 헤어, 쌈리의 뼈로 구성된 이야기들- 술술 잘 읽혀나가서~ 지하철 타고 야구장가는 길 반을 다 읽었네요. 치매라는 소재가 참..가슴 먹먹해지게 하는 것 같아요. 저는 "치매"라는 소재가 나오면~ 엄마의 치매보다..저의 치매가..제 아이들에게 얼마나 힘든 고통을 안기게 될지 그런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요. (절대 일어나지 말아야 할 병인 것 같아요ㅠㅠ) 그 치매라는 소재에 추리까지 더해지니- 읽는 내내 혼자 결말이 어떻게 될지 상상해 보았어요. 

베스트셀러 작가이던 윤명자는 치매에 걸려서 자신이 쓰던 소설~ 쌈리의 뼈를 딸 해환에게 완성해달라고 부탁해요. 해환은 엄마의 치매를 돌보며.. 소설도 쓰던 중에 실제로 개발 중인 평택의 집창촌 쌈리에서 사람의 뼈가 발견되었다는 소식을 들어요 ㅠㅠ 사실을 기억해야하는 엄마는 기억을 잃어가고~ 딸 해환은 하지도 않은 일들을 기억하고.. 딸의 혼란과 그 여러 추리들이 굉장히 빠르고 흥미롭게 진행되더라고요. 저 추리소설 무서워서(?) 별로 안좋아했었는데..추리소설을 좋아하는 계기가 될 것 같아요. 반전까지 있으니.. 추리소설 좋아하는 언니에게 선물해도 좋을 것 같아요. 소설이 진실인지..진실로 소설을 만든건지..도무지 헷갈리는 와중~ 살인자를 찾기위해 추적하고~ 갑자기 사망하고~ 주변 인물들을 다 의심하며 읽었는데- 결말이 궁금하시면! 어서 쌈리의 뼈의 책장을 펴 보세요^^ 작가님의 시간 3부작 중 마지막 작품이라고 하는데~ 앞의 두 작품들도 어서 읽어보고 싶어지네요. 


#쌈리의뼈, #빚은책들, #조영주, #몽실서평단, #몽실북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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