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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사람 ㅣ 열린책들 한국 문학 소설선
고수경 지음 / 열린책들 / 2025년 3월
평점 :
이 도서는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옆사람♡
열린책들 한국 문학 소설선~ 옆사람이 제목이라.. 맨 뒤에 있는 <옆사람>부터 읽었어요. 고수경 작가님의 등단작이라서 더 기대가 되었답니다. <옆사람>은 젊은 부부의 이야기인데, 뭔가 둘의 소통이 무척 답답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인물에 대한 감정묘사가 너무 사실적이라~ 실제 있을법한 그런 이야기더라고요. 타인에 대한 이해.. 특히 부부사이에는 더욱 중요할텐데~ 그러지 못한 부부- 저는 그런 젊은 남편같은 사람과는 못살 것 같은 답답함을 느꼈어요. 나의 옆사람- 제일 가까운 옆사람인 신랑을 생각하며 읽었는데~ 그래도 신랑은 저와 대화도 잘 통하고~ 가치관도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이 젊은 부부보다는 훨씬 나은 우리 두 사람♡ 어제 동네 지인 친한 언니들과 술을 마시며~ 의견대립도 있고~ 소소한 다툼이 있었는데..그 이유가 서로에 대한 타인의 이해도가 부족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서로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옆사람이 되고 싶은데..저는 그들에게 어떤 옆사람일지 궁금해지더라고요.
<이웃들>도 역시 인물에 중점을 둔 소설이예요. 처음엔 스릴러스럽기도 하지만~ 곧.. 도어락 비번을 잘못 눌러 못들어가는~ 그리고 이웃들과의 단절된 요즘의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송과의 야밤 줄넘기는 신기하기만 했어요. 왜 그는 주인공과 같이 줄넘기를 했는지~ B101호에서 이사갈 때..뭔가 정보라도 주고가지..아쉽기도 했어요. 저도 지금 아파트로 이사왔을 때- 처음 옆집 아저씨가 엄청 자주 말을 걸었었는데~ 요즘 거의 안보이더라고요. 층간소음으로~ 우리를 엄청 힘들게 했던 윗집아이도- 조금 커서 나아졌고~ 예민해서 매번 올라왔던 아랫집 아줌마도 요즘 잠잠하고~ 이웃들에게 조금 더 관심을 갖는 제가 되어야겠어요^^
소설 하나 하나 인물에 집중해서~ 술술 읽게되는- 옆사람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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