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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드롭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4년 1월
평점 :
에쿠니 가오리- 책들을 좋아하는데♡ 최근 냉정과 열정사이도 다시 읽고 좋았는데.. 신작 에세이집이라니!!! 두둥 두둥-♡ 오기 전부터 너무 기대가 되었어요. 표지도 너무너무 사랑스러운데^^ 예쁜 다이어리까지 함께~ 받아볼 수 있어서 행복 그 자체였답니다^-^ 여행도 좋아하고.. 에세이도 좋아하는 제가..좋아할 수밖에 없는 책 <여행 드롭>
가볍게 읽어나가기 좋고~ 에쿠니 가오리와 함께 여행을 하는듯.. 대화를 나누는듯.. 그런 감성이 좋더라고요♡
왠지 가방 속에 넣고 다니면.. 기분이 그냥 좋아지는 그런 책^-^ 표지만 봐도 설렘이 느껴지는 그런 책^^ 아마도.. 이 책을 들고 다니며~ 몇번이나 더 읽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가여운 제비"라는 챕터에서.. <행복한 왕자>와 <엄지 공주> 이야기가 나오는데~ 새로운 해석이라.. 재미있었던~ 전 이런 에쿠니 가오리의 엉뚱함이 좋아요^^ "당일치기 여행" 의 거리와 시간도.. 해석이 참 좋더라고요. 남들이 생각해볼만한 것을 생각지도 못하게 생각해내는~ 암튼 읽는 내내 웃음이 나기도.. 실소가 나오기도.. 빵 터지기도.. 재미있게 읽었어요. "처음가는 가게"에서 뉴욕에서는 펍에가서 좋아하는 맥주를 마시고~ 서울에서는 삼계탕 전문점에 가고~ 후쿠오카에서는 가로노우롱이라는 우동 가게~ 그 구수한 국물 냄새가 나는 듯...저도 그 우동가게를 가보고 싶어졌어요.
처음 가는 가게에 있을 때의 푸근함은 무적이다. -본문 중-
여행을 떠날 때면 나는 언제나, 꼬맹이로 돌아가는 기분이다. -본문 중-
진짜 에쿠니 가오리와 같은 마음이예요. 100% 대공감! 늘.. 여행은 설레고~ 기대되며~ 꼬맹이가 되는 기분이거든요. 내일도 호캉스 가족여행을 떠나는데..^^ (정말 저희 가족이 여행 자주 다니지만ㅎㅎ) 갈 때마다 저는 어린아이가 된 듯~ 설렌답니다.
"추억의 후지산"을 읽을 때는..가슴이 먹먹해지며- 눈물이 날 뻔 했답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외로워하는 어머니와 한 여행~~ 푸껫으로 가서 코끼리도 타고 즐겁게 보냈지만..어머니는 그 때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게 뭔지 아니? 가는 비행기에서 본 후지산이었어 -본문 중-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그 여행에서의 가장 좋은 추억은~ 후지산이라고 했던 어머니라는.. 장소나 상황보다 함께했던 좋은 사람과의 여행은 가장 잊지못할 추억같아요. 저는 마음이 급해졌어요. 아빠랑은 둘이 여행을 해보았지만..(비오는 속초는 정말 잊지못할- 추억입니다) 엄마와도 둘이 여행해보고 싶고- 특히 친정식구들과의 가족해외여행을 꼭! 꼭! 꼭! 이번 년도에 가리라... 다짐해봅니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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