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탐정 사무소 - 제10회 브런치북 특별상 수상작
이락 지음 / 안녕로빈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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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탐정 사무소♡

시를 공부하는 청소년,

시를 읽고 공부했던 모든

이들을 위한 현직 국어

선생님의 본격 시 추리소설~

현직 국어 선생님이 쓴 추리소설이라니.. 너무 기대되더라고요. 저도 역사 전공 교사였지만- 국어도 가르쳐본 적 있는 사람으로서~ 책도 좋아하고, 시도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이 책이 더 반갑더라고요.

프롤로그에는 강은교님의 우리가 물이 되어라는 시가 나오고, 1화 HJ그룹 딸 가출 사건에는 서정주님의 추천사, 2화 열정이 사라진 아이들에는 기형도님의 빈집, 3화 셋째 형은 어디로 갔을까?에는 정진규님의 감자 먹는 사람들 - 삽질 소리 & 신경림님의 고향길, 4화 연애 상담에는 문정희님의 한계령을 위한 연가, 5화 새로운 시작에는 김기택님의 사무원 & 나희덕님의 땅끝, 6화 독과 간에는 김영랑님의 독을 차고 & 윤동주님의 간, 에필로그에는 김기림님의 바다와 나비가 나오더라고요. 시를 통해 추리를 하는데~ 이 시가 사건 등의 핵심 단서라는게 재미있더라고요.

예전 국어시간에도 시의 단어 하나, 구절 하나 무슨 뜻인지 해석하며 공부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도 시를 배우는 느낌이 있었어요. 저는 학창시절에 류시화 님의 시들을 좋아했던 기억이 있어요. 윤동주님의 시도요. 이 책에 윤동주님의 시가 나와서 무척 반갑더라고요. 이 책은 사건과 관련된 시들을 이해하면서 그 사람의 마음도 이해하는 거예요. 추리라서 궁금하기도한데 좋은 시들이 많이 나와서 힐링도 되는 시간이었답니다.

시 탐정 사무소에는 사람들이 시를 들고 이 사무소를 찾아요. 자신의 마음을 담은 시 한편을 남기고 사라진 사람들~~ 설록은 그 시에 담긴 의미를 해석하면서 처한 상황을 알게 되어요. 말 그대로 시로 해결하는 탐정 사무소예요. 시 하나 하나 읽으며 좋았고~ 저도 가장 좋아하는 시가 무엇일까.. 고민도 해보는 소중한 시간이었어요♡♡♡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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