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닐 손수건과 속살노란 멜론♡
에쿠니가오리 소설은 늘 저를 설레게 해요. 제목부터가 뭔가 특이하고 상콤한(?) 셔-닐 손수건과 속살노란 멜-론♡ 여기에는 리에, 다미코, 사키~ 쓰리 걸스가 등장해요. 대학 시절 늘 셋이서 붙어 다녀서 지어진 이름이예요. 저도 유치원 때부터 친구들 말괄량이 4총사가 있는데(한 명은 캐나다로 이민가서 살고있어서ㅜㅜ) 3총사가 되어버린 우리와 오버랩되는 느낌이었어요. 졸업 이후 돌싱, 싱글, 주부로 완전히 다른 인생을 살았지만.. 리에가 영국에서 살다가 귀국한 이후로~ 다시 뭉치며.. 그들의 일상은 다시금 잔잔하면서도 시끌벅적해져요. 뭔가 읽으며- 진짜 우리네 삶과 비슷하다~~ 어쩜 친구들끼리 저렇게 다를까~ 말괄량이 제 베푸들이 계속 떠올랐어요. 어찌보면 저는 리에에 가깝고^^ 열정적이고 즉흥적이고~ 비록 주부지만 제 마음대로 사는 편(?)~ 결혼안한 계지니는 다미코에 가깝고(성격은 다르지만..^^) 결혼해서 현모양처로 살고있는(?) 개미는 사키에 가깝고~ 정말 우리를 모델로 한 게 아닌가 싶은? 빨려들어가는 소설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