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으로 간 고등어
조성두 지음 / 일곱날의빛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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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으로 간 고등어♡

구한말에서 근대에 이르는

3대 여인의 파란만장한

삶과 사랑의 여정을

시적인 언어와 통찰력

그리고 신앙의 시선으로

녹여낸 소설.

하얀색 깨끗한 표지에~~~ 산과 고등어 그림^^ 산으로 간 고등어라니..제목부터 궁금증을 자아내더라고요. 서평도.. <소나기>와 <토지>, <알프스의 소녀 하이디>를 떠올리게 한다니!!!!^^ 다 좋아했던 소설들이라..기대 만발이었어요.

3대 모녀들 초향, 송이, 유화에 걸친 이야기. 첫 산골소녀 초향의 이야기부터 시작되어요. 1866년 신앙의 박해를 피해 숨어살던 이들이 있었는데 그들 중 한명이 산골소녀 초향이예요. 이 마을에 고등어를 들고 온 봇짐장수 아들 소년과의 순수한 사랑은 비극으로 끝나지요. 집안 내부 고발자로 인해 인간 사냥과.. 가정이 산산조각 깨져버려요. 그 역사적 순교의 현장 속에 있는 것 같아서~ 가슴 답답해지고 슬프더라고요.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초향은 경북 청송으로 가게 되어요. 거기서 자신을 구한 박춘삼과의 만남이 있지요. 거의 아버지뻘 남자와의 사랑으로 결혼을 하게 되고, 외동딸 송이가 탄생해요. 춘삼이 죽고, 초향 송이 모녀는 서울 경성으로 가게 됩니다. 송이는 신문물과 학문들을 접하며 신여성으로 성장해요. 일제 강점기 시절~ 그녀는 정구도 잘하고.. 빼어난 미모로 주목받아요. 이 복잡한 역사의 현장 속에서도 청춘들의 사랑과 혁명은 계속되지요. 이 격동기의 찰나의 사랑으로 송이의 막내딸 고유화가 탄생해요. 깊이 생각할 유자에 꽃 화자.. 유화 이야기는 이제 중국으로 배경이 넘어가요. 중일전쟁과 태평양전쟁... 그 암흑과도 같은 시기의 여러 모습들과~ 1945년 해방.. 1950년 6.25, 1960년 4.19까지- 시대적 배경 속에서 한 마리 고등어 같은 그들의 이야기는 가슴 아프기도 하고 정말 영화같은 인생이예요.주인공 3대 여성들의 의지와.. 그들의 험난한 삶을 통해 깊은 감동을 받았답니다. 나라면 그럴 수 있었을지... 자신과 가족들을 지키기 위하여 부단히도 노력했던 그 시절 우리 조선의 모든 어머니와 딸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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