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표지가 특이하기도 하고.. 그림에세이라서 더욱 기대되는 마음으로 책을 펼쳤어요^^ 저는 원래 에세이도 좋아하지만.. 그림에세이는 더더욱 좋은 것 같아요^^ 짤막짤막한 글들과 그림이 어우러져..읽는 내내 더욱~ 힐링되는 것 같거든요. 1장은 우리가 닮고 싶던 나날들, 2장은 타인이 바라보는 나의 얼굴, 3장은 가려진 내 안의 나를 꺼내다, 4장은 단 하나뿐인 세상의 빛으로로 구성되었어요. 직접 책 맨앞에.. spring, Every day라고 싸인 해주신 것도 마음에 들고~ 최근 미술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화가 장마리아님의 작품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30대 초반 그림 작업을 전개하다 망막 변성으로 한쪽 시력을 잃은 화가는 기존의 화풍을 벗어던지는 과감함으로 자신만의 성공적인 작품세계를 열었다고 해요. 자신의 좌절을 작품세계로 펼치는게 멋있기도 하고, 존경스러웠어요. 중간 중간 주옥같은.. 말들도 많아서 너무 좋았답니다.
때로는 눈앞에 어떠한 한계도 두지 않을 때 저 너머의 내가 보이는 법이다. 나는 다듬어지지 않은 것들이 좋다. 결국 혼자 이룰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모두가 함께 이루라. 가끔은 자신이 직면한 현실을 부정하기보다 순순히 받아들이는 시간이 필요하다. 사실 인생을 통틀어 불행 없는 희망이란 없다. 삶은 언제나 반짝여야 하며, 서로를 비추어야만 한다. -본문 중-
그림들과 풍경들과 함께.. 그 속에서 공감되는 이야기들~ 좋은 책 읽는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장마리아님의 삶을 대하는 자세나.. 인생철학 등 많이 공감하고 배우는 시간이라 즐거웠어요^_^ 요즘같은 화창한 여름 날~ 도서관카페에 앉아 읽기 좋은 책이예요♡