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원고 2025
이준아 외 지음 / 사계절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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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서는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두 번째 원고 2025♡

두 번째 원고는 제목부터 특이하다고 생각했는데~ 2023, 2024 시리즈가 있더라고요. 두 번째 원고 2023은 미신, 규칙, 체제, 시간을 비틀어 담아낸 다섯 편의 문제작이고, 두 번째 원고 2024는 하지의 무능한 탐정들이라는 제목으로 소수자, 가족, 관계의 정상 규범을 파헤친 다섯 편의 문제작이예요. 이번 2025년 작품들은~ 결코 너그럽지 않은 현실에서 언제나 웃음 지을 줄 아는 사람들의 이야기~ 그리고 평범과 정직의 힘을 다룬 다섯 편의 소설들이예요. 소설과 에세이를 한 번에 다 만나볼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저는 소설도 좋아하지만 에세이를 더 좋아하는데- 그 이유는 그 소소한 일상 속 소소한 이야기들이 그냥 편하고 공감도 되고 좋더라고요. 나의 삶과 그들의 삶에서 공통점도 찾고~ 또 다른점은 신기해하며..그런 느낌들을 공유하는 것이 좋아요. 

두 번째 원고인 이유는.. 등단 직후 작가들의 두 번째 소설과 에세이를 엮어서 펴낸 것이예요. 해마다 새로운 작가들을 만나고 싶어하는 독자들에게는 더할나위없이 좋은 책 같아요. 새로운 작가들이 예민하게 감각한 올해의 키워드들을 담은 앤솔러지예요. 

이준아 작가님의 <구르는 것이 문제>는 바퀴 공포증 남자와 당뇨 여자의 사랑이야기이고, 김슬기 작가님의 <에버그로잉더블 그레이트 아파트>는 부실 아파트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요. 임희강 작가님의 <러브버그물풍선폭탄사태>는 이름부터 너무 웃겼는데.. 러브버그 사태와 만두가게~ 임차인과 임대인의 이야기가나오고, 권희진 작가님의 <머리 기르는 사람들의 모임>은 우리 딸을 보내버리고도 싶지만ㅎ 특이한 동호회같지만 서로에게 이해받고 싶은 그런 관계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나는 인생이 원래 다 그런 거 아닌가 하고 생각했다. 마치 지금의 우리처럼. -본문 중-

김영은 작가님의 <하루의 쿠낙>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스스로 집게를 빼버리는 가재를 통해 우리 삶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어요. 에세이들도 다 좋았는데..특히 크루아상 먹는 날들이 소소하니 좋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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