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못해 사는 건 인생이 아니야 - 팍팍한 현실을 보듬어 안는 인생 돌봄 에세이
안희정 지음 / 대경북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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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못해 사는 건 인생이 아니야♡

팍팍한 현실을 보듬어 안는

인생 돌봄 에세이

민들레 꽃씨 타고 날아다니는 소녀의 모습 표지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책이예요. 제가 에세이를 좋아하는 이유는- 어떤 부분에서든 공감되거나~ 읽으며 위로&힐링이 된다는 점이예요.

23년 차 간호사이자.. 12년 차 워킹맘이자 브런치 작가~ 아침에는 깨어나는 불행이 있고, 저녁에는 하루를 끝내는 행복이 있다는 딸의 말... 저는 그 반대로 생각하는 사람인데요~ 갑갑하고 답답하기만한 퍽퍽한 삶을 글로 이겨낸 작가님. 결국 모든 원인은 자신에게 있었음을 깨달았다고 해요. 보잘 것 없는 삶에서 의미있는 삶으로~ 사소한 것에 만족하게 되는.. 감사의 눈으로 삶을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더라고요. 노을 하나, 딸의 미소 하나... 별 하나.. 소소한 것들의 행복을 느끼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_^ 마지못해 사는 삶에서- 그래도 살아낼만한 삶으로~♡

1장은 그저 그런 날에도 실바람은 분다, 2장은 마음앓이 한 날엔 지우개로 '앓'을 지운다, 3장은 빛나는 날엔 불을 밝히려 노력할 필요가 없다로 구성되어 있어요.

기억에 남는 부분은 영혼은 결코 나이를 먹지 않는다에서 인간관계에 대한 내용이 나와요. 나이 들수록 제일 두려운 건 세상의 평판인데, 차선책으로 선택한 방법이 타인과의 적당한 거리두기라는 이야기... 저도 작년 인간관계에 큰 상처를 받고 ㅜㅜ 거리두기만이 답이라는...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그게 아니더라고요. 상처때문에 새로운 사람들을 멀리하기보다는... 새로운 인연들 덕분에 더 많이 웃고~ 행복하고~ 거리두기따위는 필요가 없는 것 같아요. ㅋㅋㅋ 앞으로 또 어떤 상처를 받고~ 상처를 줄지는 모르겠으나..저는 지금 이 관계- 소중히 여기고 아끼고 사랑하려합니다. ^^ 인생은 슬라임처럼이라는 말도 너무 예쁘더라고요. 저희 딸도 슬라임을 너무너무 사랑하거든요~~ 회복탄력성.. 행복이란 행복한 나날을 얼마나 많이 보내느냐에 따라 달린 게 아니라, 나를 짓누르는 불행에 맞서 얼마나 다시 용수철처럼 일어나느냐에 따라 달려있다는 말이 와닿더라고요. 저도- 우리 모두 슬라임처럼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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