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신세계
올더스 헉슬리 지음, 안정효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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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신세계♡

인간의 존엄성과 가치가

사라진 미래 문명사회의 비극!

올더스 헉슬리가 현대 사회에

보내는 섬뜩한 경종

올더스 헉슬리가 1932년에 발표한 이 작품은 미래를 가장 깊이 있고 날카롭게 파헤친 작품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어요. 고전이라 조금 어렵게 다가오기도 했지만.. 매끈하게 다듬어진 이상향이라는 부자연스러운 세계에 자연인을 투입시켜 인간의 미래를 이해하려는 하나의 예언적인 시도예요.



이 곳 사람들은 태어날 때부터 다섯 계급으로 나뉘어 인류를 맞춤형으로 대량 생산해요. 알파, 베타, 감마, 델타, 엡실론까지 다섯 계급으로 나뉘어요. 하나의 난자에서 수십 명의 일란성 쌍둥이들이 태어나고, 이들은 끝없이 반복되는 수면학습과 세뇌를 통해 어떠한 의문도 갖지 않고 정해진 운명에 순응해요. 노화도 겪지 않고, 문란한 성관계~ 정신적인 외로움도 느끼지 않고 오로지 쾌락과 만족감만을 추구해요. 정해진 노동시간 말고는 단순한 자극으로만 이루어진 오락들로 꽉 짜여 있어요. 혹 기분 나쁘거나 고통스러운 일을 겪으면 소마라는 가상의 약을 통해 즉각적인 쾌감을 경험하지요. 꼭 마약과도 같아요. 어떻게 1930년대에 이러한 작품이 쓰여졌는지 신기하더라고요. 이 유토피아에서는 누구나 다 행복해보이지만, 소마는 사람들의 정신을 지배하고, 사고할 능력을 빼앗은 것이예요. 어느 날 신세계와 격리된 원시 지역에서 살고 있던 야만인 존이 우연히 이 곳에 초대받아요. 그는 처음에는 고도의 과학문명과 모든 것이 완벽하게 설계된 세계에 감탄하지만~ 조작된 행복에 길들여진 사람들의 모습에 환멸을 느껴요. 결국 그는 다시 원시지역으로 떠나지요.



올더스 헉슬리는 야만인 청년 존을 통해.. 유토피아 세계와 원시 세계를 비교하면서~ 우리 현재와 미래상을 병립시켜 보여줘요. 오로지 최대 능률과 물질 만능주의~ 현대 과학 문명에 대한 회의와 비판.. 그리고 곧 도래할 미래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그려내요. 역시나 그가 그린 미래는 실제로도 현재 진행되고 있는 것들도 많아요. 인간에게는 무엇이 참된 이상향이며- 어느 길로 나아가야 할지 고민해보게 만드는 소설이예요. 과연 그것이 진정한 유토피아인지~~ 요즘 편리해지고- 인공지능, 빅데이터 시대에- 왜 사람들은 과거의 레트로함을 찾으려하고~ 인간성이 상실되는 것을 걱정하는지를 조금은 알 것 같더라고요. 이분법적으로 이것이 옳고, 저것은 틀리다! 가 아니라... 계속 변화하고 발전하는 삶 속에서~ 진정한 멋진 신세계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는...인간성을 지키고~ 도덕성과 자유를 추구해야 될 것 같아요. 지킬 것은 지키고 삶이 편리하게 변해간다면 우리 삶은 진정한 유토피아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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